너의 퀴즈
오가와 사토시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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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퀴즈 #독서 #독서스타그램 #블루홀식스 #블루홀6 #추리소설 #미스터리소설 #오가와사토시 #문지원옮김
#116번째책 @blueholesix

감상

서평단으로 선정되고 비엣남에 여행을 가는 동안 책이 도착했다는 문자메시지에 너무나 읽고 싶어서 애가 탔습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포장을 뜯었는데 작고 앙증맞은 크기에 놀랐고
빠알간 표지가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생각보다 얇은데? 라고 생각하고 읽기 시작한 책은 역시 손에서 놓기 어려울 정도로 재미있었습니다.

저도 예전에 1대 100이라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있는데 (중간에 탈락했지만) 퀴즈쇼라는 것이 참 긴장도 되고 흥미진진합니다.

이 소설에 나오는 퀴즈쇼는 객관식 찍기가 아니고 주관식이기 때문에 그 난도가 상당합니다.

기존에 내가 얼마나 많은 퀴즈와 정답을 암기하고 있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퀴즈 = 인생‘에 대해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실례로 공무원 수험을 준비하거나 학교에서 학점을 취득하기 위해 배웠던 법학은, 교꽈서 속에서는 추상적이고 이해하기 어려운 (논리적이라고 하지만) 학문에 불과한데
실제로 현장에서 일을 하면서 법을 집행하다보면 법이라는 것이 학문이 아니고 하나 하나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특히 형사소송법 같은 절차법은 말 그대로 절차이기 때문에 한번 경험해보거나 간접 경험을 해보면 일부러 암기하려고 하지 않아도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민사소송 한번 해보면 민사소송의 달인이 되어 때로는 변호사 보다 더 잘 아는 경우도 생긴다고 하지요.

퀴즈라는 것도 그렇습니다.
내가 살면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이 정답으로 나올 때 나만히 그 정답을 정확하게 알고
내 인생이 긍정되는 기분을 느낀 다는 것.
이 소설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설 내용을 언급하는 것 만으로도 스포가 되는 것 같아 조심스럽습니다.

다만, 확실한 것은 정말 재미있다는 것입니다.
밀실에서 사람이 죽는 것도
거대한 범죄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어떻게?? 라는 것을 계속 생각하게 합니다.

다만 이후 어떻게? 보다는 왜?가 더 중요했다는 것도 알게되면서
주인공과 같이 허탈한(?) 감정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긍정적 마인드로 앞으로 나아가는 주인공을 보면서
제 인생도 돌이켜 보았고 또 나도 잘 하고 있다는 긍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너무 감사한 소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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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더 반짝일 거야 - 작은 행복을 찾아나서는 당신을 위한 짧은 메시지
남궁원 지음 / 모모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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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더반짝일거야 #독서 #독서스타그램 #서평 #서평단 #남궁원 #좋은글 #따뜻한글 #114번째책 #모모북스 #모모북스출판사

감상

@momo_books__ 지원으로 읽은 책 입니다.

처음부분은 달콤한 사랑이약 입니다.
연애를 시작하거나 진행 중인 연인들이 다투거나 힘들 때 읽어보면 좋은 조언들이 가득합니다.
딸 2명을 키우는 아저씨 입장에서도
아내에 대한 나의 태도나 행동을 반성하게 되는 내용들이 있었습니다.
익숙함에 속아 소중한 것을 잃는다는 격언처럼 항상 내 주변에 있는 가족이 당연히 있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두번째는 인간관계에 대한 글입니다.
결국 직장생활이 힘든 것은 내 주변에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 일하면서 만나는 사람들인데, 그 관계를 어떻게 유지하느냐가 사실은 직장생활과 내 행복을 좌지우지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당연하지만 그래서 우리가 잊고 있었던 부분들을 일깨워 줍니다.

특히 사진에 첨부한 끼리끼리 라는 글이 좋았습니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어울려야 긍정적인 효과가 나오는 법이니까요.

세번째는 인생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인스타그램을 주제로 하는 글이 인상적이었는데요. 결국 인생은 #상대평가 이기때문에 주변과의 비교튼 끝이 없습니다. 어릴 때는 옆집 친구, 형, 누나와 비교당하고 사촌들과 경쟁하기도 합니다. 학교에서는 선생님이, 직장에서는 상사가, 심지어 군대에서도 비교를 당하죠.
그런 비교는 인터넷에서도 계속됩니다.
나보다 좋은 차, 시계, 집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고 나보다 맛있는 것을 먹고 나보다 좋은 곳을 여행하는 것을 보면서 스트레스 받고 좌절한다면 그런 사람은 인터넷을 하지 않는 것이 더 좋을 것 입니다.
정보를 얻는다는 기분으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사는지 정도의 가벼운 마음이라면 좋지 않을까요?

#남궁원 작가님의 글을 읽으며 많은 부분에서 공감했고, 마음을 리프레쉬 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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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수영못합니다 #다카하시히데미네 #허하나옮김 #폭스코너 #신간도서 #독서그램 #독서 #독서스타그램 #서평 #서평단 #일본에세이


감상

저는 일본 소설과 에세이를 좋아합니다. 특히 에세이는 아기자기하고 담백하며 무언가 깨달음을 주고 동기부여가 됩니다.

이 책은 @foxcorner15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게 되었습니다.

내용이 흥미롭습니다.

극도의 물 기피자. 초등학교 때 수영장에 갔다가 물에 빠져 구급차에 실려 갑니다. 어린이 되어서도 바다나 강을 보면 얼어붙습니다.

그런데 수영교실에 다니게 됩니다.
점점 물에 익숙해지고 기술이 확확 늘어나나 싶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머리속으로 생각이 많아지고
혼란과 좌절이 계속됩니다.

웃길까요? 네 누군가에게는 웃길 것입니다. 수영을 잘 하는 분들은요.

하지만 저는 웃을 수 없었습니다.

저는 수영을 못하기 때문이죠.

유치원생 때는 어머니가 저를 대리고 수영장에 대리고 갔습니다.
그런데 유아풀장에서 조금 놀다가 그만두게되었습니다. 중이염과 충농증이 심했는데 병원에서 수영장은 가지 말라고 했기 때문이죠.

그 이후로 맥주병이 되어 물과는 먼 삶을 살아왔습니다.

바다보다는 계곡이 좋았고, 바다에 가더라도 튜브는 필수였습니다.

사촌형에게 목욕탕 냉탕에서 수영 강습을 받았지만 ‘구재불능, 맥주병’ 이라는 선고를 받았습니다. 사촌형에게 두발자전거 타기는 배웠지만 수영은 자전거 보다 어려웠습니다.

물이 무서웠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몸에 힘이들어가고.
이 책의 저자가 쓰는 물에 대한 공포와 수영의 어려움이 무엇인지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다 성인이 되어 30대 중반쯤 아내, 장모님과 함께 수영을 배우러 갔습니다.
처음부터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워나갔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수영장 끝에서 끝까지 갈수는 있습니다. 그때 자유형을 배우는 단계까지 갔는데 시간이 없어서 그만 두게 되었습니다.
이상하게 팔을 저으려고만 하면 가라앉았는데 강사분은 계속 하면된다고 하였고 그게 참 스트레스였습니다.

그래서 호텔 등 물놀이를 가면 발로 벽을 차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있지만 자유롭게 팔을 휘 젖는 사람들을 보면 부럽기만 합니다.

사실 무라카미하루키를 좋아하여, 그의 예전 에세이를 보면 수영을 하는 이야기가 많아서 저도 언젠가 수영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에 도전한 것이었는데 어릴 때 배우지 못해서 그런지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수영이란 저에게 애증의 존재이지요.
저 같은 분들이라면 이 책이 정말 재밌고 슬프고 웃기고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 입니다. 강력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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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후회하지 않는다
김대현 지음 / 모모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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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후회하지않는다 #모모북스 #김대현지음 #서평 #독서 #독서그램 #110번째책 #미스터리 #추리

감상

김대현 작가의 장편 추리소설입니다.

잔혹한 살인범을 쫓는 자의 이야기입니다.

경찰서로 배달된 의문의 소포가 있습니다. 소포안에는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구성된 앨범과 노트 한 권이 있습니다. 미제사건 범인이 사건을 추억하기 위해서 사진을 찍은 것 같습니다.

리얼한 사건들 그리고 경찰들의 대화가 인상 깊었습니다.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건 그렇고 선배 마약반 사람들한테 마약 사범이나 마약 중독자들 얘기 들어보셨어요? 걔네들 얘기 들어보면 매순간 인간의 끝을 보여준다고 하잖아요. 본능에 충실하고, 비열하기 짝이 없는 밑바닥 중에 밑바닥을요."

"자주 들어봤지. 걔네들 얘기 들어보면 100명 중에 99.9명은 ‘약한 것을 후회한다.', '가족들 생각해서 무조건 끊겠다.',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로 되돌아가고 싶다.' 하면서도 하고, 또 하고, 또 다시 하고 그런다잖아."

"후회하는 사람과 쾌락을 좇으면서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은 같은 사람으로 봐야 될까요, 다른 사람으로 봐야 될까요. 그러니까 형량 낮추려고 하는 후회 말고요. 진심 어린 후회요."

"글쎄다, 같은 사람이면서 다른 사람이기도 하고 다른 사람이 기도 하면서 같은 사람이기도 하겠지."


범죄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 종교와 신 그리고 인간에 대한 철학이 묻어 나는 재미있는 책이었습니다. 모모북스 서평 지원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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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울의 살인법 - 독약, 은밀하게 사람을 죽이는 가장 과학적인 방법
닐 브래드버리 지음, 김은영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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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울의 살인법

#낼브래드버리지음
#김은영옮김 #추리 #미스터리 #스릴러 #과학 #독약
#독서 #독서그램 #증정도서 #위즈덤하우스
#106번째책

📖 감상

독약, 은밀하게 사람을 죽이는 가장 과학적인 방법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 분들은 독으로 사람을 죽이는 방법이 낯설지 않으실겁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것은 아몬드 냄새가 나는 독약이 아닐까요.

네 맞습니다. 청산가리 바로 시안화칼륨이죠.
명탐정 코난에서 나오는 바로 그것입니다.

생체에서 물리 화학적인 변조, 해로운 변조를 일으키는 모든 물질을 다 독이라고 하기 때문에 종류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애거서 크리스티는 세계대전 때 스스로 약을 만들던 약사 출신입니다. 그래서 약학과 독약에 대한 지식이 있는 사람이고 소설에서 많이 사용했습니다.

독성학에 창시자라고 불리는 '파라켈수스'가 "독은 모든 곳에 있으며 독물 없이 존재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투약 정도에 따라서 독약이 되거나 치료제가 된다." 이렇게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인슐린 아트로핀 스트리크닌 아코나이트 리신 디곡신 청산가리 칼륨 플로늄 비소 염소 등에 관한 에피소드를 소개합니다.

어떻게 독이 사람을 죽이는지 과학적으로 설명합니다. 문과 출신인 저는 다소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그래도 역사적인 사건들이 속에 되어 즐겁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위즈덤하우스 담당자분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추리소설을 쓰려고 하거나 독약 대해 관심이 있으시다면 한 번은 꼭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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