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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을 용기 (반양장) -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 ㅣ 미움받을 용기 1
기시미 이치로 외 지음, 전경아 옮김, 김정운 감수 / 인플루엔셜(주) / 201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미움받을 용기
-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 -
기시미 이치·고가 후미타케 지음
인플루엔셜 출판사
미움받을 용기 가제본을 받고 읽고 있었는데 또 한권의 책 선물을 받게 되었습니다.
미움받을 용기 정식 출간본이었는데요.
가제본에서 느꼈었던 완전 노란색 바탕의 가제본과는 조금 다르게
회색과 노란색이 섞인 좀 더 멋스러운 표지로 출간되었더라구요.
저는 또 한권의 책을 받게 되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
이번 가제본 서평이벤트를 통해서 가제본이라는 것을 처음 받아보았는데요.
드라마나 영화에서 쓰이는 극본을 보는 느낌과 제가 작가가 된 느낌도 들고.. 여러가지 감회가 새로웠어요.
A4용지 크기의 가제본에 두쪽씩 인쇄된 미움받을 용기를 읽고
출간본도 읽어보았는데 책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더라구요.
미움받을 용기 띠지에 적혀있는 글입니다.
"모든 고미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
타인에게 미움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모든 것은 용기의 문제다."
/ 2014년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
tvN <라이어게임> 천재 심리학자 하우진(이상윤)의 책
우리가 갖고 있는 고민들이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는 말에 공감을 했구요.
타인에게 미움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에 잠시 생각을 해보게 되더라구요.
너무 남의 눈을 의식하며 살아가는건 아닌지 말이지요.
가제본에는 없었던 미움받을 용기의 철학자 '알프레드 아들러'의 소개입니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정신의학자이자 심리학자로 미래 지향적이고 긍정적 사고를 강조하는 '개인심리학'을 창시했다.
현대 심리학에 큰 영향을 끼친 알프레드 아들러는 지그문트 프로이트, 칼 구스타프 융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심리학의 3대 거장'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또한 데일 카네기, 스티븐 코비 등 자기계발의 멘토라고 불리는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주어 '자기계발의 아버지'라고도 불린다. 오늘날 거의 상식처럼 되어버린 프로이트의 원인론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사람은 현재의 '목적'을 위해 행동한다는 '목적론'을 내놓았다. 아들러에 의하면 우리는 얼마든지 '변할 수 있는 존재;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의 나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생에 놓인 문제를 직시할 '용기'가 필요하다고 한다. 즉 자유도 행복도 모두 '용기'의 문제이지 환경이나 능력의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아들러 심리학을 '용기의 심리학'이라고도 부른다.
철학자와 청년의 대화로 이루어진 글입니다.
우리가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부분들과 이 글의 철학자가 주장하는 바가 맞아 떨어지는 부분도 있지만,
미처 생각치 못한 부분에서 공감을 하거나 아니면 그와 반대로 이건 좀 아닌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인해 이 책을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요인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심리학의 3대 거장이라 불리는 프로이트, 융, 아들러 이들의 주장들이 어떤 것인지 알고
내 상황과 접목시켜보며 나를 좀 더 나은 나로 발전시킬 수 있는 책이더라구요.
철학자와 청년이 의견이 대립하면서 자칫 싸우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지나쳐보이기도 하는 부분도 있지만
이런 부분들이 있어서 다음 내용이 더 궁금해지고 더 생각해보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간혹 철학자의 말 중에서 밑줄 친 부분들이 나오는데요.
밑줄 친 말들이 정말 명언인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무엇이 주어졌느냑 아니라 주어진 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교환이 아니라 고쳐나가는 것이야."
"자네가 변하지 않는 것은, 스스로 '변하지 않겠다'고 결심했기 때문이네."
"단점만 눈에 들어오는 것은 자네가 '나 자신을 좋아하지 말자'라고 결심했기 때문이야.
자신을 좋아하지 않겠다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장점을 보지 않고 단점에만 주목하는 걸세."
우리를 괴롭히는 열등감은 '객관적 사실'이 아니라 '주관적 해석'
그 중에 크게 공감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타인의 기대 같은 것을 만족시키려 하지말고 나만의 인생을 살아가라는 말이었습니다.
철학자는 타인에게 인정받기를 바란 나머지 내 주체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기대요구대로 살아가게 되면 그건 타인의 인생을 살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 부분에 청년이 반박하기를
"그것은 우리 사회를 근본부터 뒤집는 논리이다! 우리에게는 인정욕구가 있다.
하지만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기 위해서는 나부터 타인을 인정해주지 않으면 안 됩니다.
타인을 인정하고 다른 가치관을 인정해야 비로소 자신도 인정받을 수 있어요. 그렇게 서로 인정관계를 맺으며 우리는 '사회'를 구축해가는 겁니다1 선생님, 선생님의 이론은 인간을 고립으로 내몰고 대립을 부추기는, 타기해야할 위험한 사상이에요! 불신감과 시의심을 조장하는 악마적인 사주라고요!"
다소 강하게 철학자를 반박하는 청년의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철학자는 웃음을 지으며 청년에게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을 이어갑니다.
청년이 수긍하는 부분도 있고, 말문이 막혀하는 부분도 나오면서
[미움받을 용기]에서 주장하는 철학자의 사상에 대해서 우리가 더 공감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청년이 끊임없이 철학자와 대화하면서 궁금했던 부분, 의문이 가는 부분들을 질문하면
대답하는 철학자의 모습은 또 여유롭고 청년을 설득시키는데요.
철학자와 청년의 대화를 읽다보면 [미움받을 용기]가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바는
우리가 진정 행복해지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 책의 철학자가 계속해서 주장하는 것!
바로 용기지요.
책에서는 또 이렇게 철학자의 주장을 정리합니다.
[ 철학자의 주장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인간은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고 느낄 때에만 자신의 가치를 실감할 수 있다. 단 그때의 공헌은 눈에 보이는 형태가 아니어도 상관 없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주관적인 감각, 즉 '공헌감'만 있으면 그걸로 충분하다. 그리고 철학자는 이렇게 결론지었다. 즉 행복이란 '공헌감'이라고. 분명 그 말은 일리가 있다. 하지만 그딴 것이 행복이라고? 내가 바라는 행복은 그런 것이 아니란 말이다!]
춤을 추듯 살아라!
지금, 여기에 강렬한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라
무의미한 인생에 의미를 부여하라!
이 세가지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오래도록 기억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이 책을 감수한 감수자가 책 서두에 밝혔듯이 그저 그렇고 뻔한 미국식 자기계발서에는 흥미가 가지 않는데
이 책에서는 철학자와 청년이 대화를 통해서 현재의 나를 더 사랑하고,
의미있는 인생을 살아가도록 현명하게 조언해 주기 때문에 공감이 크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트라우마'로 잘 알려진 프로이트의 원인론에 너무나 익숙해진 우리는 과거에 발목 잡혀 불행하게 살거나,
내가 현재 잘 안되는 이유를 너무 과거에만 집착하고 연연해하는 것 같습니다.
아들러의 '목적론'을 적용해서 현재 내가 살아가는 이유를 찾고,
보다 행복한 내가 되기 위해서는 지금, 현재에 집중하고 나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임을 배웠습니다.
특히나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많은 남의 이목을 중요시하는 것들도 결국 나를 병들게 하고
불행해지게 만드는 요인이기 때문에 이것 또한 슬기롭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는 것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심리학을 공부해보면 앞으로의 삶을 어떤 자세로 살아야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지
진정 나를 계발하는 것이므로 앞으로도 심리학에 대해서 관심을 두고 공부해볼 생각입니다.
현재의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지혜롭게 알려주는
[미움받을 용기] 잘 읽었습니다.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이 책은 인플루엔셜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