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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의 대변자, 달라이 라마 - 조국과 민족을 위한 70여 년의 비폭력 투쟁, 달라이 라마 구순 특별 회고록
제14대 달라이 라마 텐진 갸초 지음, 안희준 옮김 / 하루헌 / 2025년 1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1989년 노벨평화상 수상의 주인공은 달라이 라마 14세, 본명은 제춘 잠펠 아왕 롭상 예셰 뗀진 갸초지요. 달라이 라마는 이름이 아닌 티베트 불교 최고 수장을 가르키는 말이고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달라이 라마 14세는 1959년부터 티베트 망명정부를 이끈 공이 크지요. 폭력과 갖은 억압이 가득한 세상속에서 선한 신념으로 비폭력 투쟁을 이어간 달라이 라마 14세의 역할이 정말 컸고 노벨평화상 이후로 티베트가 처한 상황을 전세계가 지켜보게 되었죠. 비폭력을 주장하는 티베트인들에게 무력으로 강제하고 점령한 중국의 속내가 검다는 말로는 부족할 지경이네요.

달라이 라마가 의미하는 종교적인 내용과 전세계적 평화에 기여한 바가 커 더 깊고 자세한 이야기가 알고 싶어 <티베트의 대변자, 달라이 라마>를 보았는데요. 참담한 망국의 현실을 무력하게 참아내기만 하지는 않았다는 사실과 비폭력이 가진 힘이 어디까지 미치는지 집중해서 읽게 되었어요. 모든 인물이 그러하듯 업적을 놓고 볼 때 공과 실이 혼재하는데 일단 일구어 놓은 큰 업적이 있고 티베트라는 작은 나라의 살고자 하는 투쟁이 우리와 겹쳐 보이면서 더 가슴 시리고 아팠네요.

빼앗긴 들에도 봄은 반드시 오고야 말지요. 부디 티베트에도 평화로운 봄이 찾아오길 바랍니다. 달라이 라마가 가진 의미와 불교적 내용을 읽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었기 때문에 <티베트의 대변자, 달라이 라마>로 티베트의 투쟁기를 보시기를 적극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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