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로 가는 길

일류로 가는 길 - KBS 특강
김명신 외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1년 12월

IMF구제금융이 가지고 온 후유증은 중산층이라고 생각했던 평범한 도시가정을 빈곤으로 내몰았고 농촌의 피폐화를 더욱 가속화 시켰다. 하지만 부의 이동은 소수 부자들에게 집중되면서 양극화 심화는 우리의 삶을 좌절과 나락으로 내몰고 있다.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우리에게 희망이 있을까? 이런 암울함과 글로벌 경쟁이라는 치열한 약육강식속에 하루하루 피곤한 한국인에게 ‘우리 시대 최고의 멘토 12명이 들려주는 희망 비전’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공중파 방송에서 교양 프로그램을 통해 희망을 제시하였다.

<일류로 가는 길> 지금 이 순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주는 자기계발 인문에세이 책이다. KBS 교양 프로그램 [일류로 가는 길]의 강연 내용을 ‘글로벌, 창의력, 희망, 도전’이라는 4가지 키워드로 구분하여 각 분야 명사들의 성공스토리와 자신이 각 분야에서 업적을 남기기 까지 얻게 된 신념, 철학을 미래를 준비하며 희망을 이어나가는 젊은 세대에게 충고하는 택이다.

우주, IT, 지식재산, 과학, 창의력, 문화, 나눔, 가족, 심리, 농업, 산업, 콘텐츠 등 각 분야별 멘토 12인이 전하는 이야기에 담겨 있는 충고는 '따로 또 같이'다. 각각 다른 분야에서 성공하였지만, 그 속을 들여다 보면 이들의 공통된 충고에는 글로벌 마인드를 갖추고 노력한다면 자신이 원하는 바를 달성 가능하다는 것이다.

자신의 성공 경험을 소개하며 조언하는 이들의 충고는 미래를 설계하고 실행하는데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능력과 치열한 열정을 통한 노력이 인정받는 사회가 성숙했는지는 좀 두고 봐야 하지 않을까? 12명의 멘토들이 살아온 시기도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파란만장했지만 지금의 정치경제상황은 또 다른 한계상황을 만들고 있지 않나 싶다. 이들의 충고로 희망을 지속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후세를 위해 살아갈 만한 나라를 만들어 주는 것이 전제되어야 하지 않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