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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비즈니스 트렌드 2027 - 휴머노이드 전성시대, 이제 휴먼의 미래는 없다
이소영.이예림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10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산업혁명 당시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들이 일으킨 기계 파괴 운동인 ‘러다이트 운동’은 그동안 인간이 모든 생산활동의 주역이었던 육체노동자들이 기계의 발명으로 자신들의 일감이 줄어들고 궁극적으로 일자리를 뺏기자 이를 거부하는 역사적 사례였다. 이 ‘러다이트 운동’을 다시 언급하는 것은 챗GPT등 생성형 인공지능(AI)發 새로운 4차 산업혁명이 당시 육체노동자들의 처지를 뛰어 넘어 인류의 모든 라이프사이클을 근본적으로 바꿔버릴 것이고 여기에 두려움을 느낀 이들이 제2의 ‘러다이트 운동’을 벌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일례로 우리는 지속적으로 미디어를 통해 AI의 발전이 가져올 ‘디스토피아’를 우려하는 이들의 경고를 반복해서 접한다. AI의 영역은 이제 컴퓨터 메모리 내에 국한되지 않는다. 인간의 형태를 닮은 휴머노이드에 AI를 장착해 여전히 인간의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육체노동의 현장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10여년전 인공지능 알파고와 대결한 천재바둑기사 이세돌프로의 심정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아니 이를 뛰어넘는 막막함(?)이 이제 우리의 곁을 천천히 지배하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두려움의 근간에는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의 지적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인공’의 표현에는 ‘우리가 설계했고 앞으로도 우리가 통제하고 있다는 안심이 베어 있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지금의 AI는 인간이 만들어 준 매뉴얼과 달리 스스로 배우고, 인간이 미처 예상하지 못한 길로 결정을 내려 인간을 당혹스럽게 한다.
이제는 AI를 넘어 AGI(인공 일반 지능,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가 떠오르고 있다. 기존의 특정한 조건하에서만 적용할 수 있는 AI와 달리 모든 상황에 일반적으로 두루 적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인 셈인데 정말 개인적으로 두려운 마음만 앞서는 변화에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할 지경이다. 이러한 급변기에 우리는 AGI를 활용해 어떻게 비즈니스 분야에서 변화를 주도하고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할까?
<AI 비즈니스 트렌드 2027 : 휴머노이드 전성시대, 이제 휴먼의 미래는 없다>는 생성형 AI의 확산, AI에이전트의 등장과 보편화를 예측한데 이어 이 책에서는 AI활용의 증폭에 대해 언급한다. 지난 200여년 동안 세상을 움직인 단어가 얼마나 싸게 많이 만드느냐가 관건인 효율성에 기반한 ‘생산’이었다면 이제는 만들고 실행하는 일은 프롬프트 한줄이면 가능한 세상이 됐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AI가 대신해 주는 시대에 나만의 아이디어가 있어야 하고 증폭이 빨라지고 확산하는 속도도 달라졌기 때문에 변화된 세상에서 비즈니스를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란다.
저자는 이 책에서 내년 2027년 비즈니스 환경 변화의 핵심 트렌드를 산업별로 살펴보면서 동시에 AI 비즈니스 시뮬레이션도 병행하고 있다.
엄청난 변화의 시기에 인간이 주역에서 밀려나기 보다는 AI, 나아가 AGI를 협업의 대상으로 인정하고 적용해 가면서 결국 아이디어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더 활용해야 하지 않을까? 최신 트렌드를 이해하고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책이라고 감히 자신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