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 데이터 분석

엑셀 데이터 분석 - 데이터 리터러시로 발굴하는 인사이트
정성일 지음 / 길벗 / 2024년 12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90년대 중후반 오피스 프로그램으로 엑셀의 등장은 기존 로터스에 익숙한 이들한테 그야말로 ‘신세계’였다. 전문분야가 다른 이들로 구성되어 있는 회사 내에서 엑셀은 데이터라는 공통의 언어로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핵심도구이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데이터에 대한 분석 능력의 탁월함이 지금까지 액셀의 위용을 잃지 않는 것이 아닐까 싶다.

<데이터가 쉬워지는 엑셀 데이터 분석>는 엑셀을 이용해 데이터를 새롭게 해석하고 실무적으로 풀어내여 경영측면에서 어떤 판단을 내려야 할지 도움이 되는 엑셀 작업을 설명하는 책이다. 워낙 컴퓨터 프로그램 관련 서적에서 두각을 나타낸 IT전문 출판사 답게 직관성과 이해하기 쉬은 삽화 배치로 엑셀을 배우려는 독자들에게 엑셀 그 자체에만 충실할 수 있도록 배려한 면이 돋보인다. 우선 데이터를 정리하고 이를 핵심 단추키를 통해 워크시트를 제대로 가공할 수 있도록 설명하며 데이터 탐색의 강력한 도구인 피벗 테이블의 중요성도 인식하게 만든다.

특히 엑셀의 꽃인 차트를 통한 분석기법 해석은 시트의 고성능 시각화를 구현하는 방법에서 탁월함을 보인다. 특히 유용한 부분은 통계기반 분석방법을 알기 쉽게 이해 시킴으로서 자칫 어려운 분야라고 겁을내는 이들에게 진입장벽을 낮춰주는데 혁혁한 공을 세울 것으로 예상한다.

결국 전문가 입장에서 데이터를 읽고 해석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데이터 리터러시(문해력)를 높이는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특히 알고리즘 기반 분석도 신선한 관심을 유발시키는 주제임에 틀림 없다. 두껍지도 않고 가독성 높은 삽화와 설명 배분까지... 이 책은 엑셀 참고서로서 상당한 호응을 얻지 않을까 싶다. 꼭 읽어보시고 엑셀 배우시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