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쯤 나 혼자 어디라도 가야겠다 - 가볍게 떠나는 30가지 일상 탈출 여행법
장은정 지음 / 북라이프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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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던 하루를 만들어서라도 가고 싶게 하는 책

혼자서 갈 수 30 곳의 장소와 그곳에서 만날 수 있는 풍경, 혼자서 잠자고 마시고 먹을 수 있는 장소까지

읽으면 안되는 책이다. 당장 짐싸게 만들 수 있는 의문의 책, 읽고나면 더 좋은 책이다. 무작정 가는 것보다 알차게 갈 수 있는 정보를 담아 둔 책이다.

30곳의 여행지를 소개하면서 먼저 각 파트별로 한 문장으로 표현된 주제를 볼 수 있는데 이것은 떠나고 싶은 나의 상황을 돌아보게 한다. 그 다음으로 계절별 추천장소가 그리고 MBTI라는 성격 유형별로 추천하는 장소를 소개한다. 이 세 가지의 조합이면 떠나야 하지 않을까?

이 좋은 가을날... 혼자면 어떤가. 그곳에 기다리는 그곳이 있는데

책을 읽으며 훌쩍 떠날 수 없는 현실과 하루로는 안되는 먼 거리를 아쉬워하며 가까운 미술관을 찾았다.

카페에 앉아 커피 한 잔과 책으로 위안을 삼으려 했건만 이 책은 아니다. 떠남의 유혹에 더 불을 붙인다.

떠날 수 있는 일정이 잡혔을 때 최적의 장소를 선택하는 지침서로 읽으면 좋겠다. 먼저 읽고 장소를 기억한 후 훌쩍 그곳으로 갈 수 있는 당신이 부럽고 당신을 응원한다.

(북라이프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었으며 개인적인 생각을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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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양장) 소설Y
이희영 지음 / 창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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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대본집서평단 선정으로 읽게 된 책
저자가 누구인지 모르는 채 읽는 블라인드 서평이다. 저자를 알고모름이 읽기에 어떤 영향을 줄까? 이후에 저자가 밝혀졌을 때의 느낌이 달라질까? 궁금하다.

"당신의 영혼을 찾으러 왔습니다."

교통사고로 육체로부터 튕겨져 나온 영혼의 이야기
영혼이 육체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은 일주일뿐... 그 후에 육체는 영혼없이 살아가고 육체를 잃은 영혼은...
튕겨나온 두 명의 영혼이 있다.
자신의 육체로 돌아가기 위해 고뇌하며 방법을 찾고자 하는 '수리'의 영혼과 어떻게 되는 상관하지 않는 은류'의 영혼
과연 두 사람의 영혼은 각각 어떤 결말을 맞게 될 것인가?
손에 땀을 쥘만큼의 긴장이나 스릴은 없지만 한 번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몰입과 흡입력으로 이끈다.

당신의 영혼은 안전한가요?
'영혼없는~'이라는 말과 '영혼을 갈아 넣었다.'같은 말을 쓴다. 이야기에 응대는 하되 건성으로 답하거나 생각해보지도 않은 체 기계의 작동버튼처럼 답이 나오는 경우와 혼신의 힘을 다하여 또는 최고의 최선을 다해 무언가를 이루거나 만든 상황에 사용하는 말들이다. 그때 영혼은 어디로 갔을까? 심리적, 영적, 물리적 이치를 떠나 유체이탈의 경험 속에 그 육신도 멀쩡히 살아 돌아다닐 수 있다는 가정이 새롭다. 또한 그렇기에 스스로를 돌아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겠다. 확대경처럼, 거울처럼, 망원경처럼.

이 시대에 자신의 생각없이 타인의 삶을 따라 다 그렇게 사는 거야라는 명제로 사는 모든 이들에게 당신은 영혼은 안전한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영혼있는 삶을 살고 있는지 그렇게 살아가자고 작가는 이야기한다. 영혼을 거부하는 육체가 있듯이 영혼을 끄집어 내는 수집하는 시대의 괴물이 있다.

10월 1일 저자가 밝혀졌다.
이희영 작가. '페인트'의 저자이다. 알마 전에 읽어서 잘 기억하는 작품이고 그 저자이다. 솔직히 '나나'의 블라인드 서평단을 신청하면서 저자가 누구인지 알고 모르는 것이 그리 중요할까? 생각했다.
저자를 모르는 상태로 읽은 '나나'도 흥미와 사유를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읽기였고 특별히 어떤 작가가 떠 오른 건 아니었다.(독서량이 부족하고 저자의 특징적 표현에 어두운 탓일지도 모르겠다.)
저자가 발표되어 알게 되니 '아, 그렇네?' 페인트에서처럼 가족의 이야기가 보이고 저자가 말하는 찾음의 이야기가 공통으로 읽힌다. 저자를 알고서 이번 작품의 흐름과 주제 등에서 공통점을 찾아 묶을 수 있다는 새로운 느낌을 가져 본 기회였다.
.

(출핀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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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해외주식 - 종목 고르기부터 매매 전략까지
앙찌(장은아) 지음, 신한금융투자 감수 / 이콘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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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 자본의 증식은 더 이상 불가능하다는 시대를 살고 있다. 누구는 부동산에 투자하고 주식에 투자하고 또는 가상화폐에도 투자를 한다. 어느 것의 투자 수익률이 더 높은지 위험부담은 어느 정도인지 전혀 알지 못하는 나로서는 '해외주식'이라는 낯선 영역에 대한 내용이 어렵지 않을까?하는 노파심을 안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은 일단 저자의 생생한 날 것 그대로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록되어 해외주식 투자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왜 주식투자를 하게 되었나의 이유는 너무도 간단했다. 기존의 은행을 통해 모으는 자산은 이미 어려운 시대이고 그것보다는 투자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자본 수익을 늘릴 수 있음를 본 것이다. 그 같은 확신으로 시작한 주식투자는 우여곡절을 겪은 후 가장 우량하고 안정된 미국주식 시장에 자리르 잡게된다.

 

책은 전체 5장의 주식 투자에 대한 기본적인 접근과 저자의 투자 경향과 의견을 바탕으로 여러 전략에 대한 정리를 해주고 있으며 마지막 부록에서는 주식초보자 특히 미국주식에 대한 초보자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 11가지를 뽑아 답해주고 있다.

 

이 책의 특징
1. 내용이 어렵지 않다.
 몇몇 전문용어가 등장하지만 쉽게 읽을 수 있다.
2. 유익하다.
 주식초보자의 주식접근에 대한 정보나 투자방향에 대한 정보가 나름 유익하다.
3. 자극한다.
 투자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이 아니라 성패에 대한 열린 생각으로 '나도 한 번 해 볼까.'의 생각을 자극한다.

 

아쉬운 점
정말 주식초짜를 위한 해외주식의 스텝바이스텝식의 접근이 이루어지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계좌의 개설, 시장의 진입, 매수매도의 위탁이니 개인거래 관련한 단계별 순서도가 이루어졌다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지 않았을까

 

그래도 주식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던 나에게 해외주식에 대한 시각과 투자에 대한 두려움을 충분히 제거해주었다.
이제 시드머니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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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주 기독교 신앙의 체계 - 바른 신학으로 바른 신앙을 이끄는 52주 신학 공부
김창영.김홍만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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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신학으로 바른 신앙을 이끄는 52주 신학 공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를 먼저 밝혀 봅니다.

몇 주 전 모태신앙으로 청소년부의 찬양팀 리더로 섬기고 있는 학생이 자신은 복음을 주제로 한 수련회에 두 번이나 참석했고 복음의 내용을 담고 있는 찬양 가사로 찬양을 하지만 솔직히 복음을 잘 모르겠어요.라고 고백하며 '복음이 무엇인가요?'라고 물었다.

이 질문에 답해주기 위해 내용을 정리하면서 우리는 기독교 교리에 대해 가르치고 있는가? 신앙의 기본이 될 수 있는 내용은 어떤 것이 있고 얼마나 우리 아이들-다음 세대-에 전하고 있는가? 궁금했다. 그 궁금함을 묻어두고 바른 신앙을 위한 바른 신학적 신앙 설명서를 적절한 시기에 만나 선택합니다.

차라리 이렇게 잘 모르겠으니 가르쳐달라고 한다면 감사하다. 대개는 부끄럽게 생각하고 대개는 굳이 지금 알아야 할까? 라는 생각과 때가 되면 알 수 있겠지.하며 지나간다. 나 또한 이런저런 궁금함이 있었지만 마땅히 물어볼 곳도 없고 이 책과 저 책을 뒤졌던 시기가 있어서 그 답답함에 조금은 공감한다.

앞의 질문에 답해주기 위해, 복음을 듣고 알 수 있는 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이 책을 선택합니다.

 

책은 기본 신학의 내용으로 다루어지고 있는 성경론, 신론, 인간론, 기독론, 구원론, 생활론, 교회론, 종말론의 8개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다시 세부적으로 52가지의 신학 주제와 그에 따르는 565가지의 질문과 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52주라는 표현이 일 년 동안 책의 내용을 주별로 학습하듯이 읽어보길 권하는 것 같으나 일반적인 성경 공부나 교리 공부 교재의 구성이 아닌 것이 아쉽습니다. 그러나 신앙생활의 과정에서 한 번쯤 궁금하고 질문해볼 만한 각각의 예상 질문에 길지 않은 내용으로 교리적, 성경적 답들을 제공하여 쉽게 궁금함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물론 좀 더 깊은 이해를 위한 추가 학습은 필요해 보입니다.

전체적으로는 소교리 문답의 내용을 충분히 담고 있어 딱딱하고 어려워 보이는 교리 학습을 피하면서도 신학 내용을 설명해 주고 있다.

 

웨스트민스터교리문답이나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 또는 여러 신앙고백서를 통해 알 수 있는 기독교 신앙의 핵심 되는 교리를 딱딱함이나 건조한 문체가 아닌 묻고 답하는 방식으로 전개가 되니 순차적으로 읽어 내용을 익힐 수도 있고 혹 궁금하였던 부분에 대해 비슷한 질문을 찾아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52주라는 1년의 기간에 맞추었다면 성경 공부나 교리 공부를 할 수 있는 구성으로 각각의 질문에 대한 스스로 답안 작성, 근거가 되는 성경 말씀 그리고 정리된 답안, 깨닫게 된 것을 기록할 수 있는 워크북 형태는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청소년, 대학생, 처음 시작하는 신자 등에게 기독교 신앙의 바른 이해를 도울 수 있을 듯합니다.

 

(이 서평은 생명의말씀사로부터 도서를 후원받아 읽고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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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의 독서법 - 하나님의 큰일을 위한 오늘의 작은 일
장대은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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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목사가 아니다. 가족 중 형님과 처남이 목사이기에 '목사의 독서법'이라는 제목은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와 ‘어떤 책을 읽는가?’에 대한 궁금함이 너무 컸다. 읽어 본 결론으로 이 책은 제목처럼 목사에게만 읽혀야 하는 책이 아니었다.


책에는 저자의 25년의 독서 노하우가 담겨있다. 특히 목사로서 읽게 되는 독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독서를 이야기하는 수많은 책이 있고 그 중에 몇 권을 읽운 기억도 있지만 이처럼 특정 대상을 향한 독서법을 논한 책이 있었나 싶다.


저자는 목사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고, 그 말씀을 자신과 성도들의 삶에 가르쳐 지키게 하는 것이야말로 크리스천의 행복을 위한 첫걸음이라 생각하기에 그 첫 번째 사명으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바로 보는 것이 필요하고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능력이 필요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저자는 그 능력이 책 읽기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확신한다. 그래서 목사의 독서 훈련은 성경에 집중하기 위한 묘수가 아니라 목사의 기본기라고 강조한다.

독서의 강조에는 크게 공감한다. 주변의 몇 목회자의 이야기를 들으면 책 읽기가 너무나 힘들다고 한다. 교회에서 주어지는 각양의 업무와 성도와의 교제 등의 일들은 정해진 시간 이외에도 일어나기 마련이다.  물론 한 교회의 담임 목회자가 아닌 이상 여러 가지의 사역에 겹치기로 일하다 보면 책을 읽고 사유하고 정리할 시간이 없는 현실이기도 하다. 그러나 저자의 이야기는 책 읽기가 성경 이해로 가는 기본이라면 반드시 시간을 만들어 읽기에 투자해야 하는 것이 된다.
책은 4부로 나누어 목사의 독서 네 가지를 교양 독서, 학습 독서, 연구 독서, 기획 독서로 말하는 데 이는 독서의 단계를 심화하여 가는 것으로 읽힐 수 있으며 각 부의 마지막에 해당 독서에 대한 워크숍으로 할당하여 정리된 개념, 방법, 적용은 읽기가 막막한 이들에게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게 정리되어 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네 가지의 독서 중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교양 독서에 대해  정리해 봅니다. 저자는 목사의 하마르티아(죄)로 작용하는 것이 많이 있겠지만 그 가운데 하나로 '부족한 교양'을 꼽는다. 진리는 언제나 진리이고 우리의 어떠함과 상관없이 진리 그 자체이지만 진리를 품은 사명자, 그를 둘러싼 환경, 그가 인생을 살며 쌓아 온 교양은 그가 품은 진리를 증거하는 일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고 강조합니다. 현대의 폭발적으로 증가한 정보량에 비해 이를 수용하여 깨우치는 사고력은 반비례적으로 감소하였기에 읽고 사고하고 풀어내는 능력이 더 필요해진 시대입니다. 또한 성도들의 삶은 세상 각양각색의 자리에 있기에 목사의 교양 독서는 성도들이 경험하는 다양한 주제에 대한 앎과 이해의 추구로 사명과 같이 가져야 할 사랑의 태도라고 말합니다. 고등학교에서 신학대학으로, 신학대학원으로 그리고 지역의 교회로 나가는 전도사, 목사의 길에는 성도들의 삶을 경험할 기회가 없습니다. 당연히 성도들이 경험하는 세상 속에서의 일들에 대해 간접적일 수밖에 없지만 이마저도 느끼려 하지 않는다면 참다운 목사의 길을 걷는다고 감히 말할 수 있을까요? 삶으로 들어가 경험하지 못하더라도 목사는 교양 독서를 통해 다양한 성도들의 삶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독서를 수단에서 목적으로 전환하여 읽는 첫걸음으로 교양 독서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목사의 교양 독서가 성경 독서로 디자인되어 성경 말씀을 토대로 진행된다면 더할 나위 없는 독서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 이외에 다음 단계의 학습 독서, 연구 독서, 기획 독서의 내용을 책을 통해 만나보길 권하며 독서에 대한 유익함을 충분히 얻을 수 있음을 보장합니다.


이처럼 저자의 독서론은 교양 독서, 학습 독서, 연구 독서, 기획 독서로 정리되어 ‘목사의 독서법’으로 이야기하고 있으나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에게나 좋은 독서의 방법이 될 수 있고 굳이 신앙의 영역으로 한정하지 않는다면 이 책은 일반인들에게도 포괄적인 독서법으로 제시되어 책 읽기에 대한 유익함을 얻을 수 있는 좋은 내용을 갖추고 있다.


목사에게, 그리스도인에게, 그리고 일반인에게 독서법에 대한 새로운 문을 열 수 있는 기회의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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