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주 기독교 신앙의 체계 - 바른 신학으로 바른 신앙을 이끄는 52주 신학 공부
김창영.김홍만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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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신학으로 바른 신앙을 이끄는 52주 신학 공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를 먼저 밝혀 봅니다.

몇 주 전 모태신앙으로 청소년부의 찬양팀 리더로 섬기고 있는 학생이 자신은 복음을 주제로 한 수련회에 두 번이나 참석했고 복음의 내용을 담고 있는 찬양 가사로 찬양을 하지만 솔직히 복음을 잘 모르겠어요.라고 고백하며 '복음이 무엇인가요?'라고 물었다.

이 질문에 답해주기 위해 내용을 정리하면서 우리는 기독교 교리에 대해 가르치고 있는가? 신앙의 기본이 될 수 있는 내용은 어떤 것이 있고 얼마나 우리 아이들-다음 세대-에 전하고 있는가? 궁금했다. 그 궁금함을 묻어두고 바른 신앙을 위한 바른 신학적 신앙 설명서를 적절한 시기에 만나 선택합니다.

차라리 이렇게 잘 모르겠으니 가르쳐달라고 한다면 감사하다. 대개는 부끄럽게 생각하고 대개는 굳이 지금 알아야 할까? 라는 생각과 때가 되면 알 수 있겠지.하며 지나간다. 나 또한 이런저런 궁금함이 있었지만 마땅히 물어볼 곳도 없고 이 책과 저 책을 뒤졌던 시기가 있어서 그 답답함에 조금은 공감한다.

앞의 질문에 답해주기 위해, 복음을 듣고 알 수 있는 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이 책을 선택합니다.

 

책은 기본 신학의 내용으로 다루어지고 있는 성경론, 신론, 인간론, 기독론, 구원론, 생활론, 교회론, 종말론의 8개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다시 세부적으로 52가지의 신학 주제와 그에 따르는 565가지의 질문과 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52주라는 표현이 일 년 동안 책의 내용을 주별로 학습하듯이 읽어보길 권하는 것 같으나 일반적인 성경 공부나 교리 공부 교재의 구성이 아닌 것이 아쉽습니다. 그러나 신앙생활의 과정에서 한 번쯤 궁금하고 질문해볼 만한 각각의 예상 질문에 길지 않은 내용으로 교리적, 성경적 답들을 제공하여 쉽게 궁금함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물론 좀 더 깊은 이해를 위한 추가 학습은 필요해 보입니다.

전체적으로는 소교리 문답의 내용을 충분히 담고 있어 딱딱하고 어려워 보이는 교리 학습을 피하면서도 신학 내용을 설명해 주고 있다.

 

웨스트민스터교리문답이나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 또는 여러 신앙고백서를 통해 알 수 있는 기독교 신앙의 핵심 되는 교리를 딱딱함이나 건조한 문체가 아닌 묻고 답하는 방식으로 전개가 되니 순차적으로 읽어 내용을 익힐 수도 있고 혹 궁금하였던 부분에 대해 비슷한 질문을 찾아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52주라는 1년의 기간에 맞추었다면 성경 공부나 교리 공부를 할 수 있는 구성으로 각각의 질문에 대한 스스로 답안 작성, 근거가 되는 성경 말씀 그리고 정리된 답안, 깨닫게 된 것을 기록할 수 있는 워크북 형태는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청소년, 대학생, 처음 시작하는 신자 등에게 기독교 신앙의 바른 이해를 도울 수 있을 듯합니다.

 

(이 서평은 생명의말씀사로부터 도서를 후원받아 읽고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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