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대본집서평단 선정으로 읽게 된 책저자가 누구인지 모르는 채 읽는 블라인드 서평이다. 저자를 알고모름이 읽기에 어떤 영향을 줄까? 이후에 저자가 밝혀졌을 때의 느낌이 달라질까? 궁금하다."당신의 영혼을 찾으러 왔습니다."교통사고로 육체로부터 튕겨져 나온 영혼의 이야기영혼이 육체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은 일주일뿐... 그 후에 육체는 영혼없이 살아가고 육체를 잃은 영혼은...튕겨나온 두 명의 영혼이 있다.자신의 육체로 돌아가기 위해 고뇌하며 방법을 찾고자 하는 '수리'의 영혼과 어떻게 되는 상관하지 않는 은류'의 영혼과연 두 사람의 영혼은 각각 어떤 결말을 맞게 될 것인가?손에 땀을 쥘만큼의 긴장이나 스릴은 없지만 한 번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몰입과 흡입력으로 이끈다.당신의 영혼은 안전한가요?'영혼없는~'이라는 말과 '영혼을 갈아 넣었다.'같은 말을 쓴다. 이야기에 응대는 하되 건성으로 답하거나 생각해보지도 않은 체 기계의 작동버튼처럼 답이 나오는 경우와 혼신의 힘을 다하여 또는 최고의 최선을 다해 무언가를 이루거나 만든 상황에 사용하는 말들이다. 그때 영혼은 어디로 갔을까? 심리적, 영적, 물리적 이치를 떠나 유체이탈의 경험 속에 그 육신도 멀쩡히 살아 돌아다닐 수 있다는 가정이 새롭다. 또한 그렇기에 스스로를 돌아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겠다. 확대경처럼, 거울처럼, 망원경처럼.이 시대에 자신의 생각없이 타인의 삶을 따라 다 그렇게 사는 거야라는 명제로 사는 모든 이들에게 당신은 영혼은 안전한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영혼있는 삶을 살고 있는지 그렇게 살아가자고 작가는 이야기한다. 영혼을 거부하는 육체가 있듯이 영혼을 끄집어 내는 수집하는 시대의 괴물이 있다.10월 1일 저자가 밝혀졌다.이희영 작가. '페인트'의 저자이다. 알마 전에 읽어서 잘 기억하는 작품이고 그 저자이다. 솔직히 '나나'의 블라인드 서평단을 신청하면서 저자가 누구인지 알고 모르는 것이 그리 중요할까? 생각했다.저자를 모르는 상태로 읽은 '나나'도 흥미와 사유를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읽기였고 특별히 어떤 작가가 떠 오른 건 아니었다.(독서량이 부족하고 저자의 특징적 표현에 어두운 탓일지도 모르겠다.)저자가 발표되어 알게 되니 '아, 그렇네?' 페인트에서처럼 가족의 이야기가 보이고 저자가 말하는 찾음의 이야기가 공통으로 읽힌다. 저자를 알고서 이번 작품의 흐름과 주제 등에서 공통점을 찾아 묶을 수 있다는 새로운 느낌을 가져 본 기회였다..(출핀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나눕니다.#독서#책읽기#나나#이희영#창비#블라인드대본서평단#소설Y#나나블라인드대본집#작가를알기전안후#영혼가출#영어덜트#당신의영혼을찾으러왔습니다 #당신의영혼은안전한가요#청소년소설#2021년65번째소설#독서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