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켈러의 방탕한 선지자 - 높아진 자아, 하나님을 거부하다
팀 켈러 지음, 홍종락 옮김 / 두란노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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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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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서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강해를 담고 있는 책으로 1, 2, 3부에서는 요나서에 대한 기본적인 강해로 4부에서는 전체적인 메세지를 담고 있다.

 

정체성의 우선순위에서 무엇이 하나님보다 앞서 있는가를 점검하고 그것을 깨트리고자 하는 하나님의 은혜를 이야기합니다.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요나서의 전반부와 후반부의 구조적 동일성과 전개를 통해 끊임없이 우리를 인도하시며 참으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다.

우리말 제목의 '방탕한' 이란 말의 어감은 별로이지만 영어제목의 'Prodigal'이 가진 '한없이 퍼주는'이란 의미처럼 무한한 은혜로 바르게 이끌어 주시는 하나님에 대해 알게 해준다.

또한 요나서의 열린 결말로 인해 독자인 우리가 누릴 수 있는 풍성함과 어찌보면 절반의 성공과 실패인 듯 보이는 이야기를 성경에 넣어둠으로 받을 수 있는 인간적 위안이 우리에게 도전의 길을 열어준다.

 

이 책은 단순한 이야기로 읽히던 요나서에 새로운 시각을 부어준다.

요나서의 의미를 새롭게 찾고자하는 성도의 필독서가 되겠다.

 

책 속에서

p73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얄팍한 정체성은 신앙을 고백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인종차별주의자와 탐욕스러운 물질만능주의자가 되고, 미와 쾌락에 중독되거나 불암에 시달리고, 걸핏하면 과로하는 상황을 설명해준다. 자기 정체성의 진정한 뿌리가 그리스도의 사랑이 아니라 세상의 힘, 인정, 위안, 지배일 때 이 모든 일이 일어난다

p139 그리스도인들이 다른 민족과 종족의 유익 또는 구원보다 자신들의 이익과 안전에 더 관심을 가진다면, 요나같은 죄를 짓고 있는 것이다. ... 정당한 인종적 자부심이 인종차별주의가 될 수 있다. 정당한 국가적 자부심과 애국심이 제국주의가 될 수 있다.

p172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의로움과 사랑이 협력하는 모습을 본다. 그분은 너무나 거룩하시고 너무나 사랑이 많으시기에 요나를 죽이거나 지금 모습 그대로 남아있게 두실 수 없다. 그리고 같은 이유로 하나님은 우리를 이대로 두실 수 없다.

p187 우리는 삶을 지혜롭게 꾸려갈 능력을 넉넉히 갖고 있다고, 자신이 실제보다 덕스럽고 정직하고 점잖다고 자연스럽게 믿는다. 이것은 치명적 오류이고, 사탄은 우리가 끝내 진실을 보지 못하게 하려고 오래오래 운이 좋고 번영하는 삶을 누리게 기꺼이 허락할 수 있다.

p226 우리를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는 것은 늘 불완전할 수 밖에 없는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이 아니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다.

우리를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는 것은 늘 불완전할 수 밖에 없는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이 아니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다. - P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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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기도 - 사도 바울에게 배우는 성경적 기도
D. A. 카슨 지음, 윤종석 옮김 / 복있는사람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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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1. 무슨 책인가요?
사도 바울의 기도를 통하여 이 시대 우리의 기도를 돌아보고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합당한 기도를 바르게 세워가기 위한 책이다.
하나님 마음에 합한 기도란? 어떻게 기도를 개혁할 것인가? 의 물음에 대한 해답은 성경 속의 기도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라고 답하며 그 중심에 사도 바울의 기도를 놓고서 기도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


2. 뭐에 관한 책인가요?
사도 바울의 서신에 나오는 각 기도를 통하여 우리의 기도 습관을 거기에 맞추어 가는 것이다. 기도할 제목, 주장할 논거, 합당한 우선순위, 기도를 결정짓는 교리적 내용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목차를 살펴보면
 1. 기도학교에서 배우는 교훈
 2. 기도의 틀(데살로니가후서 1:3~12)
 3. 합당한 간구(데살로니가후서 1:1~12)
 4. 남을 위한 기도
 5. 사람을 향한 열정(데살로니가전서 3:9~13)
 6. 도전적 기도의 내용(골로새서 1:9~14)
 7. 기도하지 않는 구실
 8. 장애물 극복하기(빌립보서 1:9~11)
 9. 주권적이고 인격적이신 하나님
10. 주권자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에베소서 1:15~23)
11. 능력을 구하는 기도(에베소서 3:14~21)
12. 사역을 위한 기도(로마서 15:14~33)
이와 같이 바울 서신의 기도부분을 충실히 다루어 기도에 대한 올바른 태도를 갖도록 권면한다. 특히, 1장 기도학교에서 배우는 교훈은 실제의 기도생활을 위한 여러 방안들을 제시해주고 있어 규칙적으로 기도하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꽤 많은 유익을 준다.


3. 기억에 남는 한 문장이 있나요?
60쪽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궁극적으로 잘 참고 견디는 것을 전제한다. 이 전제는 성경에 일관되게 나타난다. 그리스도인들은 넘어지고 실족하여 도마처럼 의심하고 베드로처럼 주님을 부인할 수 있으나, 결국 도마의 고백에 “아멘”하며 베드로와 함께 울게 된다.
93쪽 우리가 그리스도를 즐거이 주님으로 고백한다면 사람들에게 가장 유익한 게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하는 기준도 달라진다. 즉, 사람들 본인이 생각하는 유익이 아니라 주님이 생각하시는 유익을 구하게 된다.
243쪽 내가 바르게 기도한다면, 이는 하나님께서 은혜로 내 안에서 나를 통해 그분의 목적을 이루고 계신 것이다. 내가 하는 기도이지만, 동시에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해 내 안에 강력하게 역사하신 열매이기도 하다.


4. 누구에게 추천하시겠어요?
기도하고 있지만 바르게 기도하는 지 확신이 서지 않는 사람
성경에서 이야기하는 기도와 그 예시에 대해 궁금한 사람
기도하기 원하는 사람
개인적 기도의 수준에 머물러 있는 사람

 

5. 어떻게 읽게 되었나요?
이전에 읽은 기도 관련 책에서도 바울의 기도를 가지고 이야기했지만 내용의 빈약함과 억지스러운 전개, 끊어지는 맥락 등에 실망하여 좀 더 나은 바울의 기도를 찾았고 그렇게 발견한 책이 ‘바울의 기도-D. A. 카슨’이다.


6. 읽고 느낀 것을 간단히 정리해 본다면?
바울이 기도한 것을 통하여 그리스도인이 가져야할 기도의 내용과 그 내용을 근거할 수 있는 말씀, 그리고 찬송의 말을 알게 되는 기회였으며 무엇보다도 지금껏 개인적이고 세상 복을 구하고 있던 기도의 모습을 버리고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을 쫓아 살아가는 기도로 바뀌어야 함을 명백히 알게 된 좋은 책이다.

성경 속의 기도하는 사람들은 매번 하나님께서 행하시겠다고 이미 밝히신 내용에 맞추어 기도한다. - P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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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선택하기 전에 - 자살을 생각하는 이들에게 보내는 소망의 편지
김민정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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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슨 책인가요?
‘이 고통을 멈출 수 있다면’ 이라는 책의 개정판으로 저자가 자살의 직전에서 돌아선 계기로 살아야 할 이유를 하나하나 묶어서 곱게 엮은 이야기들을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풀어야 하는 8가지의 오해’라는 소제목으로 풀어 쓰고 있습니다. 90쪽 내외의 작은 분량이라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지만 자살이라는 주제는 생각한다면 쉽게 읽을 수만은 없는 것이기도 합니다.

 

 

2.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요?
자살의 길에 빠지게 하는 8가지의 유혹인 자살충동, 복수심, 도피, 무너진 자존심, 무가치함, 두려움, 상실감, 소외감에 대해 이러한 생각이 바르게 온 생각이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스스로를 나약한 존재로 만들고 고통의 끝인 것 같지만 실제는 고통의 시작이라고... 각기 다른 유혹들에 대한 대응을 적절하게 잘 다루고 있습니다.
8개의 소제목으로 다루어지는 내용이 분량 면에서 적은 탓에 서둘러 결론을 내린 듯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러나 각 단원의 말미에 주어지는 기도문은 단원을 정리하게 하는 역할을 잘 담당해 주고 있습니다.
유혹 3의 ‘모든 걸 잊을 수만 있다면’의 경우 술을 예로 들어 잊기 위한 몸부림을 이야기하는 데 일반화시키기엔 좀 논리가 좀 부족한 듯 보이지만 넓은 의미로 좋게 보면 무난하게 읽혀집니다.

 

 

3. 기억에 남는 한 문장이 있나요?
25쪽 자살을 위해 움켜쥐었던 당신의 칼날은 복수의 대상이 아닌 사랑의 대상을 겨누고 있다.
51쪽 당신이 없어도 잘 돌아가는 세상, 당신이 필요 없어서가 아니다. 당신이 그들을 위해 뭔가 하려고 하지 않아서다.
60쪽 그저 오늘 하루만 살자. 지금 한 시간만 살아남자! 매일 그냥 ‘오늘’만 살면 된다.

 

 

4. 누구에게 추천하시겠어요?
이 책은 자살의 충동을 느끼는 현실의 크리스천에게 권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없는 사람들에겐 그저 삶에 대한 믿음, 생명에 대한 믿음, 절대자 하나님을 이야기하는 한 권으로 읽혀질 수 있을 듯합니다. 자살이라는 심각한 문제를 신앙이라는 틀에 담아두려고만 하는 것으로도 읽힐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갖고 있지만 세상의 일(사탄의 유혹)에 부딪혀 좌절하고 사랑을 잃어버린 크리스천이 읽기를 원합니다.
주변의 힘든 상황의 사람에게 도움이 되길 원하는 사람들이 읽는다면 섣불리 자살에 대해 이야기를 꺼낼 수는 없지만 그들의 상황에 대해 좀 더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5. 어떻게 읽게 되었나요?
극심한 좌절감과 실패를 경험하면서 죽음이라는 것에 대한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었던 작년 하반기, 주변 사람들의 존재함으로 마음을 간추릴 수 있었기에 ‘죽음을 선택하기 전에’라는 제목이 눈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죽음에 대한 생각은 어느 순간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고 주위의 환경이 또는 자신의 심리적 상태나 자신에게 닥친 일들에 의해 심각하게 고민할 수도 있는 것이라 봅니다. 그래서 이 책은 작년의 나에게 어떤 답들을 던져 줄 수 있을까 하여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6. 읽고 느낀 것을 간단히 정리해 본다면?
지금 이 순간에도 마지막 생명의 끈으로 자살의 난간을 붙잡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고 그 중에 하나님을 알고 믿음을 가졌던 크리스천도 있을 것이다. 자살한 사람의 구원에 대한 구태의연한 질문보다 그들을 그 자리로 몰고 가버린 8가지 유혹에 대해 그 난간의 끝에서 돌아온 저자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보다 현실적 조언이었던 것 같다. 그러나 각 단원 말미의 기도나 본문의 내용들은 통해서 볼 때 이 책은 삶이 힘들어 위태로운 크리스천에게 전해져 읽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본다.

 

당신이 없어도 잘 돌아가는 세상, 당신이 필요 없어서가 아니다. 당신이 그들을 위해 뭔가 하려고 하지 않아서다. - P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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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문, 좁은 길 - 구원받은 성도의 분명한 증거
폴 워셔 지음, 황영광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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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폴 워셔 목사의 설교 중 한 편을 책으로 엮은 것입니다. 구어체의 표현이 문어체의 표현으로 바뀐 부분이 있다지만 어차피 원어로 듣는 것이 아니고 읽는 것이므로 큰 차이는 없다고 봅니다. 즉, 설교를 듣는 것과 같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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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7:13~27의 성경말씀으로 구원받은 성도의 삶의 자기점검, 세상에서 걸어가는 길이 성경에서 이야기하는 좁은 문, 좁은 길인가 돌아보고 구원받은 성도답게 합당한 믿음의 열매를 맺어야 함을 말합니다. 열매 없는 신앙과 예수님이 나를 아는 것의 중요함과 참된 경건의 삶을 말합니다.
100쪽이 안되는 분량에 9개의 소제목으로 구분하여 많은 시간의 부담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용의 깊이를 살피고 자신의 삶에 비추어 적용, 점검해 본다면 이 책이 가지는 무게는 엄청나게 큼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 내가 걷고 있는 길이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넓은 문, 넓은 길인데 부딪히고 밀리는 사람의 홍수로 좁은 문, 좁은 길이라는 착각 속에  있는 것은 아닌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참 믿음인지? 좋은 열매를 맺고 있는지? 던져지는 질문에 하나하나 답하며 점검해 가면서 좁은 문, 좁은 길의 바른 선택을 하며 지금 걷고 있는 넓은 길에서 돌아서는 성도가 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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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의 한 문장
16쪽 무엇보다 설교는 제게 위험합니다. 성경은 거짓 교사들이 엄청난 정죄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해 줍니다. 그러므로 만일 제가 당신에게 전하는 것이 진리가 아니라면 큰 곤경에 처한 셈입니다. 저는 두려워 떨 수밖에 없을 것이고 하나님 앞에 정죄를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제가 당신에게 전하는 것이 진리라면 당신이 두려워 떨어야 합니다.
94쪽 마치는 기도
이 기도는 함께 기도하는 소망을 두게 합니다.

이 책을 감히 이 시대의 신학생과 목회자들에게 권합니다. 세상의 것으로 채워지는 안타까운 한국의 교회에 하나님의 말씀이 다시 채워지길 바랍니다. 또한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권합니다. 가려진 눈으로 넓은 문, 넓은 길에 서 있으면서 알지 못하는  때에 말씀에 근거하여 좁은 문, 좁은 길의 바른 선택을 할 수 있기를 바램입니다

 

폴 워셔 목사님의 설교를 동영상사이트를 통해 접한 후 시대를 찌르는 말씀에 크게 도전받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이후 폴 워셔 목사님의 구원’, ‘회심’, ‘확신’, ‘예수께서 선포하신 그 복음을 읽었습니다. 최근에 지인들과 함께 하는 독서모임에서 현대교회를 향한 10가지 기소장을 읽고 나눔을 하였으며 목사님의 삶의 모습과 설교의 말씀이 일치하는 것과 같은 것을 접하며 강하고 힘있게 증거하는 능력의 원천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 좁은 문, 좁은 길이라는 제목으로 책이 나온 것을 접하여 읽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면서 지금 내가 걷고 있는 길이 어떤 길이고 어떤 문을 지나왔는 지 돌아보게 된다.

성경에 분명하게 지시한 것처럼 우리(성도)가 지나고 걸아야 하는 길은 좁은 문, 좁은 길이다.

그러나 너무 많은 이들이 넒은 문, 넓은 길을 선택하여 가고 있으면서도 출퇴근길의 꽉 막힌 도로 위의 정체처럼 느껴져 스스로는 좁은 문과 좁은 길을 가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지는 않은지?  걷고 있는 길을 돌아볼 여유조차 없이 살아가고 있는 중에 이 책에서 던지는 많은 질문은 복음을 돌아보고 복음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현대의 한국 사회의 교회 속에서 믿음을 가진 성도들도, 그 길에 대해 전하고 이끌어야 하는 목회자들도 조차 넓은 길로 쏟아져 나가라고... 그 길에서 성공도 얻고, 부귀도 붙잡으라고 그것을 쟁취하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축복이고, 은혜라고...

이렇게 소리치는 많은 이야기 속에서 이 책은 잘못된 길에서 돌아서라고 더 강력하게 이야기한다.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고후13:5)

 

주님으로부터 정말로 무언가를 받았다면 그것은 지속됩니다. 심지어 당신이 거기서 도망가려고 해도 불가능할 것입니다. - P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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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나 사이 - 흑인 아버지가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타네하시 코츠 지음, 오숙은 옮김 / 열린책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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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젤 워싱턴이 주인공으로 나온 '더 이퀄라이저 2'에서 덴젤 워싱턴이 마일즈(애쉬턴 샌더스)에게 읽으라고 전네 준 책. 그 책의 표지는 흰색이었다는 것이 색다른 의미처럼...

그렇게 추천받은 책.

그 영화가 아니었으면 읽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다.
흑인 아버지가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편지글이라 하여 쉽게 읽혀지는 것은 아니다.

읽어가면서 분노하고 묵직한 무게에 답답해지기도 한다.
무겁다.
미국이라는 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긍정하지 않겠지만 분명히 존재하고 또 힘을 가진 인종주의를 아버지가 살아오면서 보고 듣고 경험한 것으로 편지의 형식으로 아들에게 전해주고 있다.

민주주의의 수호자처럼 보여지는 미국사회이지만 그 이면을 이루는 백인우월주의

단지 피부색으로 그것도 검다는 것 만으로 착취와 차별과 희생의 대상에서 보호되지 못하는 것을 보며 과연 무엇이 미국이란 사회를 긍정적인 시각으로 보게 하였나 돌아보게 된다.

오히려 침묵하거나 심하게는 옹호하는 백인우월의 힘을 보고 약자로써 차별받음에  분노하게 된다.
변할 수 있다고 꿈꾸기보다 내 몸을 지키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하는 아버지의 이야기가 더 강하게 다가와 맺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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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우리가 그들을 멈출 수 있다고는 믿지 않는다. 왜냐하면 궁극적으로 그들은 스스로 멈춰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래도 나는 너에게 투쟁하라고 충고한다. 네 선조들을 기억하기 위해 싸워라. 지혜를 위해 싸워라. 메카의 온기를 위해 싸워라. 네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위해, 네 이름을 위해 싸워라. 그러나 <몽상가들>을 위해 싸우지는 말아라. 그들을 위해 소망해라. 만약 네 마음이 끌린다면, 그들을 위해 기도해라 - P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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