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좁은 문, 좁은 길 - 구원받은 성도의 분명한 증거
폴 워셔 지음, 황영광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19년 3월
평점 :
이 책은 폴 워셔 목사의 설교 중 한 편을 책으로 엮은 것입니다. 구어체의 표현이 문어체의 표현으로 바뀐 부분이 있다지만 어차피 원어로 듣는 것이 아니고 읽는 것이므로 큰 차이는 없다고 봅니다. 즉, 설교를 듣는 것과 같은 느낌입니다.
.
마태복음 7:13~27의 성경말씀으로 구원받은 성도의 삶의 자기점검, 세상에서 걸어가는 길이 성경에서 이야기하는 좁은 문, 좁은 길인가 돌아보고 구원받은 성도답게 합당한 믿음의 열매를 맺어야 함을 말합니다. 열매 없는 신앙과 예수님이 나를 아는 것의 중요함과 참된 경건의 삶을 말합니다.
100쪽이 안되는 분량에 9개의 소제목으로 구분하여 많은 시간의 부담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용의 깊이를 살피고 자신의 삶에 비추어 적용, 점검해 본다면 이 책이 가지는 무게는 엄청나게 큼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 내가 걷고 있는 길이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넓은 문, 넓은 길인데 부딪히고 밀리는 사람의 홍수로 좁은 문, 좁은 길이라는 착각 속에 있는 것은 아닌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참 믿음인지? 좋은 열매를 맺고 있는지? 던져지는 질문에 하나하나 답하며 점검해 가면서 좁은 문, 좁은 길의 바른 선택을 하며 지금 걷고 있는 넓은 길에서 돌아서는 성도가 되야 합니다.
.
책 속의 한 문장
16쪽 무엇보다 설교는 제게 위험합니다. 성경은 거짓 교사들이 엄청난 정죄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해 줍니다. 그러므로 만일 제가 당신에게 전하는 것이 진리가 아니라면 큰 곤경에 처한 셈입니다. 저는 두려워 떨 수밖에 없을 것이고 하나님 앞에 정죄를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제가 당신에게 전하는 것이 진리라면 당신이 두려워 떨어야 합니다.
94쪽 마치는 기도
이 기도는 함께 기도하는 소망을 두게 합니다.
이 책을 감히 이 시대의 신학생과 목회자들에게 권합니다. 세상의 것으로 채워지는 안타까운 한국의 교회에 하나님의 말씀이 다시 채워지길 바랍니다. 또한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권합니다. 가려진 눈으로 넓은 문, 넓은 길에 서 있으면서 알지 못하는 때에 말씀에 근거하여 좁은 문, 좁은 길의 바른 선택을 할 수 있기를 바램입니다
폴 워셔 목사님의 설교를 동영상사이트를 통해 접한 후 시대를 찌르는 말씀에 크게 도전받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이후 폴 워셔 목사님의 ‘구원’, ‘회심’, ‘확신’, ‘예수께서 선포하신 그 복음’을 읽었습니다. 최근에 지인들과 함께 하는 독서모임에서 ‘현대교회를 향한 10가지 기소장’을 읽고 나눔을 하였으며 목사님의 삶의 모습과 설교의 말씀이 일치하는 것과 같은 것을 접하며 강하고 힘있게 증거하는 능력의 원천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 ‘좁은 문, 좁은 길’이라는 제목으로 책이 나온 것을 접하여 읽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면서 지금 내가 걷고 있는 길이 어떤 길이고 어떤 문을 지나왔는 지 돌아보게 된다.
성경에 분명하게 지시한 것처럼 우리(성도)가 지나고 걸아야 하는 길은 좁은 문, 좁은 길이다.
그러나 너무 많은 이들이 넒은 문, 넓은 길을 선택하여 가고 있으면서도 출퇴근길의 꽉 막힌 도로 위의 정체처럼 느껴져 스스로는 좁은 문과 좁은 길을 가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지는 않은지? 걷고 있는 길을 돌아볼 여유조차 없이 살아가고 있는 중에 이 책에서 던지는 많은 질문은 복음을 돌아보고 복음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현대의 한국 사회의 교회 속에서 믿음을 가진 성도들도, 그 길에 대해 전하고 이끌어야 하는 목회자들도 조차 넓은 길로 쏟아져 나가라고... 그 길에서 성공도 얻고, 부귀도 붙잡으라고 그것을 쟁취하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축복이고, 은혜라고...
이렇게 소리치는 많은 이야기 속에서 이 책은 잘못된 길에서 돌아서라고 더 강력하게 이야기한다.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고후13:5)
주님으로부터 정말로 무언가를 받았다면 그것은 지속됩니다. 심지어 당신이 거기서 도망가려고 해도 불가능할 것입니다. - P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