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단원 배우면서 아이들에게 읽어 준 책인데 그림도 크게 차지하긴 하지만 제법 글밥이 많다. 한부분을 부각시키기 보다 숲의 전체적인 모습속에서 동물들을 보여준다.환경이 비슷해도 살아가는 방식이 다르고 다양한 생물들이 존재한다는것.우리나라 자연환경과 분위기가 다르지만 계절변화에 따른 모습들, 잔잔한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다.
천효정 선생님의 다른 작품들(건방이 같은)에 비해 제법 단순한 느낌이다. 다만 두껍지 않은 두께라 저학년이 읽기 편하고 읽고 나서 으음~하고 고개를 끄덕일수 있겠다.우리가 실제라고 믿는것들이 대부분 말로 만들어진 것들일수 있다는 것에 대한 생각거리를 주기도한다.(어쩌면 이건 어른들만 느끼는^^-읽어주며 이야기 나눠볼 순 있겠다) 윤정주작가님의 그림이 너무 상큼!!하고 귀여우며 글 속의 인물들과 매칭된다~~저학년 동화책엔 역시 그림이 들어가야 하는구나 생각해본다.
앞부분엔 평범한 그림책인데 뒤에 뭘까?궁금해 하다가 탁 하고 무릎을 치게 만드는 그런 책.읽고 나면 이렇게 구성할 수도 있구나 감탄하기도 하고, 이 작은 책의 울림에 마음이 먹먹해진다.
언제 읽어도 좋은 책. 내 애정책중 하나.해마다 만나는 반친구들에게 읽어주는데 해마다 반응이 좋은 책. 쉬운 문장에 풍부한 내용과 사랑스러움, 재치가 듬뿍이다.조지와 워턴이 이어나갈 우정이 늘 궁금하다.러셀 에릭슨의 다른 작품들도 국내에서 볼 수 있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