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이 괴델과 걸었을 때> 다음에 

비슷한 책들을 더 읽고 싶어져서 이 책 저 책 audible에서 샘플 들어보다 

골랐던 책 중 이게 있다. 데이빗 도이치는 영국의 물리학자. 과학에 바치는 찬가 (기나긴 찬가) 같은 책. 


뉴욕타임즈에서 이렇게 칭송했다고 한다. 

"비범하고 짜릿하다 . . . 도이치는 아주 똑똑하고 아주 이상하고 아주 창조적이다. 그에게 

마를 리 없는 호기심이 있다. 그의 지성은 아주 선명하게 살아 있다. 해서 그의 머리 안에서 보내는 시간은 

각별한 특권이 된다." 


Brilliant and exhilarating . . . Deutsch is so smart, and so strange, and so creative, and so inexhaustibly curious, and so vividly intellectually alive, that it is a distinct privilege to spend time in his head."



<아인슈타인이 괴델과 걸었을 때> 이 책은 

종이책이 지금 오고 있는 중이다. 종이책으로 읽으면 좀 달라질지도 모르겠지만 

오디오북으로는 참 많이 경탄했던 책. 도이치의 <무한의 시작>은 짐 홀트의 저 책과 

종류가 다른 책이긴 하던데 뉴욕타임즈의 위의 상찬이 전혀 과장이 아니고 아주 정확한 평가라고 

생각하는 중이다. 5월에 시작해서 지금까지 audible에서 60 권 구입한 타이틀 중 가장 많이 일시 정지 했던 책. 

반응하고 뭐라 적어두지 않을 수 없는 대목들이 끝없이 나오는 책이었다. 


무엇보다 경이롭던 건 

철학에 개입하기. 철학자들을 혼내기. 

물리학자가 철학자들을 극딜할 때. 


그게 전혀 허황하지 않았다. 거의 전부에 공감함. 강력히 동의함. 


12년에 나온 책인데 아직 번역되지 않은 이유는 뭘까. 

수업에서 "deep thinking, deep feeling" 주제로 토론하면서 이 책 얘기도 했었다. 

물리학자가 철학할 때. 깊이 느끼고 깊이 생각하며 글을 쓸 때. 그것의 예가 이 책에 있다. 

한국에서 데이빗 도이치가 나오게 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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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o 2018-10-25 2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몰리님 못 뵌지 한 세월......

몰리 2018-10-25 20:50   좋아요 0 | URL
한 달이 멀다 하고 오고 있는 걸요.
한 달 주기로 오디오북 리뷰하는 사람..... 정도로
살다 갈 ; 거 같은 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