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9월 3~4주

이번 페이퍼는 퀴즈에 웃고 우는 사람들 얘기를 모아봤습니다. 남녀노소 퀴즈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지 않나요..? 혹시 저만 좋아하는 건지..ㅋㅋ 스토쿠든 가로세로퀴즈든... 1대100이든 퀴즈가 좋다든...ㅋㅋ 퀴즈에 울고 웃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세 편의 영화...!  

1. 퀴즈왕-마지막 답을 알아버린 노브레인 15인의 퀴즈왕 도전기 

추석코미디의 부활을 만들어낼지 좀 궁금한 장진 감독의 신작. 각기 다른 사람들의 퀴즈왕 도전기인데요...  4중 추돌로 인해 경찰서에 모이게 된 15인이 퀴즈왕 마지막 문제를 알게되고 133억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내용의 영화입니다. 

당영화가 끌리는 건 15인 중에서 똑똑한 이른바 인텔리는 독일어 교수와 천재일까? 라는 느낌의 대학생 뿐이고 나머지는 그저 평범한 사람이라는 거에 좀 공감대가 느낄 수도..ㅋㅋ  

영화가 끝날때까지 상금의 주인공이 누가 될 건지.. 기대도 되고..ㅋㅋㅋ 개성강한 배우들의 열연도 볼 만 합니다... 

거기다가 퀴즈왕의 의심스런 비리가 있다는 것도 영화를 보는 재미의 요소 중 하나구여... 노브레인 15인이 퀴즈왕이 되기 위해 공부하는 장면도 재밌습니다...  

아.. 과연 누가.. 아무도 배출하지 못한 제목만 퀴즈왕인 프로그램에서 그야말로 왕이 될 수 있을까요..? 상금이 무려 133억이라는데...ㅋㅋㅋ 

2. 슬럼독 밀리어네어-빈민가 소년, 퀴즈왕이 될 수 있을까...? 

책이 원작인 당영화...! 아카데미 최다 10개부분 수상이라는 타이틀로 국내에 개봉하고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훔치며 영화를 봤다죠?ㅋㅋ 저의 동생도 울면서 영화를 봤다고 하네요..ㅋㅋ  

정규교육도 받지 않은 빈민가 출신 소년 자말이 최고 인기 퀴즈쇼에 출연해 정말 놀랍게도 최종 단계까지 올라가는 쾌거를 보여주는 영화인데요... 자말의 살아온 모든 순간순간이 정답을 맞출 수 있는 실마리였다는 사실이 좀 억지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퀴즈쇼에 나온 이유가 밝혀지는 부분에서 좀 마음이 먹먹해졌습니다.. (또, 저만 그랬는지도..ㅋㅋㅋ)  

무한도전에서도 궁 밀리어네어로 영화의 플롯을 따라했었죠..ㅋㅋ 문제 하나와 과거 영상을 겹쳐서 보여주는 방식이었는데.. 처음엔 신기하다가 나중에는 식상해져 언제쯤 자말이 문제를 다 맞출까 했었지만... 그래도 자말이 문제를 하나한 맞출 때마다 정말 뿌듯하더군요.. 제가 자말이 되어 버린 것처럼.. 가진것도 없고 배운것도 없는 자말의 퀴즈 도전기를 보면서 공감을 할 수 있을지도..ㅋㅋ 

3. 스타트 포 텐-퀴즈쇼와 로맨스에 절묘한 조화 

‘University Challenge’에 나가는게 꿈인 브라이언의 성장스토리! 그 퀴즈쇼에 나가기 위해 클럽에 들었는데, 거기서 첫눈에 앨리스에게 반하고 그녀에게 프로포즈 하기 위해 더욱더 퀴즈쇼에 매진하는데요...  

하지만, 사랑이라는 건 참 이상한게 첫눈에 반한 그녀만 생각하다가 문득 자기 옆에서 자기를 도와 준 다른 그녀를 돌아보게 되죠.. 이래서 고운정보다 미운정이 더 무섭다는 말이 맞나 봅니다. ㅋㅋ 여기서는 그 비유보다 첫눈보단 계속 보는눈이 더 무섭다고 해야하나..?ㅋㅋㅋ  

제임스 맥어보이의 풋풋한 모습과 퀴즈쇼와 로맨스를 절묘하게 엮어 브라이언의 성장을 보여주는 게 참 볼만 한 영화입니다.. 앞에 두 영화가 퀴즈쇼를 부각시키는 반면에 당영화는 퀴즈쇼보다는 로맨스를 더 부각시키는 편이죠.. 그래서 앞에 두 영화보다 로맨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당영화가 더 보기 편할지도.. 참참! 성장영화라는 걸 빼 먹었군요... 로맨스이기도 하면서 성장영화랍니다. 

이번 주말에는 퀴즈영화에 한번 빠져 보시면 어떨까요? 아~ 저도 퀴즈쇼에 한번 나가고 싶네요.. 1대100에 한번 도전해 볼까 생각만 하고 있는데... '퀴즈쇼'에 정재영처럼 첫문제에 혼자 툭 하고 떨어지면 망신살 뻗칠까봐 출연고심만 하고 있답니다... 퀴즈에 열광하는 당신.. ! 이번 주말에 퀴즈영화 보면서 또다른 재미를 느껴보시길..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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