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8월 4주
정체불명 누군가에게 쫓기는 부부들을 모아봤습니다^^
1.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서로에게 총을 겨눈 비밀스런 부부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를 부부의 연으로 만들어준 영화!ㅋ
5~6년 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우연히 만난 존(브래드 피트 분)과 제인(안젤리나 졸리 분). 살인사건으로 검문당하던 제인은 존의 도움으로 무사히 빠져나가고 둘은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다. 완벽한 외모와 성품을 가진 최고의 배우자를 만났다고 기뻐하는 두 사람. 그러나, 그것은 사상 최악의 잘못된 만남이었으니...바로 두 사람은 경쟁조직에 속한 일급킬러들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의 정체를 전혀 눈치채지도 못한 채 결혼에 골인한다. 그리고 5~6년 후...
겉보기엔 평온한 부부생활을 즐기는 존과 제인 부부. 매일 저녁 7시엔 꼭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 정원을 가꾸고, 아침이 되면 나란히 차를 타고 출근한다. 하지만 그들이 회사에서 보내는 하루일과는 암살로 시작해 암살로 끝난다. 때로 야근에 특근도 있고 출장도 잦다. 이처럼 평범치 않은 신분의 존과 제인에게 아주 평범한(?) 위기가 닥친다. 바로 권태기에 빠지게 된 것. 처음 만났을때의 설레임은 도무지 찾아볼수가 없고 섹스도 거의 없는 이 부부는 이 심각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상담도 해보지만 별 소용이 없다.
그러던 중 조직으로부터 임무를 부여 받은 두 사람은 암살현장에서 예기치 않은 방해꾼을 발견한다. 그리고 상대를 제거하기 위해 총구를 겨눈 순간, 상대 킬러가 바로 자신의 배우자임을 알게 된다. 이 충격적인 사실로 혼돈스러운 것도 잠시, 임무실패에 대한 책임으로 두 사람은 각각 조직으로부터 48시간 내에 상대 킬러를 죽이라는 명령을 받는다. 이제 어제의 부부가 오늘 적이 되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서로를 죽이기 위해 쫓고 쫓기는 게임을 시작하는데...
알고보니 서로 다른 조직의 킬러였고 타깃이 남편, 아내였던 셈..ㅋㅋ 두 사람은 결국 힘을 모아 자신들을 죽이려고 하는 킬러들과 전면승부를 펼치죠..ㅋㅋ 브래드 피트의 능청스런 다리털기 연기가 기억에 콕 남았던 당영화! 영화를 찍으면서 둘이 눈이 뿅 하고 맞아 지금껏 잘 살고 있는데요.. ㅋㅋ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을 늦출수 없는 스펙터클한 영상이 한 몫 단단히 한 영화였습니다.
2. 킬러스-남편의 치명적인 비밀로 인해 옥신각신하는 부부
약간 '미스터&미세스 스미스' 설정냄새가 강한 영화인데요.. 그래도 두 주인공의 므흣한 기럭지와 외모로 나름 기대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프랑스 휴양지에서 만난 젠(캐서린 헤이글)과 스펜서(애쉬튼 거쳐)는 첫눈에 사랑에 빠져 결혼에 골인, 조용한 교외에서 완벽한 결혼생활을 즐긴다.
그러던 어느 날, 이 부부의 평온한 일상이 하루아침에 무너지는데… 과거를 깜빡? 잊고 살아온 전직 킬러 스펜서와 그를 제거하려하는 라이벌 킬러 조직! 그리고 적들의 타겟이 된 남편 때문에 함께 타겟이 되버린 젠! 이제 과거를 들켜버린 부부와 그들을 노리는 킬러들의 대결이 시작된다!
킬러로 사는 삶에 염증을 느낀 스펜서는 파리에서 평범한 젠을 만나 평범한 삶을 꿈꾸는데, 3년 후 갑자기 이웃 주민이며 회사 동료며 모두 스펜서를 죽이려 하고, 더불어 젠의 생명까지 위태로워 집니다. 자신을 속인 스펜서에게 화가 난 젠은 그를 떠나려 하고.. 아무튼 영화를 보면서(저는 시사회로 영화를 미리 봤습니다^^) 계속 '미스터&미세스 스미스'가 떠오르더군요. 그래도 두 사람의 우월한 기럭지와 몸매..ㅋㅋ 외모로 계속 시선을 끄니... 음음음 당영화 한 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너무 킬러들이 많이 나온다는 거...ㅋㅋㅋ 그래서 좀 지겨운 감이 없지는 않지만...ㅋㅋ 애쉬린 커플이 귀여움이 절정에 달하는 작품인 듯 싶습니다.. 특히, 캐서린 헤이글의 놀란 연기는 쵝오^^
3. 브로큰 데이트-데이트 나갔다가 사건에 휘말린 위기의 부부
필과 클레어 포스터 부부는 각각 세무사와 공인중개사를 하며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전형적인 뉴저지 거주 중산층 부부이다. 직장일과 어린 아이들에게 시달리는 둘은 일주일에 한번 ‘데이트 나잇’을 정해 동네 레스토랑에서 외식을 하며 레스토랑에 있는 다른 커플들의 이야기를 짐작하는 것으로 직장과 육아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친한 친구 브래드의 이혼 소식을 알고 나서 자기 부부도 그렇게 될 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가지게 된 필은 옛날의 로맨스를 되살리기 위해 ‘데이트 나잇’에 클레어를 데리고 맨하탄의 인기 시푸드 레스토랑에 간다. 하지만 예약하지 않고 간 이들에게 자리가 있을 리 만무. 기약없이 기다려야하는 상황이 되자, 필은 대기자중 이름을 불러도 나타나지 않는 트리플혼 부부인 척 테이블을 잡는다. 이때부터 둘 앞에는 황당한 일들이 일어나는데, 식사도중 갑자기 테이블에 나타난 두 남자가 이들을 레스토랑 뒤 골목으로 끌고가, 갱두목 조 밀레토에게서 훔쳐간 USB 메모리가 어디에 있냐고 추궁한다. 자신들은 트리플혼 부부가 아니라 포스터 부부라고 말해보지만 두 남자는 총을 들이대며 막무가내. 할 수 없이 센트럴 파크의 보트 선착장에 USB를 두었다고 둘러댄 필과 클레어는, 그곳에서 가까스로 두 남자를 따돌리고 보트를 타고 탈출한다. 경찰서에 상황을 신고하러간 둘은 자신을 협박하던 두 남자가 경찰이었음을 깨닫게 되는데…
예약자리가 없어 다른 부부인 척 행세하다가 엄청난 사건에 휘말리게 된 위기의 부부 이야기인데요. 갑갑한 일상에서 탈출하는 듯한 느낌이 강합니다. 한국에서 개봉하게 될 줄 알았는데.. 갑자기 개봉을 안 해서 속상한 1人입니다.. 인기 코믹배우 스티븐 카렐과 티나 페이가 공연하는 영화인데, 두 배우 이름만 들어도 보고싶은 영화입니다.ㅋㅋㅋ
이번 페이퍼는 정체불명 누군가에 쫓기는 부부편이었는데요.. 본 영화도 있고, 보지 않은 영화도 있어서 그냥 줄거리와 저의 간단 소감을 올렸습니다.. 이번 주말에 재밌는 영화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