뿐뿐 캐릭터 도감 : 단위 뿐뿐 캐릭터 도감
이토 미쓰루 그림, 정인영 옮김, 호시다 다다히코 외 감수 / 다산어린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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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뿐 캐릭터 도감 시리즈 3편 『 단위 』를 보자마자 아이들이 먼저 반겨준 학습도서 입니다. 이전의 시리즈인 44종 캐릭터로 1편을 알린   『전염병』과 54종 캐릭터가 있는 2편  『인체』인데, 지금도 현재 아이들이 아끼는 학습도서인 만큼  어른인 제가 보아도 캐릭터들이 참으로 귀엽습니다.

이번에는 수학까지 연계가 되어있기에 더욱이 아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도서입니다. 기본적인 단위를 알지 못한다면 수학이나 과학 교과서에 나타나는 단위들을 볼 때 멘붕을 맞이할 아이들에게 좋은 도서!. 저도 읽었지만 어른들에게도 기꺼이 추천할 정도의 도서임을 먼저 밝히고 싶어요. 빽빽한 글씨로만 적혀 있는 것이 아니니자녀들도 부모님들도 귀여운 캐릭터와 함께 단위 공부에 빠지게 될 도서.

단위 탐험대와 함께 떠나는 여행~!!! 키로와 미로의 대화 속에서도 단위가 나타난다. 이미 대화 속에서 정답이 나와있으므로 풀어가는 재미와 더불어 정답을 맞히는 성취감을 느끼지 못했지만 이제는 메트론 박사의 말처럼 기본의 단위부터 시작으로 하여금  귀여운 캐릭터를 보며 학습을 하기에 적합한 도서임을 보여준다.





【길이와 넓이】, 【부피와 무게】, 【 시간. 빠르기. 밝기. 전기】, 【에너지. 힘】 등

총 4장으로 나뉘어 각 단위마다의 단위의 개념, 분야, 정보를 담아내었기에

어렵지 않게 초등 전 학년들이 읽을 수 있는 초등학습 도서이다.

이번의  『 단위 』에서는 78종 단위 캐릭터들이 함께 한다.

이와 더불어 평상시에 어른들이 쓰고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세계 공통 단위 외에도 야드파운법과 척관법을 쓰고 있는 외국의 단위까지도 갖추어진 유익한 어린이 도서이므로 초등 자녀들에게도 학부모에게도 만점에 만점으로 추천한다.

아이들보다 이젠 내가 기다리게 만드는 뿐뿐 캐릭터 도감 시리즈.

다음 4편도 어서 나오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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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방 - 개정증보판
오쓰이치 지음, 김수현 옮김 / 고요한숨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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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으로 딱 꼬집어서 설명할 수 없는 장르의 단편소설을 만났다.

더군다나 이번에 만나는 작가는 다른 필명으로도 여러 작품을 내고 있는 천재 작가로 불리는 아다치 히로타카(본명)다.

『 일곱 번째 방 』에 담겨놓은 11편의 단편소설을 읽으면서도 분명히 어느(작가) 누군가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는데!!!! 읽고 보니 작년에 읽은 【 내 머리가 정상이라면 】의 작가이기도 하다. 호러만을 담아낸 소설이 아니었던지라 기억에 남았었는데, 역시나 이번에도 기묘함을 선사한 단편소설들이었다.

사각형 방에 갇힌 남매의 공포와 더불어 살인마에게 살아나기 위한 생존을 담은 《 일곱 번째 방 》, 부모의 잦은 싸움으로 번져 서로 상대방이 죽은 척을 행동하기에

어린 자식이 겪어야 했던 충격을 자신만의 세계로 구축해나간  《 so -far 》, 실종된 연인을 찾아다니면서도 사체의 사진을 받게 되는 한 남성의 사연과 연극을 담은 《 zoo 》, 병원균으로 사람들이 죽어감으로써 마지막으로 남은 한 인간이 자신을 위해 만들어 놓은 한 생명체 《 양지의 시 》, 타인에게 선한 인상을 주기 위해 내성적으로 자라난 학생이 자신의 말에 힘을 갖게 된 것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 《 신의 말 》, 엄마의 차별로 인해 학대를 받고 있는 쌍둥이 언니의 이야기를 담은 《 카자리와 요코》등 가족 간의 스토리들과 유산, 살인자가 되어버릴 수밖에 없었던 한 남성의 이야기 등 죽음과 사랑 그리고 상상력을 가미할 수밖에서 없는 sf 소설까지 등 여러 장르를  담아낸 소설들이다.

섬뜩하면서도 기묘하지만 잔혹하지는 않는 스토리들의 구성이기에

어느 편을 골라서 보아도 공포만을 선사하는 면만을 보이는 것이 아니기에

다채로운 면의 소설을 즐기고 싶다면  오츠이치 작가의 책을 살펴보시길 바라본다.

단편들을 이룬 책들을 읽었던 터라 오리혀 나는 오츠이치의 단편소설이 마음에 든다.

우리를 그저 가두고 있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

더욱 중요한, 인생이나 영혼마저 가두고, 고립시키고, 빛을 빼앗아가는 것처럼 느껴졌다. 말하자면 이방은 영혼의 감옥이었다. 이 방은 이때까지 본 적도 겪은 적도 없는 진짜 고독이나, 자신에게는 이제 미래가 없다는 삶의 무의미함을 가르쳐주었다. - 《 일곱 번째 방 》 p36

몸속에 살고 있는 더러운 동물이 당장에라도 피부를 찢고 나와 소리를 지를 것만 같았다. 그 동물이란 다름 아닌 나의 본성이었다. - 《 신의 말 》  p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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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여자들 스토리콜렉터 82
아나 그루에 지음, 송경은 옮김 / 북로드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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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북유럽 코지미스터리』 소설이지만  그 이전에 코지미스터리에 대해

정확히 알고 이 책을 펼쳐보길 바란다. 장르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작품이다.

국가로서는 덴마크이며 평화롭고도 한적하지만 자연관경이 일품인

피오르 해안. 그곳에 자리 잡은 소도시 "크리스티안순(가상도시)"에서 벌어지는 살인 사건들을 다룬 소재로 담아내었다.

사건이 난 현장은 광고기획 부장으로 있는 '단 소메르달'의 직장이기도 한 곳이다. 그 시각, 알리바이가 충분할 정도로 함께 저녁식사를 한 고교 동창이자 형사과장  '플레밍'은 사건 보고를 받자마자 친구 단과 함께 사건 현장으로 가게 됨으로써 빠른 시신 확인을 하게 된다. 단은 단지 친구의 일을 돕기 위해 잠시 동행을 하지만 직장의 건물 입구만 보아도 움찔하는 '단'이다. 언제나 승승장구하던 단이었지만  그는 현재 몇 주째 심각한 우울증 인해 병가를 낸 상태이기도 하다.

형사들은 시신을 확인하며 사건을 추적하지만 외국인 여성으로 사건의 진전이 없던 차에 단은 플레밍에게 도움을 주기 시작한다. 자신의 회사에서 벌어지는 일들이라 하나하나 되짚어보며 회사 사람들과 청소용역 업체의  불법 착취 노동까지 점점 몰랐던 사실들을 알아내가며 삶의 활력을 찾아가는 단의 모습과 그 옆에서 지켜보는 플레밍의 개인사까지 담겨 있는 소설이다.

인물마다의 캐릭터는 정확하고 뚜렷하게 그려내면서도 소설 속에 담겨있는 소재들은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도 어디선가에 있을 법한 이야기도 한다.

살기 위해서 불법체류자의 인생을 살 수밖에 없던 그들의 소리가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가정폭력에 의해 숨어서 지낼 수밖에 없는 모자의 모습도 그려내었다. 어두운 면만을 다룬 사건의 소재이지만 단의 캐릭터에 그리고 친구 플레밍의 캐릭터에 이 둘만의 우정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다루었기에 전체적으로 조합이 잘 이루어진 북유럽 소설이다. 그래서 덴마크의 국민 작가 아나 그루에 인듯 싶다.

매끄러운 전개, 캐릭터들마다의 인물 설정, 외국 여성들 삶에 대한 사회적인 면까지,,, 다음 편을 기다리게 만드는 '단 소메르달 시리즈'

요 시리즈도 모아야 할 각인 소설이다. 역시 북로드(칭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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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티시아의 친절한 프랑스 펀치니들 - 기초부터 차근차근 펀치니들 소품 만들기
레티시아 달비스 지음, 김자연 옮김 / 이덴슬리벨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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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주가 없는 사람들에겐 금손을 가진 자들을 볼 때마다 자괴감이 불쑥불쑥 가지게 마련인 만큼 나 또한 똥손이기에 어떠한 취미를 가질까 하고 찾던 중에 알게 된 펀칭니들이다.

생소해 보이는 만큼 처음엔 이게 무엇인지 생각했는데,

평상시에 알고 있던 자수처럼 서양 자수의 일종인 펀치니들을 알게 되었다.




그렇기엔 나처럼 초보자들은 하나부터 열까지 차근차근 알려주는

기본적인 재료부터 시작으로 초급, 중급, 고급으로 나뉘면서 활용할 수 있게 안내되어 있었다. 우리가 알고 있던 수공예에 쓰는 바늘들이 아닌 펀치니들 전용 바늘까지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다.. 사진에 담겨있는 펀치니들은 고가의 속하는 금액이라 초보자에게 쓰기엔 다소 부담이 되기에 다른 방면으로 초보자들에게 쓰여도 좋은 플라스틱류의 펀치니들을 소개도 하였으니 참고하기엔 좋다.그 외에 원단, 실, 수틀을 고르는 방법까지 조목조목 하게 자세히 나와있기에

마무리까지 친절하게 안내 한 도서다.

천 위에 콕! 콕!  찌르기만 하면 되는 패턴이기에 27가지의 도안들이 모두 수록되어 있기에 다른 도서들의 펀치 니들보다 더 유용하게 쓰일 수공예 도서가 아닐까 한다. 손재주가 아무리 몹쓸 손이라고 해도 『 레티시아의 친절한 프랑스 펀치니들』 를 보며 따라 하다 보면  삐뚤빼뚤해도 나만의 독특한 완성 작품이 이기에 과감히 실천해도 좋은 취미일 듯싶다.




컬러의 조합까지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컬러들로 되어 있기에 실제로도 활용할 수 있기에 도움이 되는 tip까지 마련해놨기에 좋다. 펀치니들로 다양한 소품으로 여러 방면으로 만들 수 있다는 소개와 사진들까지 첨부되어 있으니 이제 재료 준비로 시작으로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보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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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나무꾼
쿠라이 마유스케 지음, 구수영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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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마를 쫓는 사이코패스 변호사의 모습을 그려내었는데,

읽고 나니 책 표지가 왜 저렇게 눈에 띄었는지와 무엇을 알리는 것인지 알 수 있었다.

26년 전 외과의사 여성과 남편이 어린아이 유괴 및  살인 사건을 수사하면서

충격에 휩싸일 수밖에 없었던 경찰들로 영원히 잊지 못할 사건으로 단층을 보여주며 26년 후 현재의 시점으로 돌아와 연쇄살인마와 사이코패스의 소재로 본격적인 이야기 흐른다.

쾌락과 분노만이 인생이 전부인 나노미야 변호사는 오늘도 역시나 자신에게 도움이 안 되는 불필요한 사람을 죽이고 자신만의 장소에 사체를 유기 한 후 일말의 가책도 없이 편안히 자는 전형적인 사이코패스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괴물 마스크 가면을 쓴 남성에게 도끼로 공격을 당하게 되지만 가까스로 위기에 모면하게 되면서 도망친 괴물 마스크에게 복수의 의지를 다짐하며 추적하는 설정으로 괴물 마스크와 사이코패스 나노미야의 구도로 그려진 것과 또 다른 편에서는 똑같은 방법으로 살해하는 연쇄살인범으로 인해 전담반 형사들은 수사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피해자들마다 접점이 없는 상황에 사람을 살해하고 뇌를 가져가는 기하학적인 '뇌 도둑'살인범으로 수사에 난항을 겪게 되면서 나노미야를 만나게 된다. 알 수 없었던 고리들이 차츰 풀리면서 26년 전 사건도 함께 재수사에 들어가게 되는 기막힌 소설이었다.

뇌 도둑을 수사하는 경찰의 시점에서 볼 때는 속이 울렁거렸다.

그만큼 사건 현장의 흐름들을 세밀하게 묘사하였기에 처음엔 읽기가 거북스러웠다. 그러다 차츰 사건들마다의 경로가 눈에 보이면서 구체적인 사건들마다 지목하려는 스토리 전개에 빨려 들어가며 읽을 수밖에 없었던 소설이다.

드문드문 심어 넣은 반전들로 과거들과의 연관이 되어 악의 근원지가 어디서부터 시작으로 이어져왔는가와 사이코패스의 인물의 이면과 총체제적으로 누구의 잘못인가에 대한 인물 또한 해석하기도 좋았다. 그러나, 그래도 사람을 죽인 자들에게는 용서할 가치는 없는 소설이오니 스릴러와 미스터리 그리고 추격전을 느끼고 싶다면 이 책을 넌지시 추천한다. 스피드하게 읽을 수밖에 없는 소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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