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 눈보라가 치는 바닷가 뻘밭. 가야한다. 꼭 간다. 가고있다. 타고, 타아고, 밟고, 밟아 페달은 눈꼽만큼 앞으로 간다. 두 번 산 적이 없으므로 달리 산 적이 없으므로 페달을 또 밟고 밟아 앞으로만 쳐나아간다. 눈보라는 심해지고 바람은 거세지고 손은 꽁꽁 얼어붙고 어디로 가는지는 모르겠어 . ...

발. <전환의 봄> 전시회. 이 장면에 자꾸 걸려 ‘너머진다‘. 붙잡아 줄까. 자전거는 버려도 된다고 말해줄까. 더 추운 밤이 오고 있다고... 대전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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