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빅 히어로 - [할인행사]
스티븐 프리어즈 감독, 앤디 가르시아 외 출연 / 소니뮤직(DVD)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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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무지지도 못하고 일처리도 제대로 못한, 하루하루 살아가기도 바쁜 절도범 더스틴 호프만은 어느날 아들과 영화보러가기로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폭우가 내리는 날 저녁에 외곽도로를 고물차를 몰고 가고 있었다. 차가 하도 고물이라 중간에 서 버리기를 몇 번,,, 하던 중 비행기가 주변에 추락한다. 무슨 일인가 내려서 보다가 사람들의 구조 요청 소리를 듣게 되고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자신의 처지에 꽤 비싼 구두가 젖을까봐 구두를 벗어두고 비행기 문을 열게 된다.

 

비행기안에서 사람들이 탈출하게 되어 자신은 가려는데, 어느 소년이 자신의 아버지 이름을 말하며 비행기 속에서 꼼짝 못하고 있으니 구해달라고 한다. 하도 간절하여 아수라장이 된 비행기 안에 들어가 소년의 아버지를 찾는데 부상을 입은 사람들이 도와달라고 해서 또 한 명 한명씩 여러 명을 구해닌다. 올해의 기자상을 받은 유명한 기자(지나 데이비스)도 구해내는데, 이 때 그 여자의 핸드백을 슬쩍 한다. 소년의 아버지는 없어 구하지 못하고, 밖에 나와 자신이 벗어둔 구두를 찾는데 비오는 날이라 한짝 밖에 못찾는다. 어쩔 수 없이 한짝만 신고 아들집에 가는데 전처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잔소리를 퍼붓는다. 대꾸를 하려 해도 말을 막아서 한 마디도 못하고 아들 얼굴도 보지 못하고 쫓겨난다. 집으로 가면서 화물차를 얻어 타는데, 운전자에게 자신에게 벌어진 일을 상세하게 말하게 된다. 구두가 한짝 밖에 없다니까, 어차피 한짝만 신고 다닐 순 없으니 자신의 회사에 다리 한짝인 사람 에게 구두를 주는게 어떻냐고 해서 구두를 운전자에게 주어 버린다.

 

다음날 직장에 가니 난리가 났다. 일을 제대로 못했다고 쫓겨나고, 절도한 일로 법정에 기소되었다. 개인사로 이리저리 바쁘던 중, 티뷔에서 비행기추락사고에서의 영웅에 대해 보도되고 온 나라가 그 영웅이 누굴까에 관심이 쏠려있다. 지나치게 미담화해서 영웅으로 만들어놓았다. 그 때, 어느 사람이 영웅이 나타나주면 그에게 100만 달러를 지불하겠다고 해서 1000명 이상의 사람이 방송국에 와 자신이 바로 그 영웅이라고 한다. 그러나, 진짜 영웅인 그는 그 돈을 받으러 갈려해도 법정에 기소되어 갈 수 가 없다. 그러던 중, 영웅이 나타나 증거로 한짝 뿐인 신발을 제시하는데, 알고보니 그는 진짜 영웅이 얻어탔던 화물차의 운전사이다.

 

운전사는 영웅시되고 그 분위기로 소외단체 및 환자들을 방문하며 그들에게 용기를 북돋워주는 활동을 잘 해내며 더욱 영웅시된다. 이와 비례해 진짜 영웅의 삶은 더 형편없어져간다.

그러면서 벌어지는 일인데, 스토리가 아주 재밌고, 상상도 못할 일들이 많이 일어나며 생각할 거리가 계속 생겨 재밌었다. 뉴스에 나온 말을 다 믿으면 안되는 것 같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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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너도 인간이니? 대본집 1~2 세트 - 전2권
조정주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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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회장 건호는 아들 정호가 내부고발을 하려하자 아들을 죽음으로 몰고간다. 손자의 어머니, 즉 며느리로 인정하지 않는 오로라 박사에게서 손자 남신을 뺏어온다. 그리곤 사랑을 표현하며 키우기 보단 니가 그런 식으로 행동하면 니네 엄마를 가만 두지 않겠다는 식으로 협박으로 키운다. 그래서인지 원래 따뜻한 성격의 남신은 아주 냉소적이고 안하무인에 갑질, 냉혈한으로 성장한다.

 

어느 날 남신이 어머니를 찾아 체코로 떠나자 건호의 보필자이자 정호의 보필자였던 종길이 사람을 시켜 남신을 차에 치이게 한다. 남신은 위독한 상태가 되고, 남신의 이런 상태를 비밀로 하기 위해 오로라 박사가 그간 아들 남신을 그리워하면 만든 , 아들과 똑같은 외모를 가진 인공로봇 남신3를 한국의 남신의 자리로 보낸다. 남신1, 남신2를 만들며 만든 노하우로 남신3는 지금의 남신과 외모가 똑같아 인간같아 보이고, 어릴 적 남신의 성품을 가진, 인간을 우선시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로봇이다.

 

남신3는 인공지능과 따뜻한 성품으로 주변 사람들의 호감과 인정을 받고 능력도 인정받으며 남신의 역할을 잘 해내고 있던 중, 남신이 회복되며 한국으로 들어온다. 깨어난 남신은 남신3의 존재를 보며 자신의 역할을 해내고 있는 남신3에 반감을 가지며 더욱 신경질을 내게 된다. 이 과정에서 끊임없이 남신을 제거한 후, 건호를 제거해 그룹의 회장이 되겠다는 옥망을 가진 종길이 여러가지 일을 꾀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사람이 욕망을 위해 이번 한 번만 추악한 일을 하자고 맘 먹으면 그러한 일이 계속되면 어디까지 추악한 존재가 될 수 있는지 종길을 통해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능력있는 사람은 여유로운데 그렇지 않으면서 욕망만 앞서가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존재는 참... 보기가 안 좋았다.

 

소봉과 남신3의 사랑을 통해, 사람과 사람이 아니어도 사랑이 가능하며 우리는 그 무엇이든, 존재 자체로 존중받을 만한 존재이며 사랑할 수 있는 존재임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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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설리: 허드슨 강의 기적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톰 행크스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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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첫 부분을 볼 때 까지만 해도 그냥 보고 있었지만, 

왜 그런 사고가 나고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나올 때 부터 정말 몰입해서 봤다. 

그리고 비행기 사고가 나면 승객이 모두 살아도 왜 그런 판단을 내렸는지 시시비비를 가리는 줄 처음 알았다. 물론 공항 활주로에 착륙하지 않고 허드슨강 위에 비행기를 내림으로써 비용 면 등을 따져보는 것이지만, 참으로 냉정하게 하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사고 인지 직후에서 비행기 착륙까지 208초. 그 시간에 인근 공항으로 회항해서 착륙하면 된다는 컴퓨터 시뮬레이션과 모의 비행으로 착륙이 가능하다는 것 을 일일이 보여주고 청문회 형식으로 진행되는 것도 새로웠다. 그러나 여기엔 인적요소가 빠져있다는 반박.

인적 요소를 고려하니 실패로 나와 설렌버거 기장의 판단이 올바르다는 결론.

그리고 그러한 결론을 얻어내기까지 인간적인 고뇌. 트라우마. 등이 군더더기 없이 세련되게 표현되었고 그가 그러한 판단을 내려 안전하게 비행기를 착륙시키기까지는 40여년간의 엔진사고 등 아주 사소한 사고도 없는 무사고 안전운행. ... 등. 감동이었다.


정말 오랜만에 몰입해서 본 영화였고, 내용 자체도 감동이었다.

그래서 블루레이에 추가구성된 실제 인물인 설리 기장과 그의 아내, 딸의 인터뷰 내용도 봤다.

완전~ 더 감동이었다. 10대 때 가까운 인물이 비행기를 조종하다가 사고로 죽는 것을 봤기 때문에 이런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했고, 이를 위해 매 시간 56분마다, 즉 1시간 단위로 날씨, 기압, 풍향, 온도 등등 비행기 운행에 필요한 자료를 비행기 조종석에서 입력했고, 비행기 사고의 경우를 찾아 이유가 무엇인지, 어떻게 처리했는지 등등을 세밀하게 조사하였으며,,,, 등등.


2009년 1월 25일의 사고날 그의 판단은 이런 40년간의 그의 행동이 모여서 이뤄진 것이었다. 결국 충직하고 성실하고 근면하게 미리 준비하는 사람을 당할 수 없다는 결론으로 이어지면서 큰 감동을 주었다. 안 보신 분들이 있으시면 꼭 보시길 바라고, 설리 기장의 인터뷰도 꼭 보시길 바란다. 이 영화는 수작, 명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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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서
스티븐 캔터 감독, Sergei Polunin 출연 / 콘텐츠게이트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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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댄스실력보다  일대기가 주내용이다. 어렸을적 대도시의 무용학교에 보내기 위해  아빠  할머니까지 외국가서 일해야됐던  이야기. 수석무용수가 되어선 배움이 끝나다보니  일탈한  이야기  등   인간적인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아버지  할머니는 기러기 아빠 신세고  엄마는  세르게이를 뒷바라지하느라  매니저 역할을 한다. 세  사람의  인생이 없고  자식을 위한  인생뿐인것 같아  허망했다. 무용수 이전 가족과 오순도순 행복하게 살고  적절히 스트레스를  풀어줘야 아이도 커서 공허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방황을  덜 한다는 것을 느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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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크라운
톰 행크스 감독, 줄리아 로버츠 외 출연 / 브에나비스타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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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행크스가 각본, 연출, 주연, 감독한 영화.

90년대 감성에 맞는 것 같고 재밌다.

톰 행크스는 착하고 진지한 역이 너무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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