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의 과학공부 - 철학하는 과학자, 시를 품은 물리학
김상욱 지음 / 동아시아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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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비평? 사회비평? 뭐 이런말도 쓰는지 모르겠다 싶지만 책을 읽고 떠올린 책의 성격이다. 


저자의 전공인 양자역학도 사골우려먹듯 언급된다. 항상 흥미롭지만 역시 모르겠다. 시민의 입장+ 과학자의 눈도 추가하여 내미는 사회적 사건에 대한 평도 있다. 읽으며 뼈아픈 것이 우리는 과학적으로 접근해야할 문제를 가지고 적과 동지를 구분하는 정치를 하시는 통에 도저히 진실을 알 수 없게 만들어버렸다. 당사자가 아님에도 주변에서 일어난 혐오 발언이 너무 견디기 힘들다.

그리고, 내가 읽은 책들이 언급이 되어 반가웠다. 그 중 '쿼런틴'. 벌써 십년도 더 전에 읽었던 책이다. 집에가면 다시 읽을까.

또 하나, 현재의 우리가 찰나라도 과거와 혼재되어 있다는 점도 흥미로웠다. 저 밤하늘의 별이 지금 현재의 모습이 아닌 과거의 모습인 것처럼 바로 옆에 있는 동료 친구 배우자도 과거의 그를 보는 것이라는 점이. 언젠가는 시공간에 대한 고민을 깊게 해볼 날이 오겠지. 상대성 이론에 대한 이해가 전혀 되지 못했기에 반쪽 짜리 이해가 될까 싶기도 하다.

또또, 썰렁할때가 더 많았지만 네모 칸에 들어 있는 농담도 제법...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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