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핑크 플로이드를 즐겨 듣는다. 어렸을 때는 이 밴드를 좋아하지 않았다. 여러 가지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느리고 블루스적인 연주, 온갖 시각적, 음향적 효과의 과다한 사용, 촌스러운 신디사이저 사운드, 웬지 느껴지는 뽕끼 등등. 아마 레드 제플린의 기타 연주자 지미 페이지의 코멘트도 일조를 했을 것이다. "요즘 밴드들의 지적 우월성 과시가 도에 지나치다. 우린 그냥 사랑 얘기만 연주할 것이다." 


위 동영상은 The Wall 앨범 중의 한 곡이다. Mother라는 제목으로 이런 잔인한 가사를 쓸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어떤 이에게는 매우 매우 가슴 아픈 노래일 것이다. 특히나 영국에서라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