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바람구두 2007-04-22  

2004년 12월 08일...
2004년 12월 08일... ^^ 기억해요? 당신이 내게 '상'을 주었었지요. 일반 직장인이 이 정도로 책을 읽고 글을 쓸 수 있을까? 도대체 어떻게 생겨먹은 인간인가?라는 첫 인상을 ... urblue는 요리에 관심이 많은가봐요. 아니면 그 무렵 내가 요리 이야기를 올렸던 것에 인상이 깊었거나... 난 내가 신비로운 사람이 되고 싶다거나 그렇게 되어보려고 노력해 본 적은 없지만 가끔은 좀 그렇게 되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그런 상상 끝에는 언제나 예전에 목련꽃에 대해 쓴 것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우아한 인간은 참 재수 없을 듯 하다는 결론에 도달하곤 하지요. 그렇다고 내가 그런 우아함이 잠재하고 있다거나 아니라는 식으로 자기비하나 잘난 척을 하고 싶지도 않고요. 다만 예전에 내가 그대에게 말했던 것처럼 나는 내가 편한 사람이 좋고, 날 편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좋더군요. 그리고 이곳 알라딘에서 나에게 신비감을 주었던 처자로는 그대가 1번이었다구요. 흐흐... 하여간 결과적으로 우리는 서로에게 호감을 많이 가졌고, 그 호감은 지금까지도 이어지지만 그 호감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을지도 모를 신비감은 서로 알아감에 따라 옅어지겠지만 대신에 편안함이 그 자리를 채워가고 있다고 믿어요. 전번 만남에서 그댈 불러낼 때도 그랬지만 난 그대가 참 편하고 좋더라구요. 알죠? 이번 이벤트에 참가해줘서 고맙고... 이참에 면도기 선물 해주는 건 어때요? 흐흐... 참 선물은 예전 회사로 보내면 되겠죠?
 
 
urblue 2007-04-23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그저 씨익 웃을랍니다.
(답글을 쓰려고했는데, 오늘따라 일 때문에 자꾸 끊겨서 포기합니다. -_-)
면도기는 휘익 가고 있는 중이구요, 좀 더 좋은 걸 주고 싶지만 최근에는 그것밖에 없어서리... 그냥 쓰시라구요. ㅎㅎ
 


바람구두 2007-01-01  

게으른 핑계로...
^^ 인사도 뜸해진 그대를 위해 안부를 남기네. 새해에는 더욱 겁나게 행복하시게.
 
 
urblue 2007-01-02 0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에, 새해에도 겁나게 행복할랍니다. 히히.
바람구두님도 일 열씸히 하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그리고 뭐, 내일 뵈어요.
 


바람돌이 2007-01-01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결혼하시고 서재 활동이 뜸하신 것 같아요. 님의 글을 읽는 즐거움을 제게서 뺏어가시다니.... ㅎㅎㅎ 읽는 책을 보면 그래도 알라딘 서재에서는 님이랑 제 취향이 많이 비슷한 것 같아서 늘 재미나게 보고있습니다. 내년에도 건강하시고 옆지기님과 행복하세요. ^^
 
 
urblue 2007-01-02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혼하고 뜸해졌을까요? ^^;
그보다, 요즘 책 읽는게 재미가 없어요. 그래도 책을 잡고 있기는 한데, 도무지 마음을 확 빼앗기는 재미있는 책을 못 만나고 있네요. 한동안 그냥 놀아볼까도 생각중이랍니다. 흑흑.
인사남겨주셔서 감사해요.
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고, 예쁜 공주님들이 더 예쁘게 자라길 빕니다.
새해에는 서재에서 자주 뵐 수 있도록 노력해 봅지요. ^^
 


진/우맘 2006-11-21  

블루니~ㅁ!
심리검사 결과 나왔는데 이렇게 오랫동안 외면 하실거예요~~~ㅅ!!!
 
 
urblue 2006-11-21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우, 한 2~3일 건너뛰었더니 못보고 지나갔습니다. 죄송...흑흑..
 


IshaGreen 2006-10-30  

결혼 축하드립니다^^
요즘 일 다니느라 바빠서 접속할 여유도 없어 이제야 알았네요...^^ 누가 결혼한다고 해도 부러워한 적은 없었는데 왠지 urblue님 포스트를 읽을 때마다 느끼는 건 블루님 결혼 소식은 이리도 부러운지 모르겠어요^^ 행복한 신혼생활 알콩달콩 누리시구요...백년해로 하세요!!^^
 
 
urblue 2006-10-31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맛, 우르바시님~~
엄청 오랜만이시네요. 일 때문에 바쁘시다니, 그래도 바쁜게 좋은거죠. ^^

다른 사람 결혼해서 사는 모습 부러워한 적은 저도 없는데,
이렇게 부럽다고 말씀해주시니 제가 더 즐거워집니다. ^^;
결혼이 좋은건지 나쁜건지 아직 파악할 만큼은 안 됩니다만,
함께 즐거워할 사람이 옆에 있다는 건 확실히 좋은 일이에요.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
님도 잘 지내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