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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평가단의 선택은 늘 나와 달랐지만 그러하기에 오히려 그것에 크게 미련을 갖지 않고 진짜 읽고 싶고, 갖고 싶은 책 위주로 인문 신간을 소신껏 고를 수 있다. 타인의 취향이 나의 취향과 닿는 것을 보는 재미도 크다. 물론 지난 달은....^^;;
7월에 출간된 책 중 내 관심을 끌어당기는 책은 단연 알랭 드 보통의 신간이다. 그는 내가 김영하와 더불어 전작주의에 가깝게 사고 읽은 작가이다. 요즘 살짝 관계가(?) 소원해져 구매만 하고 아직 읽지 못하였지만 그래도 그는 내 청춘을 버티게 해 준 힘이었다. 개인적으로는 그의 사랑에 대한 글을 좋아하지만 [뉴스의 시대]라니, 제목이 요즘 내가 관심을 갖는 부분과 닿아 있어 기대가 된다.
- 알라딘가 13500원
그림책에 관심이 많은 인문 신간 평가단들이 거의 없을 것으로 보여, [그림책 상상 그림책 여행] 역시 나만 추천한 신간 도서가 아닐까 하는 거의 확신에 가까운 느낌이 든다.
그림책에 대해 공부를 하고 정보를 찾던 중 '그림책 상상'이라는 잡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곳에서 나오는 그림책들이 모두 작품성이 높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바로 그 잡지에 소개된 특집 기사들을 보완하여 엮은 책이라고 하니 무척 기대가 된다.
- 알라딘가 26100원
[구중궁궐 여인들]이라는 제목만 보고서 많은 사람들은소장용이라기보다는 대여용이라고 생각할 것 같지만 나는 진지하게 중국 역사에서 여인들의 역할이 무척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흥미도 대단히 높다. 아무래도 중국 사극 좋아하는 취향이 다분히 반영된 추천이지만 꽤나 진지한 태도로 나는 그녀들을 대하고 있다. 너무 구구절절한가? 목차나 가격을 보건대 가십적인 기획으로 이 책을 쓴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 알라딘가 17820원
교황 방문 일정으로 인해 어른책이건 아이책이건 교황이나 카톨릭에 대한 책들도 적지 않게 나온다만 내가 딱히 종교가 없기에 큰 관심이 생기지는 않는다. 제목으로 보자면 내게 딱인 책도 있지만 살펴보면 또 그건 아닌 것 같다. 느낌으로는 왠지 교황 관련 책이 다음 달 리뷰 도서가 될 것도 같고 그것도 나쁘지 않다. 모르는 것을 알고자 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 이 세 권의 추천은 내가 정말 마음 가득 궁금함이 뻗친 책들이니 이 추천의 글도 누군가의 마음에 닿아 알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