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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 잇 록 Paint it Rock 1 (양장) - 남무성의 만화로 보는 록의 역사 Paint it Rock
남무성 지음 / 안나푸르나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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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처음에 읽었을 때 재미와 깊이에 두배의 감동을 받았습니다.
오랫동안 못 만난 친구와 다시 만나서 옛 추억을 나누는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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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사 - 창의적인 수용과 융합의 2천년사
소병국 지음 / 책과함께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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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종이로 된 두꺼운 책을 읽으려니 쉽지는 않지만, 머리도 굳었지만, 즐겁게 읽는 책의 느낌이 좋다. 북펀딩의 가치는 있는 좋은 역사서이다. 다만 쉬이 읽히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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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스완 - 0.1%의 가능성이 모든 것을 바꾼다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지음, 차익종 옮김 / 동녘사이언스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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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에 이어서 인간 이성의 허점을 끄집어낸다.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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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판]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 세상을 뒤바꾼 위대한 심리 실험 10장면, 특별보급판
로렌 슬레이터 지음, 조증열 옮김 / 에코의서재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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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현대 심리학의 발전에 있어서 중요한 계기가 되었던 심리 실험 10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어려운 내용이 술술 읽힌다는 것에 있다. 저자 로렌 슬레이터는 쉽고 편하게, 설명하고 있다. 만약 교양 수업시간에 같은 내용을 배웠다면, 이렇게 쉽게 이해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 정도였다.

또한 이 책은 ‘통념에 대한 과학적인 반박’을 맛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 책이 내용대로라면 (실험에 대한 논란의 여지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무의식 중에 굳건히 믿고 있는 생각들이 얼마나 약한 토대 위에 세워져 있는 지를 보여준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강도를 만나 위험에 처한 것을 보았다. 당신이 혼자일 때와 당신이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때, 어느 때 도움을 요청할 가능성이 높을까? 대부분 후자라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이 책에 따르면 반대이다. 이 책의 ‘달리와 라타네의 사회적 신호와 방관자 효과’를 읽어본다면 마지못해서라도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 이야기한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마냥 유쾌하지는 않다. 책 전반에 걸쳐 보여지는 실험에 대해 어쩔 수 없이 생기는 불쾌함이다. 어떤 진리를 얻기 위해서 매진하는 자세를 부정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수위의 차이는 있지만, 저자가 묘사하는 실험은 웬만한 공포영화는 저리가라할 정도 잔인하다.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동물에게 행해지는 실험장면의 묘사를 읽으면서 속이 메스꺼울 정도였다. ‘마루타’로 유명한 일본의 731부대도 ‘순수한’ 목적은 의학실험이었다. 당신이 피실험자라면, 진리추구를 위해 기꺼이 실험에 동참할 수 있을까? 어느 독자의 의견처럼 ‘인류의 발전에 이바지할 정도의 업적을 남긴 과학자나 매드 사이언티스트는 백짓장 한 장의 차이일 뿐이다.’ 아마도 이 책이 던지는 가장 큰 물음일 것이다. 어떤 판단을 내리던 썩 명쾌하지 못한 것이 우리 삶의 복잡함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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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아름다운 꽃이다 -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직접 말하는 돈과 인생이야기
박현주 지음 / 김영사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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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금융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과 더불어 도서관에서 가장 빌리기 어려운 책 중에 하나가 아닌가 싶다. 워낙 유명한 분의 이야기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박현주씨의 목소리를 통해서 자기 계발의 단서를 얻으려고 하기 때문일 것이다. 나도 신문이나 잡지를 통해서 최소한의 지식밖에 없는지라 궁금하기도 했고, 취업에 도움이 될까하는 마음에 읽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망스러웠다. 김영사의 뛰어난 마케팅 능력과 박현주, 혹은 미래에셋의 상품성이 결합된 트랜디 상품이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 억지로 장점을 말하자면, 미래에셋이 아닌 인간 박현주를 들여다 볼 수 있다는 것과 정말 빠르고 쉽게 읽힌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뿐이다.

이 책을 사는 사람들이 바라는 것은 미래에셋이라는 거대한 금융회사를 일궈낸 박현주라는 인간에 대한 구체적이고 생생한 이야기들일 것이다.(적어도 나는 그랬다.) 그러나 이 점에서 이 책은 대단히 취약하다. 박현주씨가 소개하고 있는 개인적인 모습은 기존에 다뤄진 것들이 대부분이며, 이 책에서'만' 볼 수 있는 일화는 거의 없다. 얼추 들은 이야기 수준을 벗어나지 않는다. 그리고 빠르고 쉽게 읽히는 것도 워낙 원론적인 차원에서 자신의 원칙을 언급하고 있기 때문인데, 문제는 원칙을 뒷받침하는 실제 사례들이 너무 듬성듬성하다는 것이다. 그 원칙을 무시하자는 것이 아니다. 발상을 전환하면 이 책은 원론적인 원칙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 단순하고 당연한 원칙들을 실행하지 못하기 때문에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니까. 그렇다고 해도 이야기의 밀도가 낮다.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한국전기초자의 서두칠 사장님의 <우리는 기적이라 말하지 않는다.>나 최근 가장 주목받는 이채원씨의 <이채원의 가치투자>에 버금갔으면 했는데, 내 기대를 완전히 벗어났다. 기대를 설정해놓고 그것에 따라주지 않는다고 실망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 책은 지나치다는 느낌이다. 250페이지도 안 되는 얇은 두께에 담기에는 큰 분이셨을까?

차라리 미래에셋이나 박현주 씨를 이해하고 싶다면 신동아 9월호를 구해서 보기를 권하고 싶다. 출장시에 신동아나 월간조선 등을 사서 보시는 아버지 덕분에 나도 우연히 읽었는데, <미래에셋 10년, 빛과 그림자>라는 특집이 있다. 오히려 이 특집에서 더 많은 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  박현주 씨와 김영사에게는 죄송하지만 같은 가격이라면 이 책이 훨씬 알차다.(미래에셋 외에도 다른 기사도 있지 않은가?)

오해를 살까봐 첨언하자면 박현주씨가 미래에셋을 통해 거둔 성과를 폄하하거나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도 아니고, 원칙을 정하고 밤낮없이 실천하기 위해서 노력한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본받을만한 분이다.(시장에 대한 견해는 논외로 치더라도.) 다만 너무 심심하게 느껴진다는 거다.

오히려 내가 감탄한 것은 적절한 시기에 쉽게 읽히는 책을 낸 김영사의 기획 센스였다. 하기사 김영사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거지만, 영업력과 재정능력(계약금을 크게 지를 수 있는...)의 차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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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2 23: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상복의랑데뷰 2007-11-26 1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밀글 / 따끔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제가 천둥벌거숭이처럼 아무것도 모르고 판단했군요. 앞으로도 제가 잘 모르고 함부로 말하면, 주저하지 마시고 말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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