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대중문화>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누구나 집을 갖고 싶어한다. 온전히 나만의 집을! (명의가 내 밑으로 되어 있는...?)

 

어렸을 때 고아였던 빨간 머리 앤이 부러웠던 이유는 초록색 지붕의 집 꼭대기에 앤의 다락방이 있었다는 것 때문이었다.

 

아파트에 살고 있지만 집은, 특히 내 방은 언제나 '즐거운 나의 집'이다. 하물며 내가 꿈꾸는 아늑한 꿈의 하우스라니!

 

저자는 주택 전문 건축가라고 한다. 본인이 살던 집에 대한 생각과 여러 주택에 대한 생각과 관찰로 우리를 품어주는, 평범한 집에 대한 책을 쓰게 됐다.  

 

잠깐만 봐도 저자의 스케치가 귀엽고 깔끔하다. 디테일한 설명도 속삭이는 느낌이다.

 

정말 집을, 짓고 싶다.

 

---------------------------------------------------------------------

 

 

 

손혜원? 마케팅에 관심없는 사람은 잘 모르겠지만 마케팅, 경영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 쯤 들어봤을 정도로 국내에서는 유명한 사람이라고 한다. (옆에 사람한테 물어봤음.)

 

대신, 매일 먹고 마시고 찍어 바르는 사람은 당연히 들어봤을 이름이 있다. 참이슬, 처음처럼, 이니스프리, 트롬... 이름하야 브랜드다. 저자는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브랜드 아이덴티티 디자이너로 위의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사람이다.

 

디자이너는 단순히 상품을 미적으로 꾸며주는 직업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진정한 디자이너는 가치와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사람이다.

 

외서에서는 많이 봤지만 우리나라의 친숙한 브랜드의 디자인을 볼 수 있게 되서 기쁘고 반갑다.

또 브랜드와 마케팅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도 익숙한 사례를 보면서 더 좋은 공부가 될 것이다.

 

 

-------------------------------------------------------------------------

 

 

교양은 쌓고 싶은데.. 책 한 권 읽기는 너무 힘들고, 내 지적수준으로는 너무 가혹하다 싶을 때가 많다. 그래서 교양 쌓기를 포기하고 마는 나는 못 배운 뇨자..ㅠㅠ

 

이럴 때 학습만화의 존재가 간절해진다. 그래픽 노블을 '학습만화'로 폄훼(?)하기는 미안한 감이 있지만.. 지금 나는 훌륭한 학습만화를 한 권 발견한 것 같다.

 

저자는 미국에서 매우 유명한 사람이라고 출판사는 설명한다.

미디어계에 종사한 사람이라서 그런지 평소 우리가 미디어에 대한 반감, 즉 언론이 우리를 조종, 통제하려고 한다는 생각에 반기를 든다. 언론은 그저 당신들 삶의 반영일 뿐이야!

 

꽤 동의하는 부분이 많고.. 생각해 볼 꺼리도 많은 것 같아, 뽈쥐 선정 이달의 학습만화 임명하고 싶다.

 

 

----------------------------------------------------

 

 

작년 일본에서 엄청난 쓰나미가 발생하고 이어 원전 사고까지 났다.

영상만 봐도 심각성을 알게 되지만 체르노빌에 비유할 때 그 심각성을 더 확실히 느끼게 된다.

 

교과서에서 보던 큰 원자폭탄 구름, 살이 붙어버린 사람들, 기형아와 이상한 생물들... 문명의 이기가 때로는 너무나 무서운 결과를 가져온다는 걸 느끼게 한다.

 

게다가 원전사고는 몇 십년에 걸쳐서도 회복하기 힘들다.

 

앙굴렘국제만화축제라는 권위 있는 상에서 2012년  ‘해바라기상(환경부문작품상)’ 을 수상한 작품이다. 스페인과 프랑스, 일본에서 출간되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고 한다.

 

어차피 일어난 일, 현명하게 잘 해쳐나가는 것이 최선일 테지만.. 그래도 잊지 말아야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