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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은 죽었다
조성관 / 베스트셀러 / 1997년 3월
평점 :
품절


나는 고등학교 다닐 때까지만 해도 여성문제들에 관해서는 별로 별로 생각해 보지 못했다. 하지만 대학 와서부터 조금씩 여성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래서 도서관에서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을 때 제목만 보고도 뭔가가 있는 책일 거라는 생각으로 금새 이 책을 다 읽었다.

사실 여고를 다녔고, 무남 독녀로 자랐던 나는 가정과 학교의 울타리 안에서는 그렇게 크게 남녀 차별 같은 단어의 의미를 실감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대학에 와서 페미니즘에 관한 이런 저런 책을 접해 보고 나서는 “ 다음에 태어나면 나는 꼭 남자로 태어날 거야.” 라는 생각을 처음으로 갖게 되었고 그 생각을 한 번 하게 되고 나서는 자주 그런 생각에 빠져들게 되었다.

저자의 말대로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는 남,녀가 상대적으로 평등한 대접을 받는다. 실제로 어떤 차별도 없어 보인다. 하지만 여성 문제를 연구하는 학자가 아니더라도 눈을 조금만 뜨고 주의 깊게 우리 주변을 바라보면 도처에 있는 여성 문제들을 발견 할 수 있다. 여성에 대한 편견이 너무나 많고 나 자신도 알게 모르게 그런 편견 속에 물들어 있음을 느끼게 되었다.(솔직히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내 자신조차 잘못된 생각인지도 몰랐던 것들...) 학교란 울타리를 벗어나면 이런 성차별은 더 심각하게 나 자신을 옭아 맬 지도 모른다.

성차별이라는 단어를 많이 듣긴 했어도 그에 관해 깊이 생각해볼 기회가 없었던 나에게 이 책은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그리고 이 책을 쓴 사람이 남자라는 사실이 더욱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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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초라한 더블보다 화려한 싱글이 좋다
헬렌 브라운 지음 / 푸른숲 / 199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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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정말 평범했지만 노력해서 성공한 여자의 대열에 끼게 된 헬렌 브라운이라는 여자가 쓴 책이다. 그 자체만으로 나의 관심을 끌게 한 이 책은 내게 나도 노력해서 멋진 여성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했다.

내가 이 책을 읽은 것이 고등학교때였던 것 같은데 그 이후로 나는 이 책의 저자를 조금 좋아하기 시작했던것 같다. 그래서 그녀가 편집장으로 있는 코스모폴리탄이라는 잡지가 한국에서 창간된다고 했을 때 기뻐하며 그 잡지를 샀다. 결국 그 잡지 자체에 대해서는 엄청나게 실망하긴 했지만 어쨌든 아직까지도 그녀의 책을 읽으면 모든 면에서(일이나 사랑, 외모등)노력하는 여성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솟아오른다.

책 내용을 보면 다이어트, 운동, 외모가꾸기, 패션, 섹스, 애정, 결혼, 친구관계, 돈 등에 간하여 여러가지 어드바이스가 나온다. 성공한 여자가 쓴 이런 내용들을 읽다보면 왠지 모를 신빙성이 느껴져서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나 역시 이런 충고를 받아들이면 그녀처럼 성공할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을 갖게 한다. 그 자체만으로도 기분 좋은 책이다. 나는 아직도 가끔씩 이 책을 보며 '노력하는 내가 되자'고 다짐을 한다. 많은 여성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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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처럼 일하고 여자처럼 승리하라
게일 에반스 지음, 공경희 옮김 / 해냄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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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와 여자가 경쟁하는 사회... 그것도 어느정도 여성에게는 조금 불리한 사회...그 속에서 여자가 남자를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이 책은 '중요한 사람이 되려면 여성은 남성처럼 되지 말고 더 여성다워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뭐 그럴 듯도 하다. 왜냐하면 여성은 어떻게 하든 남성과 완전히 똑같은 존재가 될 수는 없기때문이다. 남성에게 남성만의 성공 비결이 있듯이 여성에게도 여성만의 성공 비결이 있지 않을까.. 그렇다면 과연 그 성공 비결은 뭐지? 난 그 답을 이 책 속에서 찾지 못 했다.

음.. 책 속에서 직장에서 남성은 할 수 있지만 여성은 할 수 없는 것들 하면서 여섯가지를 말하고 있는데 솔직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았다. 왜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말인지... 내가 보기엔 남자들이나 여자들이나 똑같이 해서는 안 되는 행동들인 것 같은데 말이다. 물론 내가 사회생활 경험이 짧아서 그렇게 느끼는 것일 수도 있지만.. 그리고 솔직히 책 내용들도 상당부분 어디서든 많이 들어왔던 것들이라 내게 별로 도움이 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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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가 된 여성들의 특별한 원칙
베티나 플로러스 외 지음, 김양미 옮김 / 씨앗을뿌리는사람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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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가 된 여성들의 특별한 원칙.. 제목이 거창하고 여성만을 위한 책이다.. 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아 재밌을 것 같은 생각에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다가 보게 되었다. 그런데 백만장자가 된 여성들의 사례가 너무 빈약하게 나온다. 누구는 이런 아이디어 하나가지고 그냥 이렇게 백만장자가 되었다.. 하는 형식이다. 구체적이지 못해서 너무 막연하게 들린다. 어떤 과정을 통해서 백만장자가 되었는지 나타나지 않아서 답답하다. 과정이 없으니 책에 등장하는 모든 사람이 아주 쉽게 백만장자가 된 듯이 느껴져서 나도 이렇게 쉽게 백만장자가 될 수 있구나 하고 잔뜩 기대감만 부푸는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백만장자가 되기 위한 방법들은 다른 자기계발을 위한 서적등에 나타나있는 내용과 차별성이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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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여자로 살고 싶었는데
이 데보라 / 사람과사람 / 199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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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이 책의 내용을 대충 훑어보다가 강한 호기심에 이끌려 결국은 책을 빌려서 단숨에 다 읽었다. 참 기막힌 운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성기가 없는 여자.. 나에게는 엄청나게 생소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세상에 저런 사람이 있구나... 어려서부터 남과 다른 자신의 신체때문에 엄청난 시련을 겪어야했던 그녀의 마음을 평범한 나로서는 완전히 이해할 수 없었지만 같은 여자로서 참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그런 자신의 신체때문에 남들보다 더 많은 세상을 보고 지금의 깨달음을 갖게 된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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