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작은 상처는 오래 간직하고
큰 은혜는 얼른 망각해 버린다.
상처는 꼭 받아야 할 빚이라고 생각하고
은혜는 꼭 돌려 주지 않아도 될 빚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생의 장부책 계산을 그렇게 한다.


- 양귀자의《모순》중에서 -

 

살아가는 건 빚을 지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는 모두 빚꾸러기입니다.
오늘 문학스터디를 가까운 야외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지금 나갑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좋은 사람들이랑 이야기하고 배우고 먹고 놀다 올게요. 옆지기는 어제 모임이 있어 늦게 들어와서는 아직 안 일어나네요. 늦게야 겨우 잠들었는데 깨워놓고 미워죽겠어요.

잠 좀 편하게 자자구요^^

아무튼 빚은 차츰 하나씩 갚기로 하구요. 오늘도 작은 것으로도 빚 하나 갚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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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10-26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준 것은 모래에 새기로 받은 것은 바위에 새기라고 했나봅니다.

세실 2006-10-26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좋으신 말씀~ 저두 좀 있다가 빚 갚으러 갈래요.

비자림 2006-10-26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더 겸손해지고 더 감사하는 가을!^^

진/우맘 2006-10-26 1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라, 모순에 저렇게 좋은 글귀가 있었구나.^^
그렇네요....당장이라도 어디, 갚을 빚 없나 좀 둘러봐야 겠어요.^^

sooninara 2006-10-26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받을 빚만 생각하고 사는데..ㅠ.ㅠ

2006-10-26 13: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또또유스또 2006-10-27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42312

 

오늘 님의 서재에 제가 두번째 방문자라네요...

늘 아름다운  서재..

늘 아름다운 배혜경님...

늘 님을 사모하는 저....

불쑥 안부만 묻고 갑니다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