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와 이빨 - 위로와 희망을 나누는 메시지
윤효간 지음 / 멘토르 / 201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피아노와 이빨.

저자인 피아니스트 윤효관씨.

난 음악과는 좀 거리가 있지만 나와는 좀 다른 일을 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사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그의 북 콘서트로 이끌었다.

한마디로 그를 말하면 강력한 에너지와 열정이 느껴지는 독립적인 아티스트였다.

왜 크게 치라는 곳에서 크게 쳐야 하고, 작게 치라는 곳에서 작게 쳐야 하는지 라는 의문에 대한 공감이 너무나 깊게 와 닿았다. 우리는 중요하지도 않는 원칙에 메여 스스로를 작은 우리에 가두는데 너무나 익숙해 져있다. 남이 쳐 놓은 울타리를 넘어 설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우리는 내면에 그런 용기를 가지고 있지만 그런 용기를 밖으로 꺼집어 내는 또 다른 용기가 부족하지는 않을까.

가출, 고졸의 음악가, 그리고 클래식에서 락음악으로, 편곡자로 그리고 다시 피아니스트로 긴 여정을 걸어온 것 같다.

그가 말하는 나만의 베토벤, 그리고 자기만의 길을 걸음으로서 유일한 존재, 1등이 되는 길은 예술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에서도 중요한 화두이다.

이 모든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비젼 (그는 1130분이라고 표현했다)과 용기가 필요하다는데 절대 공감한다. 

그런 용기를 나는 가지고 있는가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가지게 한다,

피아노를 연주장 밖으로 끌어낸 혁신도 대단하지만, 나눔으로 인생을 채울 때 더욱더 인생이 풍요로워진다는 것을 현실에서 보여준 부문은 공감하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한다.

그는 위대한 혁명가이다. 물질과 보여주는 것으로 가득찬 이 세상에서 모든 것을 비울수 있고 또 채울수 있는 확신은 이미 그 사람이 어떤 경지에 다달았음을 보여주는 것이 믿는다.

이 책은 내 아이들을 바라보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아이들을 대할 때 대범한척 하지만 때때로 부모의 조바심으로 아이들을 밀어붙이는 나를 보고 적잖이 실망하곤 한다.

내가 그릇을 크게 하지 않는다면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보여줄 수가 없다. 그리고 그들이 윤효간씨가 말하는 1130분의 빛을 만들 여지를 만들어 줄 수가 없다.

힘들 때 한번씩 다시 꺼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의 문체는 직설적이고 군더더기가 없다. 미사여구를 쓰지 않고도 그는 그의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을 만큼 많은 것을 쌓았고 이야기 할 수 있는 듯 하다.

한번뿐인 오늘과 내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용기와 빛을 잃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내려 놓을 줄 알아야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의자놀이 - 공지영의 첫 르포르타주, 쌍용자동차 이야기
공지영 지음 / 휴머니스트 / 201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의자놀이.

 

먼저 이런 내용을 나눌수 있게 이책을 쓰고 도움을 주신분들께 감사한다.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모르고 또는 무심하게 지나는것이 너무나 많은것 같다. 그리고 모든것을 내안경너머로 너무 쉽게 편한대로 판단한다.

한방향의 시각을 가진 주류언론에 기대어 정보를 얻고, 판단하는것은 너무나 위험한게 아닌가 덜컥 겁이난다.

지난 10여년 신자유주의와 흘러넘치는 자본에 너무나 관대했던 우리는 이제는 혹독한 댓가를 치르고 있지 않는가.

자본이라는 거대한 권력이 모든것을 집어 삼켜버리고 부의 불균형은 더욱더 심해지고  모든 가치체계가 뒤죽박죽되어 버린것 같다.

사람이 모여사는 이유는 서로의 울타리가 되어주기 위해서일것이다. 서로 편을 가르고 짓밟는 사회는 유지가 될수가 없는 사회이고 전체가 공멸로 가는 길이다.

이땅의 사람들은 최소한의 삶의 살아갈수 있도록 해주는것이 최소한의 의무이자 공존하는 방법이다. 국가의 역활은 무엇인가?

쌍용차의 문제는 끊임없이 제기되었지만 아직까지 우리사회는 아무런 해법을 못내고 있다.  문제가 어려워서가 아니라 외면하고 있는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무엇을 할수 있는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영어 계급사회 - 누가 대한민국을 영어 광풍에 몰아 넣는가 대한민국을 생각한다 4
남태현 지음 / 오월의봄 / 201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영어.. 

 

이책은 아주 색다른 관점으로 영어란놈에 대해 논하고 있다.

저자 본인이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에 유학을 하고 현재 미국에서 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니 많은 부문을 본인이 경험했을것이라 의심치 않는다.

 

하나의 언어에 불과한 이것이 한국사람한테는 의식주에 버금갈만큼 중요시되고 스트레스가 되는지는  이해못할 아이러니중의 하나이다.

통상적인 영어가 중요하다 아니다를 따지는것은 논외로 하더라도, 투자대비 결과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는것은 분명한것이 한국의 현실이다.  그렇게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해도 영어잘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것이 현실이니..

 

이제까지 영어를 잘해보기위해서 수많은 책들을 보았지만, 이책에서 기술된것처럼 아무리 열심히해도 생각한만큼의 결과를 얻을수 없다는 사실을 들어본적이 없다.

그런말하면 책이 당연히 팔리겠지

모든 책들은 이렇게 이렇게 열심히 하면 유창한 네이티브수준의 영어를 구사할수 있다고 유혹한다.

 

사실 영어를 공부라는 방법으로해서 네이티브수준으로 구사할수 있다는것은 불가능하다고 본다. 그런말을 하는 사람들조차도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는지 의심스럽다.

영어로만 직장생활을 10년이상해온 역시 영어는 항상 부담백배다.

하물며 어쩌다 한번 쓰는 영어는 얼마나 생소하고 힘들까?

그런데 그걸 평생동안 끙끙거리며 공부를 해야할까?

 

물론 언어를 익히는것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몇개의 언어를 구사하고 꾸준히 익히는 사람들도 있을것이다 .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죽어라 힘들어 한다.

그런데 그걸 해야하지? 아직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저자의 논리에 많은 공감을 하는 이유중의 하나이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원은 유한하고, 한사람이 가지고 있는 자원중 가장중요한 시간이라는 자원은 더욱더 유한하다. 그런데 유한한 자원을 별로 중요하지 않은데 써버리면 너무 아깝지 않은가?

 

언어는 언어를 하는 사람에게 맡겨두고, 내가 잘하는 것을 잘하는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그런데 세상은 나한테 그런 자유를 주지 않는걸까?

 

내가 만든 게임룰이 아니라 누군가가 만든 게임룰에서 게임을 할려니 힘든거다.

자전거타고 모터싸이클경주에 참여하는 꼴이랄까

이책은 나같이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은 저자가 상세한 자료와 함께 저술했다.

공허한 외침이 될지라도 누군가는 이런점을 제기해야된다고 본다.

 

영어에 대한 몇가지 생각들..

 

무엇때문에 영어를 익힐려는 구체적인 생각이 없다면 아예 시작을 안하는것이 좋을듯하다.  답이 없는 문제를 푸는것과 같다.

 

3개월완성, 1 완성..

절대 믿지 않는다. 영어를 익히는것은 양파껍질까기랑 마찬가지다. 끝이 없는 길이다.  우리가 얼마나 한국말을 잘하는지 생각해보면 된다.

 

 

어릴때는 영어를 빨리 배운다는 믿음.. 어른보다는 빠르다는데 공감한다.

그러나 최소 10년은 생활에서 영어를 배워야 모국어처럼 이야기 한다.

조기유학 몇년했다고 영어가 네이티브처럼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절대 불가능하다.. 주장이 아니라 이건 경험이다.. 개인적으로 두아이를 영어권 교육과정에서 유치원부터 10년이상 시켜보았다.

우리는 종종 부모의 영어수준으로 아이들의 영어수준을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언어는 언어다.

 언어는 수단인데 목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잘하는 초등학생이 정치토론의 내용을 이해 못하는것은 당연하다. 내용이 없는 언어는 무의미 하다. 수단을 익히기 위해 원래의 목적을 잊어버리는게 비일비재하다.

 

영어시험.

한국에서는 모든것을 시험으로 평가할려고 한다.  일부 한국대학에서 초중고를 영어권 학교에서 공부한 아이들에게 토플성적을 달라고 한단다.  미국대학에서는 이런애들에게 토플성적달라는 요청 안한다.  영어잘하는애들을 뽑을려면 영어가 모국어인 애들 뽑으면 될텐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거침없이 제주 이민 - 제주 이주자 15인 행복 인터뷰
기락 지음 / 꿈의지도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제주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제주에만 닿으면 무한한 해방감이 느껴지고 마치 다른 세상에 간듯한 기분이 빠지곤 했다.

제주.. 한번 살아보았으면 하는곳중의 한곳이다.

 

제주이민(?) ..

이민이라는 표현이 낮설긴 하지만 이해가 가기도 한다.

제주로 이사간다고 하기에도 어색하긴 마찬가지이니까..

 

제주살이를 시작한 15인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왔는지, 살림살이는 어떤지, 뭐하고 사는지 등등남의집 살림살이를 들여다 보는것 같다.

이런데 호기심을 가진이들에는 소소한 재미을 주는 책이다.

 

약간은 현실에서 일탈한 그들의 용기가 부럽다. 은퇴자들이 따뜻한 날씨를 찾아서 남쪽으로 간것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 닿는다. 

아마 나에게는 그런 용기가 아직 없는데서 오는 약간의 부러움과 질투가 아닐까

 

어디에 간들 근심이 없고 모든것이 마음대로 움직이겠는가 만은 이들은 적어도 어떻게 다스리고 보듬어 안을수 있는가를 알고 있는듯 하다.

 

제주에도 서울처럼 정신없이 바쁘게 사는 사람도 많겠지만  같은 공간안에도 사람살이는 각양 각색인가보다. 내가 사는 도시에도 다들 다른모습으로 살겠지..

 

시간이 지나고 한번더 천천히 읽어보고자 한다. 과연 15인의 삶중 어떤 모양새가 나하고 가장 가까울까 궁금해서 그런 관점에서 다시 한번 보고자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루를 완성하는 시간 아침 30분
다카시마 데쓰지 지음, 김현영 옮김 / 티즈맵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언제 구입한 책인지 기억이 아득하다. 분명히 읽은 자국이 선명하지만아직 아침에 일찍일어나서 허겁지겁 출근을 준비하는 나를 보면 이책은 별로 효과가 없었나보다.

책정리하다가 발견하여 책장앞에 서서 몇장을 다시보다가 순식간이 마지막 장까지 보게 되었다. 중간중간 사족같은 내용도 있지만 꽤나 쓸만한 내용들이 있다.

 

아침에 재미있고 기대되는 일을 하라는 말은 정말 중요한 힌트인것 같다.

 

 아침시간이 중요하다고, 무거운 주제들을 읽다보니 다시 졸고 있는 나에게 실망한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던것 같다..

 

일본 문고판 도서의 장점이 극명한 책으로 특징상 한가지 주제만 이야기 한다. 단점은 다른책의 챕터정도의 이야기를 한권으로 만들어 놓았다.   비싼 커피값의 책값이지만 커피마시는 속도와 비슷하게 마지막장까지 볼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