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분야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내 인생의 주체로서 모든 역경과 시련을 잘 버텼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좌절했고, 우울했고, 혐오했다. 나이 듦에 따라 인정했을 뿐이다. ‘자신감’이라는 단어를 보니 새롭다. 생경한 느낌이지만 지금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이것이 아닐까.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공병호를 좋아하지 않는다. 여기저기의 책에서 짜깁기 하는 기술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다. 그러나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내 생각도 내 글도 어딘가에서 주워들은 정보 조합에 지나지 않는다. 자기계발의 전문가인 그에게 도움을 준 책 속 명언집이라니 공병호다운 해법이다.

 

  

일 욕심이 없었던 내게 주변 사람들은 일 욕심을 가지길 기대하고 있다. 부담도 되지만 능력을 인정받는 것 같아 좋기도 하다. 허나, 놀고 싶은 마음은 태양과 함께 떠오르니 매일이 갈팡질팡이다. 그 때마다 책을 봤는데, 그 책들이 ‘여자도 직장이 있어야 한다. 맞벌이 해라. 잘할 거다.’라고 했었다. 실은 일을 더 즐기고 싶은지도 모르겠다. 인정받고 싶은 욕구, 삶의 균형을 잃지 않을 수위까지만 함께했으면 좋겠다. (일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직장에서 내 건강함을 빨리는 느낌이다.) 계속 일하려면 ‘서른과 마흔 사이’를 잘 보내라는 내용 같은데, 관심이 간다. 프로페셔널한 30대를 위한 책이라니, 프로페셔널이란 단어보다 30대란 말이 더 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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