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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학습도감>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너무 유용한 책..
우리 집에도 이미 여러권의 식물관련 책자가 있지만, 이 책은 정말 섬세함이 남다른 것 같다.
일단 각 식물별 분포지역에 관련된 기본적인 사항도 그렇고..
관련 식물들에 대한 선명한 사진과 세세한 설명이 진짜 식물도감을 보는 것 같다.
아이들에게 짧고 간단한 설명으로 된 책자도 유용하지만..
좀더 충실한 자료를 싣은 책자도 더불어 필요하다.
특히나 우리 집 아이들을 보니, 요즘은 초등학교 저학년때부터 계절별 자라나는 꽃이나 나무등..다양한 식물에 대한 공부를 스쳐가듯..하는 것 같아 보였다.
아무래도 교과서에서도 깊숙히 싣을 수 없다보니, 그저 계절별 대표하는 식물에 대한 내용들을 자주 접하게 되는 것 같다.
아이들과 함께...부모님들도 공부하는 마음으로... 보면 정말 유익할 것 같은 책..
<엄마는 답답해>
책의 목차를 보니, 전부 내 이야기만 같았다.
대학에서 유아교육을 부전공했었고..그러다보니, 이론적인 전공서적은 많이도 보았었다.
아이들의 감성은 어쩌구... 부모는 어쩌구..성장기에는 어쩌구..
하지만 대부분이 그저 이론일 뿐..
막상 아이와 함께 하는 현실적인 육아에 접어드니, 그런 이론은 생각나지도 않거니와..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적용이 힘들다.
말 그대로 엄마의 답답한 마음을 알아주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더 가깝게 느껴진다.
나는 언젠가..아이들에게 버럭~ 하고..
사랑하는 마음은 크지만, 몸으로 실천을 얼마나 했던가 싶다.
좀더 다정한 말로... 그리고 인내심과 자제력을 아이들에게 보여주지 못했던 적도 많다.
내가 하는 일이 있을때에는 귀찮아 할때도 있었고, 방해된다 여길때도 있었다.
나의 마음을 콕콕 찌르는 목차에... 뜨끔하면서 괜시리 그 내용이 더욱 궁금해지는 책..
<2천만원으로 시골집 한 채 샀습니다.>
남편과 내가 꿈꾸는 이야기...
답답한 도시는 싫고.. 4명이나 되는 우리 아이들이 맘껏 뛰어다니면서 자연속에서 평화롭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 큰 우리 부부...
그래서 귀촌을 꿈꾸며, 주변에 마땅한 곳이 없나...늘 이야기 꽃을 피우게 된다.
하지만 말이 쉽지...막상 시골집을 알아보고, 또 여러가지 상황을 따져보자니.... 맘처럼 선뜻 쉽게 되지가 안기 마련이다.
누군가가 가이드정보를 준다면...아무래도 한결 수월할터....
제목부터..내용면에서도 왠지 우리 부부의 가려운 부부을 시원하게 긁어줄 것 같은 관심사가 담긴 책자..
<엄마, 다 먹었어요>
어느 가정이든..아이들이 잘 먹기를 바라는 엄마의 마음은 한결 같을 것이다.
다만, 아이들이 부모가 생각하는만큼 따라주지 않아..늘 전쟁통이 되고마는 식탁..
우리 집은..어찌되었든 위의 큰 아이들은 이것저것..주는대로 먹긴 한다. 하지만 맛나게 먹는 건 별로 없다.
둘쨰아이를 제외하고는..나머지 아이들은 모두 편식을 한다.
나물이나 야채는 어찌 잘도 피해다니며 먹는...;;
아이들에게 어르고 달래고 해보지만, 결국 식사시간은 나에게 전쟁터가 되고 만다.... 밥을 입으로 넣었는지 코로 넣었는지..감각이 없어진다.
하지만 정작, 따지고보면 나도 어린시절 싫은 음식들이 있었고,...
맛은 없었지만...억지로 먹어야만 했었다...
결국 내 아이들도 그러하겠지....
이 책에는 단순한 레시피뿐 아니라, 아이들의 심리적인 부분도 살짝 곁들여 넣은 것이 일반 아이 밥상 관련 요리책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다.
레시피만 아니라..이 책 속에 담긴..엄마의 마음을 함께 공유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