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이라 불린 남자 스토리콜렉터 58
데이비드 발다치 지음, 김지선 옮김 / 북로드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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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오랜만에 소설에 별다섯을 주네.  역시 발다치 아저씨는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어.  그동안 <모기남> 후속작을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역시나 <괴불남>은 기다림이 목마름을 바로 해갈해 준다.  북로드 아니었으면 발다치 아저씨 만나지 못했을텐데 괜히 막 고맙고 그렇다.  특히나, 데커나오는 이 시리즈는 정말 대박 엄지척.


그나저나 이 표지를 보면서 느낀 건 저 표지의 흑인 진짜 존재하는 인물일까? 아니면 컴퓨터 그래픽일까?

나는 꼭 이런 사소한 것들이 궁금해 진다.  그래도 책 내용과 맞아 떨어지면서 표지가 딱이다 딱.



한동안 책읽기가 안돼서 좀 버거워 했었는데 이 책은 들자마자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서 잠도 안자고 읽었다는 거.

조금만 조금만, 이러면서 읽다보니 평일에 새벽2시.

와~ 솔직히 너무 재밌어서 밤새고 그냥 안자고 읽고 싶었으나 출근이라는 사명(?) 때문에 책을 덮어야 했다는 건 너무 아쉬웠던 부분이다.  그래서 그냥 막 뒷날 또 잠안자고 읽었다는 거.


대체로 줄거리를 이야기 해야하는데 딱히 뭐.  줄거리는 데커와 보거트가  꾸린 FBI팀이 사건을 파헤치는 단순간 한 줄 거리지만 그 속을 파고 들어가는 부분이나 사건을 맡게 되는 경위 이런게  또 기가 막힌 거라.

심지어 데커랑 또 연관이 있다.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이야기가 어마어마 하게 커지는 거.

범인들도 완전 나중엔 생각지도 못했던 사람들이 갑툭튀.

누가 범인일까 어찌나 궁금했던지..... 그래도 내가 스스로 좀 자랑스러웠던 건 데커가 중간에 체인지에서 뭔가 힌트를 얻을 때 나도 그건 짐작했다는 거.  그 체인지라는 의문.  그리고 의심했던 사람이 의심스러워 할 만 했다는 거.  그럼에도 배후에 나타나는 인물들이 워낙 생각지도 못했던 사람이고 사건인지라 역시 스케일이 장난아니고 이야기의 촘촘함이 대박이라는 거.



내 책에 대한 슬럼프를 한 방에 날려버린 책인지라 이 책을 읽고나서 또 으샤으샤 하게 된다.  책 읽기 싫어서 그렇게 열심히 해 왔던 책프도 탈락했는데...... 동화 한권 읽고 리뷰 올려도 되는건데 동화조차도 손대기 싫을 정도로 심각한 슬럼프였었다.  그 슬럼프를 이렇게 북로드의 <괴불남>은 한방에 날려줬다.

그냥 뭔 말이 필요할까.  데이비드 발다치는 사랑이다.  왜 진작 이 작가를 만나지 못했던가.  기존작품들이 절판되고 품절되고... 왜? 라는 의문을 던져본다.  아니면 데커가 나오는 이 시리즈가 대박인건지...

어쨌거나 두권 다 대박친 발다치 아저씨.  다음 작 또 기다길테니 어여어여 나와주길.  모든걸 기억하는 데커.  당신 사랑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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