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스토리콜렉터 49
데이비드 발다치 지음, 황소연 옮김 / 북로드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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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왜왜왜? 왜 이런 멋진 작가의 책이 이제서야 나오는 건가?

심지어 미국에서는 이미 오래전 대박친 작가고, 어마무시 유명하구만... 게다가 내가 이 책을.. 아놔 간만에 밤새며 하루만에 다 읽었네.  나를 잠 못 들게 하는 책 진심 오랜만이 었어.  멋지네.  글이 좋네~

데이비드 발다치.. 대박 오랜만에 별 다섯 팡팡~!!

그래서, 앞으로 나 이 작가 팬할려고 검색했더니 두어권이 몇년전에 나왔었는데 심지어 그마져도 절판.

들리는 소문으론 기존 두어편이 그리 재미난 편은 아니었다고 하는데...흠, 그럼 이 책이 대박을 친건가?  아닌데, 개인적으로 진심 이런 글빨이라면 ... 물론, 뭐 초반 데뷔작이 좀 거시커니 할 수도 있겠지만 기본은 할 거 같은데.... 아까울세.

그래도 여튼 이제서라도 나왔다는데 나는 야호~라고 소리치며, 간만에 완소 작가 만났다며 급 흥분 중이다.

 

 

일명 모기남.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그러나 단 하나, 자신이 그(그녀)에게 어떤 잘못을 저질렀는지는 기억 못하는 남자.

그러니까 사람이라는게 좋은일, 슬픈일 생기고 그 희노애락을 잊기도하고 간직하기도 하며 살아가는 게 인간인데......

좋은 추억만 기억하고 나쁜추억만 잊어버리면 얼마나 좋을까만, 사람의 기억력은 한계가 있으니 그 모두를 아련히 어렴풋이 기억하며 세상을 새롭게 살아간다고 봐야하는데, 이 남자..... 어쩌나..

데커라는 이 주인공은 미식축구를 하다 부딪혀 생사를 오가다 그니까 두번죽고, 두번 살아난 격인데 그후로 후천적으로 모든걸 기억한다는 거.  전부 낱낱히, 세세히...

이게, 근데 또 진심 그럴 수도 있다고 하네.  영 없는 일은 아니고....

게다가 특이하게도 자신이 기억하고자 하는 내용을 뭔가 저장된 데이터마냥 그 부분만 가져오면 기억이 되는거라.

대박..

첨엔 사실 좋을거라 생각했다.  나처럼 3초 기억력, 책 읽고 돌아서면 주인공 이름마져 까묵는~ 인간이란.... 이런 거 얼마나 좋을까.

게다가 시험칠때 얼마나 좋아.  한번 봤으니 "그래 답은 거기 있어." 가 되니까 휘리릭..100점 만점에 100점..

이라며 룰루랄라 했는데...... 이것참... 끔찍했던 기억을 잊지 못하고 살아간다고 생각하니..

으아아아아아악.....................................

그보다 더한 고통이 없다.

심지어 그게 또 자신의 가족에게 일어난 일이고 보면..

그니까 평범하던 그가 어느순간 내가 아닌 너로 변하고, 새로 그 모습에 적응하려 갈아가는데....

끔찍한 일이 발생하고..그러고 데커는 나락으로 떨어지는 거..

근데, 거기서 부터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 나락에서 더 떨어질 게 뭐있다고 그를 겨냥한 연쇄살인사건의 기운이 주변을 맴도니..

 

아놔, 나 뒷 이야기 궁금해서 잠을 못 자겠더만....

범인이 누굴까부터, 도대체 어떤 원한이 이리도 사무친가... (우리나라 옛날 이야기라면 뭐 처녀귀신이라고 짐작이라도 하지..ㅡ.ㅡ;;)

여튼.....

데커의 신기한 기억력도 대단했고,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도 신기하고 재밌었다.

우아... 발다치 대박인데? ㅋㅋ

 

 

후반부에 아무래도 모기남 시리즈의 냄새가 폴폴 풍긴다.

데커와 그 여기자와... 연방수사관을 멤버로 한 새로운 이야기가 스멀스멀 피어오를 거 같은 기분.

아니면 미국에선 벌써 나왔나?

그래, 그렇다.  이런 멋진 이야기는 시리즈로 나와도 대박이다.

이런 잼난 이야기는 여러사람이 읽어야 한다고 본다.

그렇다면 당신들도 밤잠을 못 이룰 것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으로 쭈욱쭈욱 발다치의 작품들이 출판되길..

내 어떤한이 있어도 다 사 모아주겠쉐~!!!

별 다섯 엄지 척~!!

여튼 나는 대박 잼날세.  번역도 좋았고, 글맛도 좋았고, 전체적인 스토리도 너무 잼나서 간만에 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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