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소녀 화불기 1~2 - 전2권
좡좡 지음, 문현선 옮김 / 북로드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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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표지족임.  로맨스 좋아함.  특히나 이런 아련하고도 이쁜 남, 녀 나오는 표지 대박으로 좋아함.

그러니, 로맨스 좋아하는데다 이런 표지니 이건 뭐 나 읽어줍쇼~ 뭐 이런느낌. ㅋ

그런데 의외로 북로드는 추리, 스릴러물의 대가라 그 쪽 관련 책을 많이 접하다보니 이번에는 로맨스물 그것도 중국 로맨스물이라는데 굉장히 놀라고 새로웠다.  개인적으로 로맨스를 좋아하긴 하는데 중국작품이라는 것에 좀 망설여지는 느낌.

이제껏 중국소설을 많이 만난건 아니지만 대체로 번역에서 문제점이 많았고, 이야기들이 좀 허접한 경우가 많아서 나랑 그리 맞지 않았었다.  표지는 분명 멋졌지만 그런점에서 나를 망설이게 했고, TV에서 한번씩 채널돌리다 보는 중국드라마들은 그닥그닥....  전통적 의상이 화려하고 이쁘기도 하지만 너무 빨강빨강만 많아서 그런부분만 부각되고 상상돼서 책 읽기 전부터 선입견이 좀 있었던 듯 하다.

근데 이 책은 엄청난 인기에 드라마화에 판권도 세계 여러나라..등등.. 그러니 좀 기대해 볼까나?


주인공 이름이 화불기다.  가족도 없이 거지 화구가 동냥으로 거둬 키우고 몇년안되지만 온갖 사랑을 주며 키웠다.  하지만 그 삶도 오래가지 못했으니 추운 겨울날 자신은 살려주고 떠난 아저씨에게 늘 감사한 맘을 품고 살던 화불기는 이제 개가 거둬 키운다.  개의 밥을 같이 먹고 개의 젖을 먹고 자란다.  온갖 고난과 고생으로 살아온 화불기앞에 어느날 나타난 막약비.

세상 너무 잘생기고 못하는 게 없는 잘난 양반들이 하나둘씩 나타나기 시작하는 시점이다.  자고로 로맨스 소설이라 함은 그런 사람들이 천지로 나타나고 그런 멋진 사람들이 한 여자에게 순정을 받치며 사랑을 주는 그런 재미 아니겠는가.

그런데 또 알고보니 그 사람이 전생이라고 해야할지 타임슬립이라고 해야할지.  화불기가 지금의 우리시대에 살던 시절 자신을 괴롭힌 산오빠라나 뭐라나.

대체적으로 이 책은 중국소설치고 꽤 번역이 잘 된 편이었다.  간혹 이해 못 할 말들이 많아서 중국소설 읽기가 버거운 경우가 많았는데 이 책의 경우는 그런부분이 많이 없었다.  막힘없이 번역이 된 기분.  그런데 딱 이부분.  타임슬립부분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중간에 나는 응?.. 하며 좀 헷갈리는 부분이 있었다.  사실 그건 어쩌면 작가의 문제이기도 했던듯.   첫 부분을 타임슬립에 대한 이야기를 충분히 설명해주고 이야기를 시작했으면 아하~ 하고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을까?  읽어가던 중간에 전생 어쩌고 하면서 핸드폰이야기등의 이야기가 나와서 진심 뭔가했었다.  심지어 번역 오류인가 했을 정도니....

고나마 역자의 번역이 어느정도 매끄러웠기에 그런 부분을 쉽게 이해할 수 있긴 했었지만, 독자로서 그런 스토리 부분은 아쉽.


암튼, 로맨스 소설답게 거지에다 노예신분으로 살아갈 뻔한 화불기는 한순간에 신분상승 팡팡~

게다가 또 전생(?)에선 자신을 괴롭혔지만 현생에선 오빠가 돼서 자신을 돌봐주는 막공자에 군주가 될 운명이었다 나락으로 떨어질뻔하다 또 새롭게 나타나는 멋지구리한 남자들.

화불기는 말괄량이 아가씨다.  운명이 흘러가게 두기보다 자신이 운명을 개척하기를 좋아하는 그런 인물.

수동적인 삶보다는 능동적인 삶을 살길 원하는 그녀에게 어쩌면 조용하면서도 조신한 삶은 그녀에게 맞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로맨스로 두권이면 그리 긴 이야기도 아니건만 이걸 중국에선 도대체 어떻게 몇십부작으로 만들었을까나.

인기도 꽤 있었다고 하니, 개인적으로 전통적인 중국 역사드라마를 상상하며 읽으니 재밌긴 했다.  중국톤의 느낌으로다 상상되는 기분.

그래도 개인적으로 약간 아쉬운 부분이 남았던 로맨스소설.

중국소설은 아직 더 익숙치 않아지는 모양이다.  그래도 이제껏 읽은 중국책 중에 번역은 젤 마음에 들었다.  개인적으로..

사실 이런 로맨스소설은 우리나라 로맨스소설이 더 괜찮치 않나.. 하는 느낌. ㅋㅋㅋ

북로드에서 새로운 시도는 멋짐.  그러나, 역시 북로드에서는 스릴러, 추리쪽으로 기대감이 더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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