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바라볼 것인가 - 천재들을 이끈 오펜하이머 리더십
박종규 지음 / 터닝페이지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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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은 타고나는 걸까, 아니면 만들어지는 걸까? 누구나 한 번쯤 이런 고민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 리더의 역할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그렇다면 탁월한 리더는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일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오펜하이머는 천재 물리학자이자 맨해튼 프로젝트의 총 책임자이다. 하지만 《무엇을 바라볼 것인가》를 통해 우리는 그의 또 다른 면모를 알게 된다. 그는 자신의 모순과 인간적인 약점을 끊임없이 인정하고 극복하면서 리더로서 성장한 인물이었다.

리더십은 단순히 권위나 카리스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감성지능 리더십을 통해 오펜하이머는 팀원들의 감정을 이해하고 그들을 동기부여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오늘날 조직에서도 매우 중요한 요소로, 리더가 팀원들의 감정을 존중하고 이해할 때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 책은 오펜하이머의 리더십을 분석하면서 애자일 방식과 상향식 조직개발 등 현대적 조직관리 방법론을 제시한다. 그는 변화를 수용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방법을 통해 맨해튼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끌었다. 이러한 방법론은 불확실성이 높은 현대 사회에서도 매우 유용하다.

오펜하이머의 리더십은 단순한 지시가 아닌, 모든 구성원의 의견을 존중하고 이를 반영함으로써 조직 전체의 참여와 헌신을 이끌어냈다. 이는 오늘날의 기업 환경에서도 중요한 교훈을 준다. 공동의 목표를 향해 모두가 하나가 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리더의 열린 마음과 소통이 필수적이다.

《무엇을 바라볼 것인가》는 단순히 오펜하이머의 업적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그의 인간적인 약점과 모순을 그대로 드러내면서, 리더로서의 성장을 위한 진정한 노력을 강조한다. 이는 모든 리더가 가져야 할 자세로,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끊임없이 성찰하며 성장하는 리더십의 본질을 잘 보여준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오펜하이머라는 인물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고, 리더로서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현대의 리더들은 그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을 성찰하고 더 나은 리더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무엇을 바라볼 것인가》를 읽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출판사(@turningpage_books)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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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 : 근현대 편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
이즐라 지음 / 큐리어스(Qrious)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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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참 어려운 학문이다. 하지만 그만큼 매력적인 분야이기도 하다. 인생의 의미를 탐구하고, 세상의 본질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담겨 있으니 말이다. 그렇지만 철학책을 읽으려다 보면, 두꺼운 책과 복잡한 이론 앞에서 포기하기 일쑤다. 이런 당신을 위해 아주 특별한 책을 소개하고 싶다. 바로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이다.

철학책은 어렵다는 인식, 나도 충분히 공감한다. 칸트, 니체, 데카르트 같은 이름만 들어도 머리가 지끈거릴 때가 있다. 철학에 대한 호기심은 있지만 어려운 이론과 두꺼운 책은 부담스럽다면, 이 책이 해결책이 될 것이다. 퇴근길에 단숨에 읽을 수 있는 가장 쉽고 편안한 인문 교양서,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웹툰 형식으로 철학을 풀어냈다는 점이다. 데카르트부터 데리다까지, 근현대 철학자 21인의 사상과 생애를 만화로 재미있게 풀어낸다. 철학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친근하고 쉽게 다가가도록 만들어주니, 철학에 대한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추어준다.

특히 철학에 관심은 있지만 어려워서 포기했던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철학자들의 삶과 사상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 주고, 일상 속에서 철학적 사유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단순히 이론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철학자들의 사상을 통해 일상의 질문에 답을 찾는 형식이라 더욱 흥미롭다.

철학을 공부하면서 마주하는 어려움은 철학자들이 직접 쓴 책을 읽다 보면 더 커진다. 하지만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은 철학자들의 사상을 쉽게 풀어내어, 철학에 대한 흥미를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도와준다. 이 책은 단순히 철학적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철학적 사유를 통해 삶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색다른 인문학, 뭔가 다른 철학책을 원한다면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을 추천한다. 이 책은 철학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 철학적 사고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가볍게 읽을 수 있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철학적 깊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nexusbooks)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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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지 않으면서 나를 지키는 교사의 말 기술 - 당당하게 학부모와 마주하기 위한 민원 대응법 36 성효 쌤의 교사 멘토링 1
김성효 지음 / 빅피시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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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교사로 일하는 것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기쁨만큼이나 다양한 어려움을 동반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스트레스는 바로 학부모 민원이다.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


나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기에 『상처받지 않으면서 나를 지키는 교사의 말 기술』이라는 책이 반가웠다. 이 책은 교사들이 학부모와의 대화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준다.


책을 읽으면서 특히 공감했던 부분은 학부모의 요구를 상담과 민원으로 구분하라는 조언이었다. 상담은 조언을 구하거나 협력을 원하는 경우이고, 민원은 요구나 불만을 표출하는 경우라고 한다. 이 구분만으로도 대처 방법이 달라진다.


책에서는 다양한 민원 사례와 그에 대한 대처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학교폭력 문제나 성 사안 발생 시 교사의 대처법을 상세히 설명해준다. 이런 구체적인 예시는 실제 상황에서 매우 유용할 것 같다.


또한, 학부모의 불안을 잠재우는 방법도 큰 도움이 된다. 사소한 일로 불안해하는 학부모나 아이 말만 듣고 판단하는 학부모 등 다양한 유형의 학부모에 맞춘 대화법은 나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교사로서의 자존감을 지키는 법을 알려준다는 점이다. 책에서는 학부모와의 대화에서 자신을 설명하는 이유와 법적으로 보호받는 정당한 교육 활동을 강조한다. 이는 교사로서의 권리를 지키고, 학부모와의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교사의 마음을 지키는 법에 대해서도 많은 조언을 준다. 학부모와의 대화에서 받은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 소모적인 다툼에서 벗어나는 소통의 기술 등은 교사로서의 삶을 좀 더 행복하게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상처받지 않으면서 나를 지키는 교사의 말 기술』은 나를 이해하고 위로해주는 선배 교사의 응원과 같은 책이다. 학부모 민원에 지치고 상처받은 교사들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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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기술 - 70인의 세계 지성이 들려주는 빠르고 간편한 행복 습관
정재영 지음 / 바틀비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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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구나 행복을 원하지만, 과연 행복이란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 이런 질문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본 적이 있는가? 행복에 대한 막연한 갈망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그 실체를 잡기란 쉽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돈이나 성공과 같은 외부적 요인에서 찾으려 하지만, 《행복의 기술》은 전혀 다른 관점을 제시한다. 이 책은 행복이란 타고난 기질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술이라고 말한다. 세계적인 석학, 심리학자, 철학자, 명상가, 과학자, 예술가 등 70인의 지성들이 전하는 행복의 비결을 통해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행복 기술을 배울 수 있다.

책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자기 인정을 통한 행복 찾기였다. 사람은 타인의 인정보다 자기 자신의 인정을 더 갈망한다는 것이다. 거울 속 자신에게 하이파이브를 보내며 자신을 인정하고 격려하는 작은 행동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이야기한다. 이는 자기 긍정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준다.

또한 행복은 순간순간의 작은 감정들 속에 숨겨져 있다고 한다. 자연의 아름다움이나 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느끼는 경외감, 가족과의 웃음, 친구와의 따뜻한 대화 등 일상 속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행복의 조각들을 모으는 기술을 배운다. 이는 행복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 이미 존재하고 있음을 일깨워준다.

행복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유연한 개념이다. 자신의 관점과 사고 방식을 바꾸면, 더 많은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예를 들어, 불행한 일을 겪었을 때 그것을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는 연습을 통해 불행을 행복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는 사고의 유연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행복의 기술》은 다양한 분야의 지성들이 전하는 실질적인 조언과 함께, 저자 정재영의 경험을 통해 행복을 일상에서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책을 읽는 동안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울림을 주는 많은 부분들이 있었다. 특히, 지금의 현실에 만족하고 감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었다.

행복을 찾기 위해 막연히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일상 속에서 작은 행복을 찾아가는 연습이 필요하다. 이 책은 그런 연습을 하는 데 있어 훌륭한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행복을 기술로 배우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배새나 에디터님(@editor_saena) 서평단에 선정되어 바틀비출판사(@withbartleby)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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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름 노랑나비
한정기 지음 / 특별한서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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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너무도 먼 이야기처럼 느껴지기 쉽다. 우리는 뉴스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갈등을 들으며, 마치 영화 속 이야기처럼 받아들이곤 한다. 그러나 전쟁은 결코 먼 이야기가 아니다. 바로 이 점에서 『그 여름 노랑나비』는 우리에게 큰 깨달음을 준다.

중학교 3학년인 고은이가 치매에 걸린 외할머니와 한 방을 쓰며 겪는 이야기는 단순한 가족 간의 갈등을 넘어서, 전쟁의 참상을 생생하게 전해준다. 고은이의 불평불만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점차 외할머니가 들려주는 6·25 전쟁 당시의 기억으로 이어진다. 외할머니는 어린 시절 겪은 전쟁의 공포와 비참함을 손녀에게 들려주며, 단순한 전쟁의 역사적 사실을 넘어서 인간애를 이야기한다.

이 소설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외할머니가 북한군을 우리와 같은 사람으로 여겼다는 이야기였다. 전쟁 속에서 적으로 여겨졌던 북한군을 마주했을 때, 그들도 우리와 같은 인간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전쟁의 잔혹함이 한층 더 가슴에 와닿았다. 이념을 뛰어넘는 사람 대 사람의 이야기는 전쟁이 단순히 적을 무찌르는 것이 아닌, 사람 간의 이해와 화합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고은이는 할머니의 이야기를 통해 전쟁의 본질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된다. 전쟁이 왜 일어나고, 그로 인해 얻는 것이 과연 그 많은 사람의 목숨보다 귀한 것인지에 대한 질문은, 우리가 현재를 살아가면서도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문제다. 이 책을 읽으며, 전쟁이란 결국 미움과 욕심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또한, 이 책은 전쟁을 경험한 세대와 현재의 세대 간의 이해를 돕는 역할을 한다. 고은이는 외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이 지금 누리고 있는 평화와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닫게 된다. 이는 단순한 과거의 이야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우리에게도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 여름 노랑나비』는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도 피어나는 인간애를 그려낸다. 전쟁 속에서도 사람에 대한 예의를 잃지 않고,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은 지금의 우리에게도 큰 교훈을 준다. 이 책을 통해 전쟁의 비극을 넘어, 사람 간의 이해와 화합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출판사(@specialbooks1)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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