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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 한 번은 행복을 공부하라 -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들도 행복을 배운다
탈 벤 샤하르 지음, 손영인 옮김 / 좋은생각 / 2024년 4월
평점 :
어쩌면 우리는 모두 행복해지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일상의 소소한 기쁨에서부터 인생의 큰 성취까지, 그 모든 순간들이 우리를 더 행복하게 만들어줄 것이라 믿으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하지만 정작 행복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행복해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많이 모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일생에 한 번은 행복을 공부하라』는 이런 우리에게 행복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저자 탈 벤 샤하르는 행복을 단순히 느낌이나 상태로 정의하지 않는다. 그는 행복을 SPIRE라는 다섯 가지 요소로 구분하고 각 요소를 개선함으로써 전체적인 행복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한다.
SPIRE는 Spiritual, Physical, Intellectual, Relational, Emotional의 첫 글자를 딴 것으로, 각각 마음, 몸, 배움, 관계, 감정의 안녕을 의미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각 영역에서 나의 현재 상태를 진단해보고,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 할지 구체적인 방법을 배울 수 있다. 특히 각 장의 끝에는 ‘나의 행복 수준 체크하기’란 부록이 있어서 자가진단도 가능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행복을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행복을 인식하고 그것을 더욱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것이다. 저자는 행복을 측정하고, 그 수준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 이는 단순히 행복을 느끼기를 기다리는 수동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행복을 만들어가는 능동적인 자세로의 전환을 요구한다.
행복이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삶의 모든 순간에 깃들어 있는 가치와 의미를 발견하면서 경험하는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을 강조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현재의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탈 벤 샤하르는 행복을 너무 강하게 추구하면 오히려 행복에서 멀어진다는 역설을 제시한다. 이는 행복을 직접적인 목표로 삼기보다는,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책에서 제시하는 각 요소를 개선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일상에서 바로 적용 가능하며, 그 효과 또한 명확히 체감할 수 있다.
현대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며 살아간다. 저자의 주장대로, 만약 행복을 과학적으로 접근하고 연구한다면 우리는 좀 더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이 책은 그 방법론을 제시해 준다. 행복이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며, 우리가 매 순간 의식적으로 선택하고 결정해야 하는 것이다.
내면의 균형을 찾고 자신만의 행복을 구축해 나가는 것, 그것이 『일생에 한 번은 행복을 공부하라』에서 우리에게 제시하는 행복의 비결이다. 행복을 찾는 것은 결국, 우리 스스로의 몫이다. 이 책은 그 여정에 있어서 훌륭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행복이라는 주제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실천적인 방법을 찾고 싶다면, 이 책을 펼쳐 보는 것이 좋다. 행복을 공부하며, 우리 각자가 좀 더 행복한 삶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positivebook_insta)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