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 자목련 백목련. 예전에는 집 안의 뜰에도 심지 않았다던
주술적인 초혼(招魂)의 꽃, 어머니의 백골에서 피어나던 영혼,
그것은 조화(造花)의 견고성을 가지도 한밤중 전등알처럼 흰빛을 내며 소리없이 터져,
순결한 처녀의 혼백으로 동동 떠다닌다.
<오정희, 목련초, 문학과 지성사 불의강, 97쪽>
<사진 : 플레져>
<촬영장소 : 우리마을, ** 중학교 , 촬영협조 : **중학교 수위아저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