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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족과 친구들 ㅣ 책만들며 크는 학교 2
폴 존슨 지음, 김진 옮김 / 아이북 / 2002년 7월
평점 :
예전에 코엑스에서 열리는 북페어에 간 적이 있다.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책을 전시해서 둘러볼 수 있도록 꾸며진 공간이 있었는데 이 책도 더불어 판매를 하고 있었다. 책장을 넘겨보니 '나의 가족과 친구들'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엄마께 드리는 책, 상장, 친구에게 쓰는 편지, 학급 규칙 정하기 등으로 내용이 구성되어 있다. 형태는 책을 열면 입이 말을 하는 것 같은 모양부터 액자까지 다양하다.
책을 만드는 활동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구입해서 영어수업 시간에 활용해보았는데 책에 나온 기본적인 형식만 제시하면 아이들은 상상도 못할 작품을 만들어냈다. 직접 보여주지 못함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 책이 내용이 아닌 다양한 형식만 제공하고 있지만 아이들은 책을 만드는 과정을 즐기며 내용에서도 정성을 기울였고 나름대로의 창의성을 발휘하며 책 만들기에 몰두했다.
그러므로 내용에 알맞은 형식만 잘 선택한다면 굳이 이 책에서 정한 내용을 그대로 따르지 않더라도 형식만 취해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도 있다.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된 책이어서 이 책과 시리즈로 나온 다른 책들도 활용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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