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부끄러워하면서 털어놓기를, 자기는 어디 갈 곳도 없고, 할 일도 없고, 찾아갈 친구도 없고, 책에도 흥미가 없는 사람인지라 평소 셋방에서 글을 쓰며 밤을 보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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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런 가구들로 실내를 장식한 이유를 "권태의 품위를 지키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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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모든 것이 영원히 기억저장소에 머물기를 원하며 영원히 반복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모든 사건은 텔레비전 화면.영사막.사진을 목표로 일어나고 있고, 그럼으로써 스스로를 하나의 사태로 옮겨 놓고 있다. 이로써 모든 행위는 자신의 역사적 성격을 상실하고, 마술적 의례와 영원히 순환되는 운동으로 전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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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그림이 텍스트의 인플레이션에 직면해서 박물관.살롱.갤러리 등과 같은 게토로 피신하여, (일반적으로 해독 불가능한) 비의적인 것으로 전락함으로써 일상생활에 대한 자신의 영향력을 상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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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마술은 전역사적이고, 그것은 역사적 의식보다 더 오래 되었다. 새로운 마술은 ‘탈역사적’이고, 그것은 역사의식 다음에 나타나는 것이다. 새로운 종류의 마술은 저기 저 바깥의 세계를 노리는 것이 아니라, 세계와 관련된 우리의 개념을 변화시키기를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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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게 말한다면 역사란 그림으로부터 개념에까지 이르는 진보적인 코드 전환, 표상에 대해 선형적인 형태로 전개된 어떤 진보적인 설명, 하나의 진보적인 탈마술화, 진보적인 개념화다. 그런데 텍스트가 표상 불가능하게 된다면, 더 이상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존재하지 않게 되며, 역사는 종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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