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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처음 이주노동자들의 손을 잡고 그들의 친구가 되었던 <이주민과함께>가 어느덧 열 여덟 생일을 맞았습니다.

한국사람들의 삶이 어렵고 팍팍해질수록 이주민들의 삶 또한 힘겨워집니다.

이주민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쉼없이 해나갈 수 있도록

마음의 문을 열고 응원해 주세요.

 

처음 문을 열었을 때처럼

하나하나 차근차근.. 이주민들의 입과 귀가 되고, 이주민들과 함께하는,

작지만 씩씩하고 건강한 <이주민과 함께>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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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각국의 음식, 맛있는 커피와 향긋한 짜이(밀크티)...

이주민들과 함께 마련한 특별한 잔치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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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 권을 한꺼번에 구입해서 한권 한권 읽어나가는 중이다.

처음 읽은 책은 음.. 여러모로 실망이 커서 오히려 입을 꾹 닫고 있다.

책은 잘 나가고 있다는데 나는 그 이유를 모르겠다.


지금 읽고 있는 책은 삼천리 출판사에서 나온 <프리덤 서머, 1964>.

프롤로그를 읽을 때부터 만만찮은 얘기가 펼쳐지리라는 것을 예상할 수 있었지만,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재미있게 읽고 있다. 

아프고 고통스러운 기억이지만 그 속에서 희망을 꿈꾸었던 사람들의 이상, 맑은 기운도 함께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또 미국내의 인종차별이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음을 목격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날의 미국에서 과연 얼마나 달라졌는가를 확인할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그래서 처음으로 출판사로 전화를 했다.

이 책의 저자가 <사코와 반제티>, <빵과 장미>를 지은 그 사람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난 후에.

나를 독자라고 소개할 때, 떨렸다.

좋은 책을 출판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할 때, 조금 쑥스러웠다.


하지만 꼭 묻고 싶은 질문이 있었다.

<빵과 장미>도 번역, 출판할 계획이 있으신지 알고 싶었다.

전화를 받으셨던 삼천리 출판사 관계자분께서 오히려 궁금해 하셨다. 왜 특별히 그 책에 대해 관심이 있는지..

그래서 간단하게 내가 하는 일을 소개하며, 이주와 관련된 좋은 책들이 여전히 부족하고 그래서 좋은 책을 읽고 싶다고 말했다.

사실 우리 사무실에만 '다문화'가 붙은 수십종의 책들이 있다. 국내에 출판된 어지간한 책들은 다 모아놓은 듯 싶다. 하지만 걔중에는 어마무시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부실한 내용 때문에 지탄을 받고 외면당하고 있는 책들이 적지 않다.

그러니 1912년 미국에서 일어났던 이주노동자들의 시위를 다룬 이 책이 궁금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아쉽게도 현재로서는 구체적 계획이 없으신 듯..

어쨌거나 그 책이 꼭 출판되었으면 좋겠다는 독자의 바램을 전하는 것으로 전화를 끊었다.


<:3  )---

갑작스런 독자 전화에도 친절하게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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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인터넷을 떠돌던, 한겨레에 보도된 한 결혼정보업체의 탈북여성 비하 광고를 보며 나는 
몇 년 전 베트남 국제결혼 르포에서 한국남성을 왕자님으로 묘사했던 조선일보 기사가 생각났다. 당시 많은 베트남 이주여성들과 유학생들이 "베트남 여성은 상품이 아니다"라며 반대 집회를 열고 분노했던 것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나보다 약한, 가난한 나라의 국민들을 깔보고 무시하는 것. 
그들이 나와 똑같은 인격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면 절대로 이런 광고를 낼 수 없었을 것이다.


한국사회의 인종주의는 종종 '순혈'과 혼혈'을 들먹인다. 

한국처럼 외국의 침략을 많이 당한 나라에서 도대체 누가 '순혈'인가? 

순혈의 기준이 뭔가? 

순혈은 좋은 것인고 혼혈은 나쁜 것인가?


그리고 오늘 인터넷을 떠도는 또 다른 업체의 광고지를 봤다.

전신주에 붙어 있는 이 광고, 절대 도망가지 않습니다...라며 이주여성과의 결혼을 부추기던 광고를 봤을 때와 비슷한 분노가 치밀었다.


이주여성도, 탈북여성도 사고 파는 상품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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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개 2015-07-03 0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미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