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61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이혼을 부르는 대화, 행복을 부르는 대화


지금까지 철학사를 보면 15세기 이후 더 정확하게는 르네 데까르트 이후 인간은 이성적인 존재라고 믿고 확신해왔다. 18세기에 꽃을 피훈 계몽주의야말로 인간이 이성적인 존재라는 이유 때문에 '신'의 위치에 올려 놓았다. 그런데 말이다. 정말 인간은 이성적인 존재일까? 인간이 이성적인 존재라는 이유는 헬라철학이라는 보이지 않는 사유적 이유가 있다. 그러나 20세기로 넘어오면서 인간의 이성에 대한 절대신뢰에 흠이 가기 시작했다.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인간들이 사소한 이유 때문에 서로 죽이고 잔인한 폭행과 전쟁을 끊임없이 저질렀기 때문이다. 인간 존재에 대한 의심은 결국 회의로 돌아서고 말았다. 이것인 실존주의 시작이다. 인간에 대한 실망. 이것은 인간에 대한 새로운 질문과 답을 찾아 나서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답에 결론을 내리게 된다.















21세기로 넘어 오면서 인간에 대한 새로운 발견들이 여러곳에서 시작되었다. 철학, 교육, 생물학, 사회학 등등에서 .... 즉 인간은 이성적인 존재이기는 하지만, 전부는 아니라는 점, 또한 이성은 감정보다 우선순위에서 뒤진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예를들면 이런 식이다. 자신에게 욕을 먹이는 직장 상사에게 부하직원은 매사에 불만이고 불평이다. 부하직원은 상사의 모든 것이 싫고 미운 것이다. 그러나 상가 아빠인 아들은 어떻게 평가할까? 전혀 다르게 평가할 것이다. 동일한 사람이다. 그러나 아빠는 아들에게 잘해줄 것이니 아들은 좋게 평가하는 것이다. 인간이 이성적인 존재라면 동일한 판단을 해야하지 않을까? 이것은 인간이 이성적인 사고만은 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현대의 뇌과학자들은 인간은 이성적인 존재가 아니라 감성적인 존재라는 것을 발견했다. 인간은 외부로오는 정보를 뇌피질을 통해 저장하게 되는데, 들어오는 정보들은 후두엽에 위치한 해마를 통해 저장되었다가 다시 대뇌피질로 옮겨 갑니다. 해마는 감정을 관장하는 편도체에 해당하고 생존에 관련된 곳이다. 편도체는 정보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편도체는 생존과 감정을 관장하기 때문에 수용되는 정보가 생존에 관련된 것인지 아닌지를 먼저 판단하게 된다. 그리고 그것을 감정적으로 처리하게 된다. 즉 길을 가다 앞에 사자를 만난다. 새로운 정보가 후두엽의 해마를 통해 들어오면 편도체는 이것을 서술기억을 통해 해석한다. 사자는 사람을 죽이기 때문에 살기 위해 운동피질에 명령을 내린다. 도망가라는 신호다. 아주 간단한 과정이지만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를 보여준다. 즉 인간은 정보를 객관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을 공격하느냐 편이 뒤어주느냐에 대한 적군과 아군으로 분류한다는 것이다. 입수되는 정보가 자신의 생존과 관련되어 해석한다는 것이다. 정보가 나를 해하는 것이라면 도피와 방어, 공격등을 하게 될 것이고, 나를 도와주려한다면 절대적 수용으로 받아들이고 미소를 지을 것이다.


이것을 대화로 이어가보자. 상대방이 나를 공격하는 말을 한다면 나는 대화를 회피하든지, 반격을 하게 될 것이다. 


"당신 어제 와이셔츠 빨아 놓으라고 했는데 왜 안했어? 입고갈 와이셔츠가 없쟌아!"

도피의 대화

"어? 그래 미안... 어제는 내가 너무 바빠서 잊어 먹은 것 같아."

공격의 대화(변명)

"뭐라고 아침부터 왜 소리를 지르고 그래, 바쁘면 잊을 수도 있지."

공격의 대화(경멸)

"돈도 지꼬리만하게 벌어오면서 해 달라는 건 많네!"


출근하는 가정의 분위기가 결코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사람은 감정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먼저 감정읽기를 해주어야 한다. 자신이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것은 결국 상대방에게 전쟁을 선포하는 행위나 다름 없는 것이다.


세계에서 이혼율이 가장 높다는 미국(지금은 한군)에서 존 가트맨 박사는 3천쌍이 넘는 부부를 연구하면서 부부간의 대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부부간의 대화를 들어보면 5년 후에 이혼을 할 것인지, 행복하게 될 것인지를 알 수 있다고 한다. 적중율이 무려 95%나 되니 작은 대화법이 얼마나 큰 차이를 만들어 내는 지 알 수 있다. 

이혼하는 부부들의 대화 속에는 네 가지의 대화법이 있다고 한다. 

비난 Criticism

경멸 Contempt

방어∙반격 Defensiveness

도피(담쌓기) Stonewalling















비난하고 공격하고 경멸하는 대화는 결국 자신을 죽이는 대화법이다. 상대방으로 하여금 '나를 공격해 달라'는 전쟁선포인 셈이다. 사람은 누구나 누구로부터 비난이나 공격을 받으면 편도체가 활성화 되고, 아드레날린 등의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극단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 아드레날린은 생존을 위한 호르몬이기 때문에 이성을 관장하는 전두엽의 영항을 받지 않고 편도체가 속한 후두엽에 영향을 주며, 심장박동수와 혈압을 높여주고, 근육에 피가 몰리게 한다. 즉 싸움을 잘하도록 뇌가 배려?를 하게 되는 것이다. 마치 전쟁이 선포되면 국가는 복지나 교육이 아닌 전쟁을 위해 비상체제로 변하는 것과 동일하다.



당신 때문이야!

당신은 왜 그렇게 바보 같아!

당신하고 있는 것 자체가 싫어!


이러한 비판과 경멸의 대화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분노하게 하고, 감정적 자극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서로를 비판하는 대화는 몸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결혼만족에서 높은 부부와 불만족한 부부를 조사해본 결과 면역세포와 행복을 느끼게하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의 수차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부부간의 대화를 통해 우리는 행복할 수도 있고, 불행할 수도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사소한 대화의 법칙이지만 이제부터 서로를 세워지고 공감해주는 대화를 해야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누군가의 서재, 그들의 정체는?


그들이 의도하든 하지 않든 대체로 유명한 사람들은에게는 서재가 있다. 요즘 가장 뜨는 안철수 그에게도 서재가 있다. [안철수의 서재]가 그것이다. 

안철수의 서재가 뜨는 이유는 분명 그가 유명해진 탓이고 대선으로 인해 그에게 많은 과심이 몰리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서재라는 특유의 관련어가 흥행 코드가 된 이유는 그가 살아온 여정을 고스란히 보여주기 때문이다. 의사, 컴퓨터, 박사, 교수 등등의 성공 키워드가 서재라는 단어로 집약 가능한 탓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철수의 서재에 서운한 느낌은 그가 학자다움의 느낌 아니라 혁명적이고 진보적인 정치색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아 그렇다고 내가 그의 정치색을 싫어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다만 학자다움이 그의 서재에는 없기 때문이다. 그자 나만의 생각인지는 모르지만 말이다. 








최재천! 생물학으로 유명하다. 그는 몇 달전 통섭의 식탁을 통해 전문분야를 넘어 학문의 경계를 넘나드는 '통섭'을 선보였다. 이분에게는 서재라는 이름이 붙여져도 고개가 끄덕여 지고 학자다움이 느껴진다. 학문적으로 꿈을 이미지로 보여주는 탁월한 분이기 때문이다. 청소년들에게 꿈을, 젊은이들에게는 도전을, 성인들에게는 공감을 주는 분이다. 

이런 분의 서재가 맘에 든다. 







이건희, 삼성, 성공, 경영, 혁신, 휴대폰..... 부와 명예를 함께 쥔 시대의 모델이다. 그러나 이분에게 서재라는 제목을 붙이는 것이 타당할까? 내용이야 어떻든 아무래도 마음이 불편해진다. 독서에도 양식을 위한 것만이 존재하지는 않는다. 수단화된 독서를 통해 정보를 탐하고, 성공을 욕망하는 독서도 분명 있기는 있다. 이분의 서재에서 나는 느낌은 이기적 욕망으로 가득찬 느낌이다. 영혼이 소화불량에 걸려 힘들어하는 그런 느낌이다. 성공햇으니 뭐라 할 말이 있겠는가. 그럼에도 서재라는 제목이 붙는 건 왠지 서운하다. 








번약가에도 서재가 필요하다. 한 단어를 번역하는데 수십년이 걸리기도하고, 수백권의 책을 섭력하고서야 겨우 잉크를 찍기도 한다. 그만큼 번역은 반역과 재창조의 동전양면과 같은 것이다. 

이분에게 서재는 고달픈 인생의 여정을 담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번역가... 달콤하면서도 서글픈 직업이다. 자신의 책도 아니면서 번역하는 것은 명예로운 일은 아니다. 아니 명예로운 일이다. 저자보다 못한 위치에서 저자를 충분히 드러내야 하니 말이다. 번역가들은 머릿말이나 후기에 모든 오역은 역자의 몫이라고 겸손하게 고백해야 한다. 그래서 죽도록 일하고도 제값 받지 못하는 인생이다. 그의 서재에 왠지 동정심이 간다. 








제목이 참 맘에 든다. 거실을 서재로 만들다니... 우리집은 거실이 서재다. 이사오자마자 거실에 책을 두었다. 5천권이 넘어가는 책을 어디단 둔단 말인가. ... 어쩔 수없는 선택이었지만 집에 오는 사람들마다 주눅이 든단다... 우와... 라고 말하고 들어온다. 

자랑이 아닌데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7월 마지막주 신간 “오빠, 나랑 자고 싶어요?”


1. 남자의 속마음 여자의 속마음

아내가 카톡에 냅다 쏟아 붇는다. 뭘 그리 불만이 많은지... 나는 단지 아내의 마음이 아프지 않기 위해 위로하려고 한 말인데 아내는 몹시 서운한가보다. 여자의 속 마음은 도대체 어떤 것일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그래서 이 책을 골랐다. 여자의 속마음을 들여다 보고 싶어서 말이다. 남자의 언어와 여자의 언어는 이미 고전이 된 [화성에서 온 남자와 금성에서 온 여자]도 좋다. 이것을 한국판으로 바꾼 것이 [남자의 속마음과 여자의 속 마음]이다. 다른 생각과 사고 체계 속에서 남자와 여자는 늘 밀당을 버리지 못하는 것이다. 올 여름 뜨거운 사람을 하고픈 사람들이여 이 책을 읽어라. 

알쏭당쏭 이해하기 힘든 언어들을 파헤쳐보자. 그남자, 그녀의 본심을 알고 싶다면 말이다.


“자기야, 내가 세상에서 제일 예쁘지?”

“나 좀 안아줄래요?”

“나 먼저 갈래”

“나 힘들어. 회사 그만둘까 봐”

“이 오빠가 여자 수십 명 만나본 사람이야!”

“너는 참 좋은 사람이야(동생이야, 오빠야)”

“우리 쿨하게 지내자”

“진짜 사랑하는 것은 네가 처음이야”

“우리 술 한잔 하실래요?”

“괜찮아, 자기만 있으면 돼”

“오빠가 먼저 연락할 테니까, 연락하지 마”

“오빠, 나랑 자고 싶어요?”


2. 8월의 모든 역사

다음주면 8월이다. 8월에는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궁금하지 않은가?



8월 1일

독일 나치에 의해 ‘집시의 밤’ 사건이 발생하다 | 영국, 노예 해방 선언 발표 | 제11회 베를린 올림픽 개막 | 미국의 24시간 음악 방송 MTV 개국


8월 2일

카르타고의 한니발, 로마군을 전멸시키다 | 아돌프 히틀러, 독일 총통에 취임하다 | 북베트남의 통킹 만 사건 발생 | 이라크, 쿠웨이트를 침공하다


8월 3일

중국 당나라의 선승 혜능이 입적하다 | 이탈리아의 콜럼버스, 제1차 항해를 떠나다 | 일본 전역에서 쌀 폭동 발생

8월 4일 

영국과 프랑스, 독일에 대해 선전포고를 하다 | 덴마크의 동화작가 안데르센 사망 | 화상 탐사선 피닉스호가 발사되다

8월 5일 

미국의 유명 여배우 마릴린 먼로가 자살하다 | 칠레 광부 매몰 사건 발생 | 미국의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 출생

그리고 쭈욱.....  역사를 알아가는 재미가 솔솔하다.


3. 마음이 몸을 치료한다.

마음만 바꾸는 것으로 몸이 정말 치료될까? 

1989년에 하버드 대학교의 연구진은 기발한 실험을 수행했다. 그들은 70세 이상의 자원자들을 외진 시골의 수련원으로 데려가서 일주일 동안 마치 1959년인 것처럼 행동하라고 요구했다. 그 수련원에서는 1959년의 상황이 그대로 재현되었다. …… 그 수련원에서 10일간 지낸 후에 과학자들은 생리학적 수치를 다시 측정했는데, 자원자들이 단지 젊어진 것처럼 행동한 것만으로도 생리학적으로 몇 년 더 젊어졌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자원자들은 키가 더 컸고 손가락이 더 길어졌으며 정신적 기능이 향상되었고 시력 또한 좋아졌다. 자원자들 중에는 정신적, 생리학적으로 무려 25년이나 더 젊어진 사람도 있었다.

답은 그렇다이다.



4. 독재자의 노래

스포츠, 노래, 그리고 마약 등등.... 독재자들은 수많은 방법을 통해 대중을 선동하고 조종한다. 

나폴레옹, 전쟁 영웅에 의한 음악적 독재_ 민은기 

스탈린, 철권 시대의 음악_ 양인용 

무솔리니, 이탈리아 파시즘과 음악_ 박윤경 

히틀러, 독재의 최면에 걸린 음악_ 정주은

마오쩌둥, 붉은 혁명의 음악_ 이서현 

김일성, 붉은 독재의 노래_ 이재용

박정희, 국가 근대화 프로젝트와 음악_ 송화숙 

카스트로, 혁명에 갇힌 음악_ 이진경 

이 책은 그 중에서 가장 감정적이고 서정적인 노래를 통해 그들을 들여다 본다. 독재자가 금지한 곡, 부르도록 강요한 곡들은 무엇들이 있을까? 찬찬히 들여다보자.


5. 생물학의 역사

어떻게 하다보니 여기까지 왔다. 그러나 생물학을 공부하지 않고는 진정한 사람을 알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렇게나 대충 공부하기 보다 기본인 생물학부터 찬찬히 그리고 정밀하게 들여다보자. 

현미경을 들이대고 전자나 엑스레이등으로 통과시켜야 보이는 많은 것들이 있다. 아주 작은 세포로부터 그들이 움직임과 변화 등을 살펴 보게 해준다. 








6. 과학 편집관의 비밀서재

가볍다. 그러나 진지하다. 그렇다고 이걸 믿어야 하나 의심이 들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동안 밝혀서는 안되고 별혀져서도 안되는 비밀스런 과학의 뒷 이야기들을 담아 냈다. 유별난 취미와 고집스런 끈기가 응집된 책이다. 이번 휴가때 가볍게 읽으면 좋을 책이다.









7. 유럽문화사

유럽 문화를 시대별로 엮은 백화사전이다. 잡다한 관심을 가진 나에게 올 여름을 보낼 특별한 책들이다. 
























40도에서 4도 부족한 섭씨 36도다. 올 여름은 무덥지 않으리라는 기대를 깨고 숨이 턱턱 막힐 정도의 고통의 수반되는 열대야를 보내야 한다. 아직 8월이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더무 무더워 진 것은 아닌지 걱정이다. 이러다 8월에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지면 어떡하지? 그럴리야 없겠지만 너무 이른 여름 때문에 벌써 긴장이 됩니다. 그래도 저의 책 읽기는 계속 됩니다. 


투표기간 : 2012-07-26~2012-09-01 (현재 투표인원 : 1명)

1.필수 세포생물학- 3판
Alberts 지음, 박상대 옮김 / 교보문고(교재) / 2010년 8월
100% (1명)

2.Lehninger 생화학 - 상- 제5판
월드사이언스 / 2010년 3월
0% (0명)

3.태아성장보고서 : KBS 특집 3부작 다큐멘터리 첨단보고 뇌과학, 10년의 기록- 엄마 뱃속에서 시작되는 두뇌 혁명
KBS 첨단보고 뇌과학 제작팀 지음, 이진영 연출, 최문주 스토리 / 마더북스(마더커뮤니케이션) / 2012년 6월
100% (1명)

4.다산선생 지식경영법- 전방위적 지식인 정약용의 치학治學 전략
정민 지음 / 김영사 / 2006년 11월
0% (0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7월 마지막주에 읽은 도서목록


7월도 불과 5일만을 남겨두고 훨쩍 지나 버렸습니다. 바쁘게 지나간 7월이었습니다. 초록도 우거지고 무더위도 작렬합니다. 무더울 수록 독서의 열정도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지금이 자신을 계발하기 딱 좋은 시간입니다.


1. 지적으로 나이드는 법

별로 사고 싶은 책이 아니었는데 뒤적 거리다 집어든 책입니다. 제목처럼 지적으로 보이는 책입니다. 마흔을 넘긴 이들에게 후반전을 준하기 위한 멘토들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20대 초반이나 30대 초반에 읽어도 도전이 되는 내용들이죠. 29페이지에 나오는 대목이 인상적인데 들어 보시죠.


"청년에 배우면 장년에 큰 일을 도모한다. 장년에 배우면 노년에 쇠하여지지 않는다. 노년에 배우면 죽더라도 썩지 않는다." 이 글은 일본 에도시대 유학자인 사토 잇사이의 <언지만록>에서 가져온 글이다. 이 책의 내용을 한 문장에 담아주는 그야말로 걸작이다. 


영감 넘치는 문장들고 가득차 있는 이 책이 참 맘에 듭니다. 한 장당 2000자 정도의 짧막한 글들로 이루어진 글들이 출근 전 아침에 잠깐 읽으면 좋은 분량입니다. 바쁘다면 지하철이나 심지어 화장실에서 읽는다면 좋습니다. 






2. 심리학 콘서트 #2 

두번째 책은 이미 유명한 책입니다. 이 책도 거의 우연처럼 집어든 책입니다. 심리학관련 서적을 뒤적이다 몇 장 읽어보고 놀란 책이니 말입니다. 이미 콘서트1은 출간되었고 두번째 책이니 별다른 내용이 없으리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입니다. 1권은 이론적인 부분에 충실했다면 2권은 실전이라고 보면 됩니다. 읽는 이마다 감동이 다르겠지만 저에게는 매우 도전적인 내용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몇 문장만 정리해 볼까요!


# 성적 관심이 강한 여자는 그것이 알려지는 게 싫어 과도하게 결벽해 진다.

#이성에 대한 욕망을 주체하지 못할 때는 그 상대방에게 일부러 냉정하게 대한다.

#아내의 낭비벽은 종종 남편에 대한 불만의 표출인 경우가 있다.

#환영 받지 못한 손님은 엉덩이가 무겁다.

#예고편을 보고 나서 본 공포 영화가 더 무섭다.


3. !!! [남자의 물건]을 왜 집어 넣었냐구요? 이 사람이 정말 대단한 분입니다. 심리학 콘서트와 함께 읽으면 감동 2배입니다. 전에 몇번 이 분의 강의를 동영상으로 들었는데 논리적이면서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보는 힘과 말주변이 있는 분입니다. 문화심리학이라는 생소한 분야를 개척한 분이죠. 불통의 시대 소통의 방법들을 잘 말해 줍니다.

















4. KBS 사이언스 대기획 인간탐구 [기억]

요즘 뇌에 대해 공부 중인데 [기억] [뇌를 변화시키켠 공부가 즐겁다] [아이를 변화시키는 음식]은 모두 뇌를 만들어가는 방법들과 활용서들입니다. [기억]은 이미 다큐로 만들어져 동영상으로 보았지만 책은 인용하고 회상할 수 있어서 자료용으로 샀습니다. 


5. [뇌를 변화시키면 공부가 즐겁다] 이 책은 뇌를 이용하여 학습의 능율을 올리는 내용입니다. 좋은 책입니다. 시간이 나는대로 리뷰를 올릴까 합니다. 뇌는 


6. [아이를 변화시키는 두뇌음식]

뇌를 공부하다보면 결국 음식으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뇌에 영양을 제대로 공급해 주어야 제대로 된 뇌를 만들 수 있으니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화는 내면 안되는 이유들!



'화를 내는 것은 가장 비싼 사치다'라는 이탈리아 속담이 있다. 그만큼 화를 내면 손해를 많이 보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화를 내면 무엇이 손해일까? 생각해 볼 일이다. 


화를 한자로 풀면 '불'이다. 화를 낸다는 말은 불을 뿜는다는 뜻이다.



화를 내면 신경전달물질인 카테콜아민1이 분비된다. 카테콜아민은 주의심은 높이고 분노하게 만든다. 


카테콜아민 중의 하나인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면, 심장박동수가 빨라지고, 혈압이 높아지고, 동공이 넓어지며 근육에 힘이 들어간다. 아드레날린은 누군가로부터 공격을 당할 때 살아남기 위해서 갑작스럽게 분비되는 호르몬의 일종이다. 



다음의 미국의 엘머 게이츠 박사가 화에 대하여 연구한 재미난 결과이다. 게이츠 박사는 사람이 내쉬는 숨을 모아 냉각을 시켜보니 상태에 따라 색깔과 성분이 전혀 달랐다고 한다. 


기뻐하는 사람은 청색의 엔돌핀이 분비되었고, 슬플과 고통에 빠진 사람의 것은 회독의 독소가, 후회하고 괴로워하는 사람의 한 숨에서는 분홍색 독소가 나왔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화내고 있는 사람은 밤색의 무서운 독소가 나왔다고 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한 사람이 한 시간 동안 계속하여 화를 내면 80명을 죽일 수 있는 분량의 독소가 나왔다고 한다. 화는 남을 죽이기 전이 이미 자신을 죽이고 있었던 것이다. 무심결에 내는 화, 습관적으로 화내는 사람들은 자신을 서서히 죽여가고 있는 셈이다. 대개 의사들은 암에 걸리는 시일이 보통 10년 정도라고 본다. 10년동안 계속하여 스트레스를 받거나 충격 또는 슬픔을 당한 것이 지속되면 암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암은 우리의 몸 속에 상시적으로 존재하지만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암이 점점 활성화 되면 양성으로 반응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화를 내는 것은 그만큼 치명적인 해인 것만은 틀림 없는 것이다.




화를 잘 내는 사람은

해고 당하기 쉬우며, 직장을 그만 두기 쉽다.

다른 아이보다 학업을 중단하기 쉽고, 결국 성공하기 어렵다.

그렇지 않는 사람에 비해 흡연할 활율이 65%가 높다.

미국 텍사스대의 연구에 따르면 화를 적절하게 표현하지 못한 여학생일수록 비만일 경향이 있다.

심장마비나 협심증에 걸린 가능성이 3배나 높다.

뇌졸중 활률이 약2배 높다.

화를 잘 내지 않는 사람 중 67%는 아침에 상쾌한 기분으로 일어나는 반면, 화를 자주 내는 사람은 오직 33%만 비교적 상쾌한 기분으로 일어난다.


우리는 화에 대하여 관대하고 괜찬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우리의 몸 속에서는 심각한 변화와 징조들이 화를 통해 일어나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61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