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습관 만들기
습관은 이슬비와 같다. 내리지 않은 듯하면서 방심한 틈을 타서 옷을 젖게 한다. 속담에도 이슬비(또는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고 하지 않던가. 습관이야말로 가장 무서운 적이자 동지임에는 틀림없다. 작은 습관 하나가 운명을 바꾼다는 사실을 모른다. 습관 하나 쯤이야라고 말하지 말라. 습관처럼 위대한 것도 없고, 무서운 것도 없다. 보이는 적보다 보이지 않는 적이 무섭다. 습관은 보이지 않는 적이다. 그러니 습관을 무서워할 줄 알아야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다. 나는 오늘도 하루에 한 책 서평을 위해 무모한 도전을 하고 있다. 이 책으로
세기의 이슈가 된 아인슈타인의 뇌! 그러나 이것도 저것도 아니었다. 다만 상상력이 탁월하다는 것 외에. 그런데 근래에 들어와 다른 종류의 뇌 연구가 진행됐다. 이번엔 천재가 아닌 보통 사람, 영국 런던의 택시기사들이다. 그들의 뇌 연구가 왜 필요할까. 자 들어가 보자.
영국 런던은 거리가 복잡하기로 유명하다. 그래서 택시기사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거미줄 같은 런던의 거리를 몽땅 외워야 한다. 골목골목까지 세세하게 외우지 않으면 면허증이 발급되지 않는다. 손님은 택시에 타서 자기가 가고 싶은 주조나 거리만 이야기하면 끝이다. 요즘처럼 택시기사가 손님에게 묻지 않는다. 매과이어 교수는 런던택시기사를 연구하기로 했다. 뇌구조를 MRI로 찍어 보았다. 그랬더니 몇 가지 사실을 발견했다. 다른 사람에 비해 뒤통수가 점점 튀어 나왔다. ‘뇌세포도 근육과 마찬가지로 사용하면 늘어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중요한 발견이었다. 지금까지 뇌세포는 더 이상 늘어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줄어든다고 학자들 안에서는 믿어왔기 때문이다. 왜 이것이 중요할까. 뇌는 사용하면 할수록 좋아지고 명석해 지기 때문이다. 책은 다시 아인슈타인 이야기로 넘어간다. 이미 알 듯 아인슈타인은 학교 부적응아였고, 저능아라는 놀림을 받고 자랐다. 다른 것이 하나 있었다. 다른 아이들에 비해 ‘호기심’이 유달리 컸다. ‘왜 그럴까?’ 생각하면서 한 가지 일에 몰두하곤 했다. 특히 수학에 관심이 많아 열두 살 때는 유클리드 기하학 책을 혼자 읽었고, 16세에는 미분, 적분을 독학했다. 다른 과목은? 형편없었다. 그는 자신이 거북이라는 것을 알고 토끼와 경주 않았다. 거북이로서의 장점을 키워 나갔다.
습관(習慣)은 축적(縮積)이다. 머리가 나쁘다고 자책하는 사람도, 스스로 깨우침이 늦는 사람이라도 습관의 축적이 이루어지면 결국 평범함의 임계점을 돌파하여 ‘천재(天才)’가 된다. 자 그럼 어떤 습관을 가져야 하나.
먼저, 생각부터 바꿔라.
생각이 먼저다. 생각하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고, 생각하면 생각한대로 산다. 의기소침하면 안 된다. 시작도하기 전에 미리 ‘난 안 돼’라고 좌절한다. 그러면 안 된다. 그러나 ‘해보자’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내일 실패하더라도 오늘은 성공할 것이라 믿고 하면 된다. 목표까지 도달하면 성공이 아니다. 한 만큼 성공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생각이 무너지면 모든 것이 무너진다.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성격이 바뀌고, 성격이 바뀌면, 운명이 된다.
둘째, 계획을 세워라. 구체적으로.
방학이 시작되면 아이들은 유치찬란한 계획을 세운다. 공부시간이 무려 10시간이다. 그걸 다해? 다 한다고 한다. 뻔하다. 하루도 못가도 포기하고, 내일하지하며 미루기 일쑤다. 미루다 보면 어느새 개학이다. 아이들만 그러는 게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한다. 그래서 실패한다. 과욕(科慾)은 금물(禁物)이다. 조금씩 천천히 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다. 계획은 설계도와 같아서 계획을 어떻게 세우느냐에 따라 삶의 방향이 달라진다.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지혜다.
셋째, 행동으로 바꿔라.
정말 중요한 것, 실천하는 것이다. 아무리 멋진 비전과 계획이 있다해도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작심삼일(作心三日)이라 했다. 몸에 익숙지 않는 행동을 하면 초기에는 힘들다. 이것을 습관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66일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러나 필자의 경우는 한 달 정도면 습관이 되었다. 사람마다 다르고 특징이 있다. 자기에게 맞는 생활의 패턴을 찾으면 될 터이다. 그러니 자기에게 맞는 습관을 찾아 실천하면 된다.
넷째, 꾸준히 하라. 조금씩.
습관은 반복이다. 에빙하우스는 학습에서 있어서 가장 중요한 방법을 반복학습에서 찾았다. 학습뿐 아니라 무예나 예술도 마찬 가지다. 하루하루 꾸준한 연습이야말로 탁월함에 이르는 길이다. 송창식은 하루도 빠짐없이 기타를 잡는다고 한다.
“피카소는 1903년 인생이란 첫 작품이 나오기 이전까지만 해도 수많은 모방과 그리는 연습을 반복했다. 결국 이 많은 작업이 있었기에 내면에 체화된 자신만의 시각이 나왔고 독자저긴 영역을 구축할 수 있었다.”
오직 연습, 꾸준한 연습과 반복만이 달인에 이르는 지름길이다. 중요한 것 하나, 적게도 말고 많이도 말고, 자신에게 맞는 적당한 분량만을 해야 한다. 꼭.
다섯째, 점검하라. 반드시.
습관이 되기 전, 망각이 지배한다. 나도 모르는 사이 실천하는 것을 잊는다. 이럴 때 망각을 방지하는 방법이 있다. 리스트를 만들어 점검(點檢)하면 된다. 몸이 기억하기 전까지는 반드시 리스트를 작성하여 체크해야 한다.
여섯째, 보상하라. 스스로.
하고 싶은 일고, 해야만 하는 일이 있다. 학생의 경우, 지금은 게임을 하고 싶으나 공부는 반드시 해야 한다. 부모는 공부만 하길 바라지만 좋은 방법이 아니다. 그럼 어떻게 조화를 이룰까. 스스로를 보상하면 된다. 예를 들어, 오늘 정해진 분량을 공부하면 좋아하는 게임을 30분씩 한다. 하루에 10km을 걸었다면, TV시청을 한 시간을 한다. 이런 식의 보상을 스스로에게 주면 성취의욕도 일어나고, 보상을 위해 참고 견디는 재미도 더해진다. 그러니 의무와 보상을 적절하게 배분하라.
일곱째, 자극하라. 주기적으로.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인디언의 전해 내려오는 명구(名區)가 있다. 좋은 습관들이기는 자기와의 전쟁이다. 때론 포기하고 싶고 내려놓고 싶다. 이럴 때 지원군이 있으면 좋다. 친구나 동료 가족들이 좋다. 그것도 없다면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의 삶을 기록한 책을 읽고 도전 받으면 된다. 꾸준히 반복적으로 읽고 기억해야 한다. 어떤 분은 목표와 좋아하는 분의 명구를 책상 앞에 적어놓고 아침마다 소리 내어 읽었다고 한다. 좋은 방법이다. 나태해지기 쉬운 때 자극을 받아야 오래 간다.
마무리
저자는 자신의 계획을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거나 행동을 공개하는 것도 좋다고 충고한다. 자신과의 계약서를 쓰는 것도 좋다. 저자는 Part4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습관을 훔치’는 것도 좋다고 말한다. 성공한 사람들은 그들만의 비법이 있고, 노하우가 있다. 그들의 생활 습관에서 가져올만한 것들을 살핀 똑같이 해보는 것이다.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다. 처음부터 과욕을 부리지 말고 천천히 가다보면 언젠가는 도착하는 게 인생이다. 오늘 다 못한다고 주저앉지 말고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면 된다. 성공, 어렵구도 쉽다. 자 어떤가? 한 번 도전해 보고 싶지 않는가? 그렇담, 당장 생각하고, 계획표부터 만들어 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