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섯 살 베이비시터 사계절 1318 문고 65
마리 오드 뮈라이 지음, 김영미 옮김 / 사계절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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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읽는 내내 주인공 에밀리앵에게 직접 만든 음식을 먹게 해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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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보, 내 인생 반올림 2
미카엘 올리비에 지음, 송영미 그림, 조현실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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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살을 빼는 유일한 비결은 바로 사랑을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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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입니까 반올림 24
김해원 외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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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아이들에서 만든 백번째 책. 공들여 만들었다는게 피부로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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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이 2010-10-21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 바람의아이들입니다. 서평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책으로 꾸준히 인사드릴게요.

엘리자베스 2010-10-21 23:52   좋아요 0 | URL
와~ 바람의 아이들에서 이렇게 직접...고맙습니다.
저 또한 좋은 책 꾸준히 기다릴께요~~~
 
<가족입니까>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가족입니까 반올림 24
김해원 외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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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생각이 났다.
지난 추석에 친정엄마는 손녀딸들에 둘려싸여 문자메세지 보내는 법을 배웠다.
'안녕'이라는 두 글자를 배우는데 두 시간도 더 걸린 듯 하다. 

처음엔 배우던 엄마도 가르치던 아이들도 웃음이 끊이지 않았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웃음이 점점 짜증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이래서 늙으면 죽어야 돼...이런 것도 제대로 못하니 살아서 뭐하노....등등
할머니의 푸념에 가르치던 아이들도 하나 둘 뒤로 나가 떨어졌다. 
결국... 엄마는 포기했다. 

<가족입니까>에는 4가지 이야기가 실려있다.
가족폰이라는 핸드폰 광고를 촬영하면서 만나게 되는 네 명의 가상가족이 그들의 진짜 가족이야기를 들려준다. 

그 중 두번째 이야기 <지금 하세요>를 읽으면서 엄마생각이 많이 났다.

광고 예산문제로 엄마역할을 맡게 된 안팀장은 광고 촬영중 진짜 엄마에게 문자를 보내 보라는 제안을 받게 된다.
평상시에 전화도 자주 안하고, 오는 전화도 바쁘다는 핑계로 받지 않던 안팀장은 당황한다.
엄마가 문자 보내는 법을 모를텐데... 하는 순간에 답장이 온다. 

안팀장 : 엄마 지금 뭐하세요? 계속 전화하셨죠? 
엄   마 : 그냥 궁ㅇ금해서 전화해어. 지금 발래 개고 잇다. 
안팀장 : 엄마 문자 보낼 줄 아셨어요?
엄   마 : 앞집 선미 엄마한테 배?다. 그런데 좀 느려. 상비읍 상시옷도 못하게고.
안팀장 : ㅋ~우리 엄마 신식 엄마네? 문자도 하고.
엄   마 : 새로운 걸 자구 배우ㅓ야 되게어. 사는 게 익숙해지니가 재미가 업네.
안팀장 : 뭐가 배우고 싶은데요? 
엄   마 : 피아노 배우고 시ㅍ어
(중략) 
안팀장 : 엄마, 엄마한테 나는 뭐유?
엄   마 : 뭐긴 뭐야 넌 내가 ㅅ슬 수 없는 한 글자야 ㅋㅋ 

엄마가 쓸 수 없는 한 글자...딸... 
쌍디귿 쓰는 법을 모르는 엄마에게 딸은 얼마나 표현하기 힘든 어려운 사람이었을까. 

아무래도 이번 주말에는 엄마에게 가야겠다.
미처 다 배우지 못한 문자메세지를 다시 한번 엄마에게 친절히 알려드리고 싶다.
나도 안팀장처럼 엄마랑 문자를 주고 받으면서 전화로는 느낄 수 없는 엄마의 다른 모습을 만나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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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집 2010-10-18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이번 주말에 친정 가는데 친정엄마한테 문자 보내는 방법 가르쳐 드리고 와야겠네요.
눈물이 핑~

엘리자베스 2010-10-18 11:40   좋아요 0 | URL
친정엄마랑 문자 주고 받는 그런 멋진 딸들이 되도록 우리 노력해요~~~

순오기 2010-11-14 0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나도 울엄마한테 문자 하는 법 알려드려야겠어요.
쓸 수 없는 한 글자, 딸이었어군요.^^

엘리자베스 2010-11-14 22:28   좋아요 0 | URL
굳은 마음 먹고 엄마에게 문자를 가르쳐 드렸는데 여전히 많이 헤매셔서 안타깝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고 그랬답니다.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공정무역, 왜 필요할까? 내인생의책 세더잘 시리즈 1
아드리안 쿠퍼 지음, 전국사회교사모임 옮김, 박창순 감수 / 내인생의책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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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더잘(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시리즈 01 편인 공정무역, 왜 필요할까? 

  

처음엔 이 책의 제목이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인줄 알았다. 

시리즈를 더 강조하고 실제 제목은 조그만 주황색 동그라미 안에 <공정무역, 왜 필요할까?> 라고 씌여있다.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잘 모르고 있는, 혹은 잘못 알고 있는 이야기들이 참 많은가 보다. 

세더잘 시리즈의 다음 이야기는 어떤 내용일지 사뭇 궁금하다. 

 

 

이 책을 추천한 한국공정무역연합 대표인 박창순님은 공정무역을 스포츠에 비유하여 설명하였다. 

운동경기가 우리에게 재미와 기쁨을 주는 것은 정해진 규칙대로 '페어플레이'를 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페어플레이를 하지 않거나 대학생 팀과 초등학생 팀이 경기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불공정한 경기 내용과 뻔한 결과 때문에 아무런 흥미도 느낄 수 없을 것입니다. 무역도 마찬가지입니다. 공정한 무역은 재미있는 운동 경기와 같겠지만, 불공정한 무역은 경제적 약자를 생존의 위기에 처하게 합니다.(6쪽) 

공정무역은 사람과 지구의 지속 가능한 생존을 위해 선택할 수밖에 없는 경제생활로 운동 경기에서의 페어플레이와 같습니다.(7쪽)    

얼마전 읽은 <생명을 살리는 윤리적 소비(상수리)>에서는 주로 먹을 것에 대한 공정무역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이 책은 좀 더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다.(식품, 의류, 전자제품, 보석, 무기, 약품, 마약, 돈, 무역...)  

불공정한 플레이를 벌이고 있는 거대기업이나 강대국에 맞서 애쓰는 많은 단체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세상이 과연 달라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공정무역이 무엇인지, 착한 소비가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는 나부터도 실제로 마트에 가면 1+1 제품이나 50%세일 이라는 문구를 보면 나도 모르게 저절로 손을 뻗게 된다. 그 순간 아프리카에서 카카오 열매를 따느냐고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은 온데 간데 없이 내 뇌리에서 사라지고 마는 것이다. 오로지 얄팍한 내 지갑만 눈에 들어오는 것이다.

책의 말미에 공정무역은 비현실적일까? 틈새시장에 불과할까? 실제로 그들에게 도움이 되긴 하는 걸까? 하는 공정무역 회의론을 주장하는 내용들도 실려있다. 

난 이렇게 생각한다. 지금 단 돈 만원도 가난한 사람들에게 기부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그 기부금이 제대로 쓰여지는지가 염려되어 기부를 할 수 없다는 것과 다를바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지금 공정무역 마크 찍힌 초콜릿 하나 산다고 세상이 달라지겠냐고 말하지 말고 그냥 사자. 하루아침에 달라지는 건 없기에 나부터 달라져야 한다.

비록 공정무역 제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하룻밤 사이에 가난한 나라의 수준을 부자 나라의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이런 인식은 세계 기업들, 정부들 그리고 국제통화기금이나 세계무역기구 같은 국제기구들이 불공정한 무역의 문제에 대해 더욱 신경을 쓰도록 압력을 넣는다는 것을 뜻하지요.(109쭉)

책의 초반부에 가난에 대해 정의를 내려 놓은 것을 보며 절로 고개를 끄덕였다. 

가난은 배고픔이다. 

가난이란 보호 받을 곳이 없다는 것이다. 

가난이란 아파도 의사를 만날 수가 없다는 것이다. 

가난은 학교에 다닐 수 없다는 것이다. 

가난은 직업이 없다는 것이며 동시에 미래와 현재의 삶에 대해 두려움을 느낀다는 것이다. 

가난은 무력함을 느끼는 것이고 , 자기 의견을 표현할 수 없다는 것이며, 자유가 부족하다는 것을 뜻한다. (출처 세계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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