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OOD LAB 더 푸드 랩 : 더 나은 요리를 위한 주방 과학의 모든것!
J. 켄지 로페즈 알트 지음, 임현수 옮김, 송윤형(챨리) 감수 / 영진.com(영진닷컴)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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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푸드 랩(The Food Lab, 더 나은 요리를 위한 주방 과학의 모든 것!)
J. Kenji Lopez-Alt 지음  ㅣ  임헌수 번역  ㅣ  송윤형 감수


제목을 보고 내용이 궁금했다. 음식 실험실이라니 도대체 어떤 내용일까 너무 궁금해서 검색을 해봤고 출판사에서 올린 포스팅(http://naver.me/FPIe9rhh)을 보고 첫눈에 반해버렸다. 이 책의 분량에 비하면 포스팅의 내용은 정말 빙산의 일각에 불과했지만,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이 책이 가진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드디어 읽고 싶었던 책이 내 손에 들어왔고 난 그 사진부터 찾기 시작했다.

 

 

 

바로 이 사진. 30초 간격을 두고 삶아진 18개의 달걀들. 너무나도 멋지지 않은가! 누가 이런 생각을 하고 달걀을 삶아본단 말인가!!

 

 

 

책을 처음 본 순간 "요리 과학책" 혹은 "요리 백과사전"이라는 단어들이 떠올랐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책에는 수많은 요리 실험의 결과가 기록되어 있고 958쪽의 방대한 양의 주방 과학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 내용을 보면서 저자가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고 정말 미친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요리에 미치지 않고서야 이런 실험은 도저히 할 수 없어 보이니까. 그의 요리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책을 읽는 내내 느낄 수 있었다.

 

 

 

주방의 너드 한 명이 일냈다. INTRODUCTION을 보면 저자가 어떻게 해서 요리 세계에 입문하게 되었고 이 책이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가 나온다. MIT를 나와 요리사의 길을 걷고 있는 그는 특이한 이력을 바탕으로 이런 멋진, 지금까지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책을 써냈다. 그가 있었기에 다양한 식재료와 조리법에 과학적 접근이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책의 내용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단위 변화표가 나오고 뒤이어 차례가 나온다.

INTRODUCTION
PART 1 - 아침식사의 과학 - 달걀과 유제품
PART 2 - 육수의 과학 - 수프와 스튜
PART 3 - 단시간 조리 음식의 과학 - 스테이크와 찹, 닭, 생선
PART 4 - 채소의 과학 - 블랜칭과 시어링, 브레이징, 글레이징, 로스팅
PART 5 - 분쇄육의 과학 - 미트볼과 미트로프, 소시지 링크, 버거
PART 6 - 구운 고기의 과학 - 닭, 칠면조, 소갈비
PART 7 - 파스타의 과학 - 토마토소스, 마카로니
PART 8 - 샐러드의 과학 - 녹색 채소와 유화
PART 9 - 튀김의 과학 - 튀김옷과 브레딩
INDEX

요리를 좋아한다면 한 장 한 장 넘기며 요리에 대해 알아가는 즐거움이 상당할 것이다. 지금까지 그 누구도 자세히 알려주지 않았던 것을 저자는 실험을 통해 입증하고 왜 그런 것인지 상세한 이유를 들어 설명해준다. 너무 깊이 있는 내용이 담겨있어 책 읽기가 망설여진다면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요리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그가 제시한 과학적 접근을 따라 읽다 보면 요리에 흥미를 가질 만큼 재미있는 내용이 많이 있고, 상당히 유머러스한 저자의 글 솜씨에 책을 읽는 즐거움이 더해진다.
다양한 식재료에 대한 내용을 골고루 다루고 있는 만큼, 식재료와 관련된 궁금점을 찾아보며 해소시켜도 좋을 것 같고, 처음부터 차근차근 정독하며 요리에 대한 공부를 해도 좋을 것 같다. 그럼 다른 요리책들과 다른 이 책만이 가진 특징을 살펴보도록 하자.

 

 

 

"요리란 열을 이용해서 분자의 구조를 바꾸는 일, 화학적 반응을 촉진시켜 맛과 질감을 바꾸는 일, 과학을 통해 맛있는 것을 만들어 내는 일이다."

다른 요리책에서는 보지 못했던 부분 중 하나는 요리를 주방 과학으로 보고 복사열 대류열 전도열이라는 표현을 쓰며 에너지원과 열전달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나, 다양한 주방 도구들의 종류와 사용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 식재료의 보관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들어있다는 것이다. 칼 가는 법, 프라이팬 사용법이나 무쇠 팬 길들이는 법, 냉장고 식재료 보관이나 다양한 가루들의 보존 기관 등 정말 가장 기본적인 것들이지만 그 누구도 나에게 설명해주지 않았던 것들에 대한 설명이 가득 들어있어 참 좋았다.


각 챕터마다 비슷한 구성으로 내용은 짜여 있는데, 1장 "아침식사의 과학 - 달걀과 유제품"을 예로 들어 설명하자면,

 

 

어떤 내용들이 여기서 다뤄지고 있는지에 대한 목차가 나오고

 

 

 

그 파트의 주된 식재료에 대 기본적인 설명부터 구입 방법, 보관법 등은 물론이고 평소 우리가 궁금했던 것들까지, 식재료에 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면, 파트 1에서는 달걀이 주재료인데 알이 무엇이고 어떤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는지부터 달걀의 크기와 품질, 신선한 알과 오래된 알을 구분하는 방법, 달걀의 종류와 맛의 차이 등이다.

 

 

 

달걀 삶는 것이 쉽지 않은 나에게 1장의 내용을 통해 왜 내가 달걀을 못 삶는지에 대한 답을 얻었으며, 달걀을 이용한 다양한 레시피를 통해 반숙, 완숙은 물론 다양한 요리에 도전할 수 있었다.

 

 

 

실험을 통해 우리가 평소에 알고 있던 속설이나 조리법을 입증하는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며칠 전 다른 요리책에서 보았던 "닭고기 염지법" 역시 이 책에도 나와있었는데, 그 책에서는 레시피만 제공하고 있어 왜 닭을 소금물에 절여야 하는지 궁금했던 나는 이 책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었다.
역시 다양한 변수를 주고 닭고기를 실험하고 그 결과를 통해 어떤 방법으로 소금에 절인 닭고기가 가장 맛있는지를 설명해주고 있었는데, 그 답은 소금물에 절인 닭고기는 아니었다.

 

 

 

요즘 인기 있는 수비드 요리에 대한 내용도 담겨 있었는데 수비드 방식이 무엇인지 설명해주며 그 방식으로 조리할 수 있는 다양한 레시피를 제공하고 있었다.

지금껏 살펴본 부분만 보면 과학책이나 다름없는 모습이지만 맛있는 사진과 함께 다양한 레시피들의 과정을 설명하고 있는 부분을 보면 영락없는 요리책의 모습이다. 요리책이면서 과학책이고 과학책이면서 요리책이기도 한 요리 과학의 진수를 보여주는  『더 푸드 랩』!

 

 

 

고기 굽기 달인인 옆지기가 애용하는 방법도 역시 책에서 찾아볼 수 있었는데, 사진만 봐도 군침이 돌았다.

 

 

 

 

내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파히타.
먹을 줄 만 알지 만드는 건 잘 몰랐는데, 책에 레시피가 자세히 나와있으니 나중에 한 번 만들어봐야겠다.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황홀했던 비프 로스트와 돼지고기 크라운 로스트.
역시 누구나 셰프 요리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만드는 과정이 자세히 나와있다. 나중에 꼭 도전해보고 싶은 요리다.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이자 국제 요리 전문가 협회 올해의 요리책상을 수상한 『더 푸드 랩』
무심코 지나쳐버린 것들에 "왜?"라는 의문을 품으며 시작된 저자의 요리 과학은 우리가 알고 있는 속설과 조리법에 과학적 접근을 시도하여 그것이 근거없는 믿음인지 아닌지 좋은 조리법인지 아닌지를 밝혀내기도 하고, 더 맛있게 요리할 수 있는 다양한 레시피를 찾아내기도 했다.

필수적인 주방도구, 식품 저장 및 보관, 식재료 구매와 손질 등 가장 기본적인 것들부터 전문적인 조리법까지 정말 다양한 요리 정보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요리 초보자라면 스승이 되어줄 것이고 요리 고수라면 친구가 되어줄 것이다.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꼭 읽어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영진닷컴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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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이기는 사람들 - 나서지 않지만 강한 사람들의 태도
마티아스 뇔케 지음, 이미옥 옮김 / 이마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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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이기는 사람들
마티아스 뇔케 지음 | 이미옥 옮김


잘못된 것은 꼭 따지고 말해야 직성이 풀리다 보니 앞장서서 말하고 욕먹기 일쑤였다. 옆에서는 다들 잘 했다고 할 말은 하고 사는 거라고 했지만 그들은 정작 조용히 입다물고 있었다. 혼자 독박 썼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나도 이런데 옆지기 역시 상사와 함께하는 회의 시간에 누구의 잘못이건 관계없이 콕콕 꼬집어 말하고 오는 성격이라 앞날이 걱정되기도 했다. 내가 더 잘났고 더 많이 안다고 따지는 그런 행동이 아니었다. 부당하다거나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고쳐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이야길 하다 보면 결국 남는 건 나뿐이었다. 나중에 돌이켜 생각해보면 굳이 내가 나서서 말하지 않아도 되는 "나의 일"은 아니었는데 대신 앞장서다 보니 오히려 나만 안 좋은 이미지가 박혀버리게 되고 까탈스러운 사람이 되어버린 것 같았다. 조용히 이기는 사람들이라는 책 제목을 보고 왠지 우리 부부에게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나서는 것도 어찌 보면 다른 사람에겐 반감을 살 수 있고 결국 안 좋게 되는 건 우리일테니.. 좀 더 현명하고 유연하게 상황을 대처하는 방법을 터득하면 좋겠다 싶었다.

 

 

 

저자 소개를 보니 책에 대한 간략한 소개도 함께 나와 있었다. 스스로를 낮추는 태도와 화술을 통해서 어떻게 성과를 내고 사회생활 · 인간관계에서 충만한 삶을 살 수 있는지가 나와있는 책. 우리 부부에게 필요한 내용이 듬뿍 담겨있기를 바라며 책을 펼쳤다.

 

 

 

책의 내용은 총 8 챕터로 크게 3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PART 1 조용한 사람이 이긴다.
PART 2 고상하게 낮추고 은근하게 자랑하는 기술
PART 3 삶의 태도로서의 절제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더 많은 뜻이 있다."
실제보다 낮추고 줄여서 겸손하게 말하고 행동하는 것들을 '절제'라고 하겠다. - 들어가며 중에서


PART 1에서는 메르켈 총리, 프란치스코 교황, 영국 신사, 중세 기사 등 다양한 예를 들며 절제에 대한 이야길 했다. 자연스럽게 몸에 절제가 밴 사람들. 바로 히든 챔피언이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욘 그나르에 대한 이야기였다. 욘 그나르는 아이슬란드의 유명한 정치 풍자 코미디언이자 예술가이다. 친구들과 최고당을 만들고 허구 맹랑한 공약을 내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캬비크의 시장으로 당선되었고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내며 시장직을 물러났다.

그가 시장직에 당선되었을 때 보수 정당의 시의원들로부터 "우리는 시정을 잘 아는 시장을 원하지 바보 같은 시장을 원하지 않는다!"라는 공격을 받았지만, 그나르 시장은 '바보 같은 시장'이라는 말에 매우 공손하게 동의하며 오히려 그렇게 주장한 사람들을 올바르고 능력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하니 그나르의 그릇이 얼마나 큰지를 엿볼 수 있다.

 

 

 

"말과 태도를 절제하면 소진되지 않는다. 에너지를 비축해 둘 수 있고, 정말 필요하고 긴급할 때에만 쓰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계획대로 차분하고 평온하게 일을 진행할 수 있고, 허풍을 떨거나 과장할 필요도 없다. 이는 주변의 평판에도 영향을 준다. 그런 사람은 모두가 진지하게 대하기 마련이다. 동료, 상관, 경쟁아 할 것 없이." - 본문 중에서

이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절제"에 관한 것이었다. 절제란 자신에 대한 자의식과 자존감을 바탕으로 내면의 힘으로부터 나오는 것으로, 어느 상황 어느 위치에 놓여있든 자신을 낮춤으로써 상대를 존중하며 상대방에게 편안함을 주고 상대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경청하는 자세이다. 이런 자세를 가진 사람이라면 상대로 하여금 자신을 다 드러내놓게 만들어 상대의 능력을 이끌어낼 수도 상대의 패를 확인할 수 있도 있다. 자제하는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덜 드러냄으로써 오히려 타인으로부터의 반감이나 공격 집착 등으로부터도 보다 자유로울 수도 있다.

항상 언행을 조심하라는 어르신들의 말씀이 바로 절제가 아닌가 싶다. 언행으로부터 우리는 오해를 사거나 이것이 시발점이 되어 큰 싸움으로 번지기도 한다. 때론 허풍쟁이가 되기도 하고 가벼운 사람이 되어 상대방에게 약점을 잡히거나 상대방이 얕잡아보기도 한다. 게다가 우리 중 그 누구도 잘난 척하거나 자아도취에 빠져있는 사람을 반기지 않을 것이다. 고로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는 사람, 생각없이 행동하는 사람이 아니라, 말수는 적지만 뒤에서 묵묵히 맡은 일을 하며 주위 사람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주는 사람, 사려깊게 생각하고 자신의 생각을 펼치는 사람이 서서히 인정받게 되는 것이다. 결국 조용히 이기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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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연 토익 어휘 1200 강의노트 유수연 토익
유수연 지음 / 사람in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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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 생각의 순서를 잡아주는
유수연 토익 LC PART 1,2,3,4 강의노트」
유수연 지음


토익, 생각의 순서를 잡아주는 유수연 토익 강의노트」 시리즈의 마지막 어휘편이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어휘책만 따로 공부할 필요가 있을까 싶었다. LC나 RC 파트에서 모르는 단어들만 모아도 충분히 단어장이 빼곡히 차고 넘치는데, 굳어 어휘책을 구매를 해야 할까 싶었다. 그런데 공부해보니 다르더라. 모르는 단어들만 나열해서 외우면 그 단어가 문장에서 어떻게 쓰이는지까지 확인하기가 힘들다. 물론 모르는 단어를 영어사전에서 찾아 나와있는 다양한 뜻과 예문을 살펴보며 공부를 한다면 몰라도.  유수연 토익 LC PART 1,2,3,4 강의노트」에는 예문과 함께 이 단어가 토익에서 어떻게 출제되는지도 간략히 설명해주고 있어서 참 좋았다.

 

 

 

역시 이 책에도 동일 시리즈의 다른 책들처럼 토익에 대한 개략적인 설명이 들어 있다.

"토익 PART 5에서 매월 평균 15개의 어휘 문제가 출제되고 있다. 문제은행에서 문제를 추출하는 토익 시험의 특성상 기존 문제와 어휘들이 반복 출제된다."

토익에 나오는 단어들은 한정적이다. 크게 그 범주를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어휘 공부를 해두면 어휘 문제에서 고득점을 받는 것은 물론이고 전체적인 토익 성적이 많이 오를 수 있다. 게다가 어휘는 언어를 공부하는데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추후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고자 한다면 어휘 공부를 꾸준히 하는 것이 좋겠다.

 

 

 

어휘 문제를 푸는 방법과 이 책의 안내 및 어휘 공부에 도움이 되는 학습 비법이 담겨 있다.

 

 

 

책은 "핵심 어휘로 기본 다지기", "품사별 어휘로 실력 높이기", "기능어로 약점 보완하기" 그리고 마지막 "문제풀이로 실력완성" 이렇게 총 4개의 챕터로 나뉜다. 30일에 마스터할 수 있도록 짜여 있으며 매일 4-5장 정도의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수연 토익 RC PART 5&6 강의노트」유수연 토익 LC PART 1,2,3,4 강의노트」처럼 어휘편도 동영상 강의로 연결되도록 QR코드를 제공하고 있다.
각 단어마다 출제 포인트가 나와 있어 토익에서 이 단어가 어떻게 출제되는지 확인할 수 있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출제 빈도도 표시되어 있어 보다 자주 출제되는 주요 단어에 대한 파악도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매일 공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마지막에 "DAILY TEST"를 제공하고 있다.

 

 

 

 

 

 

STEP 1과 비교했을 때 다른 점은 매 쪽마다 "QUIZ"가 있어 위에서 공부한 내용을 해당 페이지 아랫부분에서 확인 가능하다는 점이다.

 

 

 

STEP 1에 있었던 "DAILY TEST"는 사라지고 그날 공부한 내용을 요약정리한 "SUMMARY"가 있어 앞에서 공부한 내용을 다시 한 번 복습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STEP 3은 접속사나 전치사, 다의어, 다품사어, 동사구 등 다양한 뜻이 있거나 활용이 다양해서 좀 더 꼼꼼히 살펴보아야 할 단어와 숙어로 구성되어 있다.

 

 

역시 "SUMMARY"가 있어 학습한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하고, "실력완성 TEST"로 확인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마지막 STEP 4에는 "FINAL TEST", "ACTUAL TEST", "ANSWERS"로 구성되어 있다.

 

 

"FINAL TEST"는 "DAY 01"부터 "DAY 30"까지 매일 24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매일 공부한 내용을 바로바로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해도 좋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시점에 내가 학습한 내용을 얼마나 이해하고 기억하는지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해도 좋을 것 같다. 

 

 

90개의 문항으로 구성된 "ACTUAL TEST"와 이 책의 모든 test에 대한 답이 담겨 있는 "ANSWERS"로 이 책은 끝을 맺는다.

 

 

 

 

 

책을 보고 처음 어휘책에 대해 가지고 있던 내 생각은 바뀌게 되었다.
사실 영어공부를 하면서 모르는 단어를 사전을 찾아가며 공부하는 것만큼 기억에 오래 남는 일은 없을 것이다. 단어를 찾고, 해당 문장에 맞는 뜻이 어느 것인지를 확인하며 이 단어가 가진 다양한 뜻들도 살펴보고, 단어가 쓰인 예문들을 보며 문장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도 익히게 된다. 그런 내용들을 따로 정리해서 나만의 어휘책을 만드는 것만큼 최고의 어휘 공부가 어디 있겠는가.
하지만 그러기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것도 공부 전략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에, 하나하나 내가 써 내려가며 나만의 어휘책을 만들 시간이 부족하고 버겁다면 잘 짜여 있는 어휘책을 선택해서 활용하는 것은 어떨까. 토익 출제 포인트와 실전 TIP, 빅데이터를 이용한 출제 빈도 등 1200 단어를 꼼꼼하게 분석한 내용을 공부한다면 어휘력이 크게 향상될 뿐만 아니라 토익에서 고득점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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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젊어지는 기적의 눈 건강법 - 백년 쓰는 눈 만드는 내 눈 사용 설명서
주천기 지음 / 비타북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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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젊어지는 기적의 눈 건강법
주천기 지음


당신의 눈은 건강합니까?
사실 난 초등학생 때부터 안경을 끼고 다닐 정도로 눈이 나쁜 편이다. 인생의 반은 안경과 함께 살았는데, 남은 인생의 반은 큰 문제없이 잘 지내길 바라는 마음, 건강한 눈을 되찾고 싶은 마음으로 이 책을 골랐다. 나빠진 눈이 하루아침에 좋아질 수는 없겠지만, 지금부터라도 노력해서 조금이라도 건강한 눈이 되지 않을까.

 

 

 

대한민국 최고의 안과 명의이자 '빛을 이식하는 의사'로 알려져 있는 저자는 3천 회에 달하는 백내장 수술 집도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수정체를 확장하는 장치를 개발해 장영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한다.

 

 

 

책의 뒷날개에도 간략하게 나오는 노안 체크리스트는 책의 안쪽 내용에 보다 자세하게 나와있다.

ㅁ 신문이나 책을 읽는 거리가 몸에서 점점 멀어진다.
ㅁ 안경을 벗으면 더 잘 보이는 것 같다.
ㅁ 바늘귀에 실을 꿰는 등 가까운 거리에서 하는 작업이 어렵다.
ㅁ 눈을 살짝 찡그려야 휴대전화의 문자 메시지가 잘 보인다.
ㅁ 어두운 곳에서 글씨를 읽는 게 힘들다.
ㅁ 책을 집중해서 읽으면 속이 울렁거린다.
ㅁ 잠깐 책을 보거나 컴퓨터 작업을 했는데, 눈이 쉽게 뻑뻑해지고 머리도 아프다.
ㅁ 어깨가 결리고 무거워지는 증상이 있다.
ㅁ 글자나 숫자를 잘못 읽는 때가 많다.
ㅁ 먼 곳을 보다가 가까운 곳을 보면 갑자기 초점이 잘 맞지 않는다.
ㅁ 안개가 낀 것처럼 눈이 침침해 자주 비비게 된다.
ㅁ 햇빛에 눈이 시리다는 느낌이 종종 든다.
ㅁ 눈앞이 노래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ㅁ 전보다 밤에 운전을 하는 게 어렵다.
ㅁ 밤에 간판의 네온사인을 쳐다보면 눈이 부시다.
ㅁ 바닥의 높이가 약간만 달라져도 발을 헛디딘다.

위 항목 중 7개 이상 해당되면 노안을 의심해봐야 한단다.

 

 

 

책의 내용은 크게 3 파트로 나뉘고 각 파트별로 3챕터 씩, 9개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파트 1은 현재 우리의 삶이 눈에 미치는 영향과 눈의 건강, 그리고 눈을 통해 들여다본 건강 상태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파트 2는 건강하고 활력 있는 눈을 만들기 위한 생활습관, 식생활 그리고 눈 운동법 등이 나와 있다.
파트 3은 노안에 대한 인식과 수술, 그리고 노인성 안질환인 안구건조증, 백내장, 황반변성, 녹내장, 당뇨병성 망막병증, 고혈압성 망막질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요즘은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많이 하다 보니 젊은 노안이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나이는 어린데 노안이 찾아오는 것이다. 게다가 많은 아이들이 안경을 끼고 있다. 그만큼 눈의 건강을 악화시키는 생활환경 속에 우리가 생활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번 나빠진 눈은 다시 좋아질 수 없으니 눈의 건강을 위협하는 생활을 개선하는데도 신경을 써야겠다.
시력이 나쁘다고 해서 눈이 나쁜 것이 아니고 교정시력이 좋으면 그 눈은 건강한 눈이라는 것  그리고 정상안압인 사람도 녹내장에 걸릴 수 있다는 것 등 지금까지 잘못 생각하고 있던 부분들도 책을 읽으며 바로잡을 수 있었다.

 

 

 

친구들과 종종 했었던 주시안 테스트가 책에도 나와 있었다. 노안이 오면 주시안과 비주시안을 알아야 각 눈에 맞는 적절한 수술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는 테스트인 만큼 미리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눈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없을 것이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50분 눈을 사용했으면 10분은 휴식을 취하라고 말하고 있고, 다양한 눈 마사지 방법에 대해서도 안내하고 있다.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손바닥 찜질뿐만 아니라 물수건을 이용한 온열 찜질, 귤껍질 안대 찜질의 방법이 자세히 나와있고, 온열 찜질과 함께 하면 좋은 눈꺼풀 청소에 대해서도 안내하고 있다.

 

 

 

 

책은 눈에 대해 친절히 설명해주고 있어서 읽는 내내 쉽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우리가 알아두면 좋을 눈에 대한 상식과 인과 질환에 대한 설명, 안과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검사에 대한 설명, 눈의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과 식습관, 다양한 노안 수술에 대한 설명 등 평소 궁금했었던 것들에 대해 답을 찾을 수 있었고, 또 앞으로 내가 겪을 수 있는 질환이나 노안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미리 인식할 수 있을 정도의 지식을 얻게 되었다.

"몸이 천 냥이면 눈이 구백 냥이다"라는 말이 있고, 사람이 죽는 순간을 "눈을 감았다"라고 표현한다. (중략) 눈은 삶을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기관이다. 다시 말해, 눈이 불편하다는 것은 견디기 힘든 고통을 초래한다는 의미다. - 프롤로그 중에서

생각해보면 아침에 일어나서 잠들기 전까지 가장 열심히 쉬지 않고 일하는 것이 눈일텐데, 그동안 눈의 피로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살았던 것 같다. 눈이 잘 보이지 않거나 불편함을 느껴야지만 안과를 방문하고 눈의 상태를 체크한다. 약 처방을 받거나 수술을 해서 다시 좋아지면 다행이지만, 그런 시기조차 지나버리게 된다면 사랑하는 사람들과 세상을 볼 수 있는 즐거움을 잃게 될 수도 있다.
한번 나빠진 눈은 좋아지지 않는다. 하지만 다양한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눈의 노화를 늦춘다면 빛나는 젊은 눈으로 세상을 보며 남은 인생을 보다 행복하게 누릴 수 있지 않을까.

 

 

 

 

 

리뷰어스북클럽 서평단입니다.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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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먼 킴 심플 쿠킹 4 : 감자와 토마토 레이먼 킴 심플 쿠킹 4
레이먼 킴 지음 / 위즈덤스타일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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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먼 킴 심플 쿠킹 4. 감자와 토마토
레이먼 킴 지음

매일 하루 세 번씩 날 고민에 빠트리는 시간이 있다. 여느 주부라면 비슷한 고민의 시간을 갖지 않을까 싶지만, 특히나 요즘 나의 고민의 결론은 언제나 대충이었던 것 같다. 아이와 놀아주다 보면 식사 준비 시간이 부족해지고 짝꿍의 퇴근시간에 맞춰 준비하려면 보다 서둘러야 하는데, 손이 느린 나는 그냥 대충 끝내버리기도 했던 것 같다. '뭘 먹어야 맛있게 잘 먹을까', '뭘 먹지', '무슨 요리를 해야 하나' 고민의 시간을 거쳐 매일 탄생하는 밥상 그리고 그 밥상 앞에 앉은 가족들을 보며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한 그런 상차림이 있었다. 가족들이 맛있다며 잘 먹어주면 기분이 너무 좋고, 차마 말은 못하고 깨작깨작 먹으면 속이 너무 상했던 때도 있었다. 비슷한 식재료로 만들어지는 비슷한 맛의 밋밋한 식탁을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요리 프로그램에 나온 레시피를 따라 하다 식사시간을 놓쳐버리기도 하고.. 요리사들의 레시피는 내 수준의 것이 아니라 생각했었다. 그러다 레이먼 킴의 요리책을 만나게 되었다. '심플 쿠킹이라니. 요리사에겐 심플해도 나 같은 요알못에겐 전혀 안 심플한 거 아닐까.' 그래도 천천히 따라 할 수 있다면 도전해보자 싶어 책을 넘기기 시작했다.

 

 

 

책은 얇지만 다양한 레시피들을 담고 있다.
감자로 할 수 있는 요리, 토마토를 이용한 요리, 그리고 다른 채소들을 활용한 요리들과 드레싱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을 보며 이런저런 요리를 해보니 오히려 얇지만 알찬 이 책이 자리 차지 많이 하지 않고, 부담스럽지 않아 주방에 놓고 쓰기엔 딱 좋은 것 같다.

 

 

 

가수 JK 김동욱 씨와 함께 캠핑 요리하는 모습을 봤는데, 겉으로 비치는 모습이 다는 아니겠지만, 텔레비전을 통해 슬쩍슬쩍 본 그 모습이 참 인간적이고 왠지 모르게 친근감이 느껴졌다. 음.. 가수 김조한 씨와 닮아서 그런가.. 어릴 적부터 텔레비전을 통해 봐온 얼굴이라 ㅎㅎㅎ


"첫 요리책을 내는 바람이 있다면 당신이 고른 이 책이 요리가 필요할 때 한두 번 보고 이내 책장에 꽂혀 그대로 자리 잡지 않았으면 한다. 주방 한구석에 계속 머물면서 일주일에 한두 번은 펼쳐지고 사용되고 읽혀져 낡고 색이 바랠 만큼 당신의 주방에서 떠나지 않는 책이었으면 한다. 그래서 이 책이 냄비 받침 대신 쓰이기를 바란다."  - 프롤로그 중에서


그의 바람대로 이 책은 우리 집 주방에서 떠나질 않고 있다. 오늘 뭘 먹을지 고민하는 것도 잠시, 책을 넘겨보며 집에 있는 식재료를 활용할 수 있는 요리를 찾아보고 요리를 시작한다.

 

 

 

레시피대로 따라 만든 "기본 토마토소스"와 "초간단 아보카도 & 토마토 샐러드"
"기본 토마토소스"는 정말 정말 맛있다. 시중에 판매하는 토마토소스와는 차원이 다른 맛. 이제 토마토소스 정도는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 자신감이 생겼다. 맛있는 소스 하나 만들어두니 마음이 든든하다.
"초간단 아보카도 & 토마토 샐러드"는 정말 말 그대로 초간단이다. 뚝딱 뚝딱 끝!
내가 좋아하는 아보카도와 토마토를 한 번에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참 마음에 들고, 신선한 샐러드를 좀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


책은 앞으로도 쭉 내 주방에 있을 것이다.
그날의 기분, 날씨, 식재료 등에 따라 먹어보고픈 요리가 선택될 것이다.

 

 

 

겨울철에 더욱 맛이 있다는 "감자 대파 수프"
대파를 이용한다는 것이 참 생소하긴 하지만, 정말 맛있어 보인다. 게다가 추운 겨울날 아침에 빵과 함께 먹는 따끈한 수프를 생각하니 지금부터 기분이 좋아진다. 꼭 만들어봐야지!

 

 

 

개인적으로 마트에 가서 장 볼 때마다 가지를 보면 아이에게 '해줘야 하는데..'하는 생각만 있을 뿐 장바구니에 넣질 않는다. 가지 요리에 자신이 없고, 내가 아는 가지 요리가 너무 한정적이기 때문. 책에는 "가지 튀김", "태국식 가지 볶음", "가지 스튜"가 나와 있으니 이제 가지도 아이에게 먹일 수 있겠다 싶다.

 

 

 

"이탈리안 제스트 드레싱"이나 "시금치 드레싱" 등 다양한 드레싱 레시피도 책에 함께 수록되어 있는데 그중에서도 "그릭 드레싱"을 이용한 "그릭 샐러드"가 참 신선하고 맛있어 보인다.

 

 

 

책의 뒷날개를 펼치면 냄비 받침 그림이 나오는데 발상이 재미있기도 하고 프롤로그에서 그가 말했듯 자신의 책이 서재에 꽂혀 모셔지길 바라는 것이 아니라 주방 한편에 두고 활용되길 바라는 마음이 느껴졌다.

 

 

 

 

심플 쿠킹이라 해도 요리사에게만 심플 쿠킹이겠지 싶었는데, 요리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쉽고 요리를 잘 하는 사람들에게도 간단한 내용들로 구성되어 누구나 빠르고 간편하게 셰프요리를 즐길 수 있게 되어 있어 참 좋았다. 주방에 들어선 순간 "엄마"를 찾는 아이와 그런 아이를 향해 "잠깐만"을 외쳐대던 나에게, 쉽고 간단한 조리법으로 구성된 이 책은 마치 선물과도 같았다. 게다가 따라 해보니 "내가 해도 된다"라는 것에 요리 자신감도 생기고 가족들이 맛있게 먹어주니 요리하는 즐거움과 행복감이 커졌다.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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