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시간 책 중에 <책아빠>라고 있습니다.

친구같은 아빠를 위해서 아이와 같이 하는 시간이 필요한데,

많은 놀이 중 특히 '책읽기'에 관한 책입니다.

아이와 함께 읽었던 책들을 정리하면서 느꼈던 에피소드를 실은 책인데

아빠의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책이랍니다.^^(어린이 책 정말 재밌습니다 ㅎㅎ)

 

<부모라면 유대인처럼>도 제 입장에서는 비슷합니다.

유대인의 입장에서 자녀교육은 민족의 '생존'과 관련이 있다고 하네요.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일반적인 그들의 역사는 잘 알려져 있으니까요.

그래서인지 아빠 육아에 대한 그들의 신념은 책 속에서도 대단합니다.(엄마에 관한 부분도 아주 잘 나와있습니다)

 

그들의 자녀교육에 대한 최상의 교재는 '탈무드'와 '토라'입니다.

그런데 읽어주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렸을 때 부터 토의, 토론을 한다는 것이죠, 아주 치열하게.(특히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우리처럼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서로 활발하게 질문과 대답이 오갑니다.

이런 자녀교육 방식이 최신의 방식이 아니고,

수 천년 이어져내려오는 전통이라는 것이죠(놀랍습니다^^)

그들이 세계를 지배하는 이유도 수긍이 가는 부분입니다.

 

어쨌든 창의적, 상상력, 성적, 두뇌발달.........기타 등등.

이런 건 별로 관심이 안가네요.

다만 아빠로서 아이에게 시간을 내주는 것은 당연한 거 아닌가요?(물론 여러 상황들이 있겠지만^^;;;)

사실 아이랑 노는 거 생각보다 재밌습니다.(아이랑 놀면 내가 대통령이잖아요 ㅋㅋ)

출판사니까 책읽기를 권장하지만,

아빠가 관심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아이의 기가 산답니다.

우리 노력해보죠!!!

아... 술을 끊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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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제 딸래미가 글쎄 초등학교 입학을 했네요^^

싱거운 입학식이었지만,

뿌듯하기도 하고 밝고 명랑한 아인데, 행여나 걱정스럽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이 험한 세상... 좋은 시절 다 갔구나... 안쓰럽기도 했습니다.

어제 딸래미가 갑자기 질문을 던졌습니다.

"미술선생님으로 위인전 책에 나오는 사람들 처럼 위인이 될 수 있나?"

저는 당연하게 대답해줬습니다.(딸래미 아직까지의 미래 희망은 미술선생님 입니다^^)

"그럼!!!"

 

사실 현재로써는 불가능한 얘기죠.

다른 분들도 대부분 동의하시겠지만...

위의 책 <자본에 관한 불편한 진실>도 미래를 암울하게 보고 있는 책 입니다.

대책이 없습니다.

그냥 우리는 '자본'의 무자비한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약간 덜 피해를 보는 방법은 있을 수 있을까?...

 

위대한 미술선생이 되고싶어하는 딸래미의 희망을

아비된 자가 꺾을 수는 없죠.(대답만이라도 명쾌하게 해줘야죠)

이제 제 딸래미는 사회를 배울겁니다.

선생님들에게, 친구들에게, 기타등등에게...

그러면서 깨지고, 극복하고, 어쩌면 쓰러지기도 하고,

그렇게 단련되면서 열심히 살아가겠죠.

그래도 사람으로 태어났으니 희망을 잃으면 안되겠죠.

제가, 우리가 잘 보듬어줘야 할 텐데 말이죠.

 

사랑하는 나의 딸아~

입학 축하한다.

어디 한번 제대로 놀아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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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북유럽' 참 핫하네요.(부쩍 실감하고 있습니다.^^)

거의 매일 북유럽에 관한 기사가 실리고 있고,

각 블로그, 카페, 포탈까지 '북유럽' 키워드를 치면 쫘~악 나옵니다.(책 기사는 사실 좀 많이 부족하네요^^;;)

영화 '카모메 식당'도 다시 주목받는 것 같네요.

출판계에도 북유럽열풍은 뜨거워져 가고 있는 중입니다.

김난도 교수의 말대로 올해 북유럽스타일이 대세가 된다면

그에 따른 책들도 많이 나올 걸로 예상할 수 있죠.(네시간도 덕을 보겠네요 ㅎㅎ)

지금도 북유럽 관련도서가 꽤 있습니다만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을까요?

우리의 눈이 높아졌다고 해야하나요?

어쨌든 복지를 말해도 북유럽을 말하고,

디자인을 말해도 북유럽을 말하고,

여행을 말해도 이제 북유럽을 말할 수 있는 때,

그 때가 지금인 것 같습니다.

옛말에 높이 멀리 보라는 말이 있잖아요?

우리나라도 나름 힘들게힘들게 여기까지 올라왔잖아요.

우리 부모님 세대들은 미국을 이상향으로 생각하면서 살았던 거 같습니다.

우리의 눈은 미국을 벗어나 다른 곳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현재도 우리는 힘듭니다.

도약하기 위한 힘듦으로 이해하고 싶네요.

<북유럽처럼>의 한 구절이 생각납니다.

'그들의 세련된 여유 한 조각'

언젠가 우리도 그런 세련된 여유를 부릴 날이 오리라 생각합니다.

그날을 위해 오늘도 열심히

우리 함께 뛰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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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 가장 큰 문제는 금융자본주의(주주자본주의)이고

명확한 해결책은 복지국가라고 말하는 책입니다.

어찌어찌하다 우리나라가 좌파우파, 진보보수 담론이 유행하는데

이 책은 진보나 보수를 따르지 않습니다.

두 진영의 목소리를 고루 '잘' 담고 있습니다.

양비론과는 다릅니다.

요즘의 '양비론'은 고루고루 비율적으로라는 개념인 듯 한데,

이 책의 저자들인 장하준, 정승일, 이종태는 양 진영의 장단점을

나름 명확하게 파악하고 있고, 그럼에도 양 진영을 신경쓰지 않습니다.

'복지국가'론의 입장에서 양진영을 파악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현재 우리 사회는 한 가지라도 같은 주장이 있을 때

우리 편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는 좀 드문것 같습니다.

반대로 한 가지라도 다른 주장은 명확하게 적입니다.

보수는 진보 또는 좌빨로, 진보는 보수 또는 수꼴로 판단하는 경향이 있는 듯 합니다.

이 책은 그래서 양쪽으로 욕먹을 수밖에 없는 주장을 합니다.(실제로도 욕 먹는 듯...)

 

이 책의 중요한 분기점은 IMF 이전과 이후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세계적으로 신자유주의(금융자본주의)가 유행한 건 더 오래된 얘기인데,

일단 우리나라가 정책적으로 활용한 것은 IMF 이후라고 하네요.(물론 그 전에도 움직임은 있는 듯 하구요)

당연히 이 책은 신자유주의에 대한 문제점들을 파헤치고 있구요.

 

개인적으로 이 책이 맘에 드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별로 신통하게 생각지 않았던 경제에 관한 역사적 흐름을 잘 정리하고 있구요.

대담집 형태여서 산만한 감도 있지만 쉽게 읽힙니다.

그리고 작년 이슈였던 대선과 한미FTA에 관해 명확한 입장을 제시했기 때문에

나름에 개인적인 정리를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원래는 찬성 쪽에 가까웠는데, 이 책은 반대가 맞다고 하네요)

또 더 극히 개인적으로,

'북유럽처럼'이라는 여행책이 출간됐는데 북유럽에 관해

은연 중에 가지고 있던 환상을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가 명확하게 '부럽게' 만들었네요.

북유럽처럼 복지국가가 되는 기간을 앞으로 약 50년 후로 바라보구요,

이 책에서 목표로 하는 이탈리아는 30년 정도로 바라보네요.

만약 현 시점에서 명확한 개획을 가지고 시작했을 때 말이죠.ㅠㅠ

 

그럼에도 아직도 우리는

교육문제, 여성문제, 노인문제, 노동자문제 등 각종 사회현안에 대한 명확한 대안을 세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답답한 현실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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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원고를 접했을 때

'적당한'이라는 단어가 맘에 들었습니다.(사실 '북유럽'이 첫째입니다^^)

적당한이라는 단어는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별거 아닐수도 있는데요,

또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아주 절묘한 단어거든요.

사실 극단적인 인생은 없다고 봅니다. 결과는 극단적일 수 있겠지요.

근데 인생은 결과가 아니거든요, 과정이죠.

 

과정은 극단적일 수 없습니다.

극단적일 수 없기때문에 예측이 불가능하구요.

예측이 불가능하기때문에 인생은, 과정은 재밌는 것이라고 보여집니다.(최소한 저는요 ㅋ)

 

'북유럽처럼'.

이 책은 재밌습니다.

결과보다는 과정에 충실하고,

과정을 중요시하다보니, 저자들 자신들도 예측을 못합니다.

그래서 읽는 이로서는 재밌다는 것이죠.(사실 독자들은 알죠. 잘 다녀왔으니 책이 나왔을테니까요 ㅎ)

 

그래서인지 ㅋㅋ

반응이 좋습니다.ㅋㅋ

뻥을 좀 치면ㅋㅋ

이번주 안에 2쇄를 찍을 것으로 예상합니다.ㅋㅋ

제가 좀 양보해서 ㅋㅋ

3월 안에는 찍을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샴페인을 터뜨리지는 않을겁니다.(샴페인을 별로 좋아하지...)

물론 독자 여러분님들이 도와주셔야지요.(믿습니다..)

왜냐하면 '북유럽' 좋~잖아요!!!

척박한 땅에서 그만큼 살고, 그만큼 여유롭고, 그만큼 복지스러우면

보고, 느끼고, 생각하고, 즐기기에

딱인 것이죠, 아주 '적당한'.

 

참고로 우리 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유럽이 핀란드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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