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 딸래미가 글쎄 초등학교 입학을 했네요^^
싱거운 입학식이었지만,
뿌듯하기도 하고 밝고 명랑한 아인데, 행여나 걱정스럽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이 험한 세상... 좋은 시절 다 갔구나... 안쓰럽기도 했습니다.
어제 딸래미가 갑자기 질문을 던졌습니다.
"미술선생님으로 위인전 책에 나오는 사람들 처럼 위인이 될 수 있나?"
저는 당연하게 대답해줬습니다.(딸래미 아직까지의 미래 희망은 미술선생님 입니다^^)
"그럼!!!"
사실 현재로써는 불가능한 얘기죠.
다른 분들도 대부분 동의하시겠지만...
위의 책 <자본에 관한 불편한 진실>도 미래를 암울하게 보고 있는 책 입니다.
대책이 없습니다.
그냥 우리는 '자본'의 무자비한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약간 덜 피해를 보는 방법은 있을 수 있을까?...
위대한 미술선생이 되고싶어하는 딸래미의 희망을
아비된 자가 꺾을 수는 없죠.(대답만이라도 명쾌하게 해줘야죠)
이제 제 딸래미는 사회를 배울겁니다.
선생님들에게, 친구들에게, 기타등등에게...
그러면서 깨지고, 극복하고, 어쩌면 쓰러지기도 하고,
그렇게 단련되면서 열심히 살아가겠죠.
그래도 사람으로 태어났으니 희망을 잃으면 안되겠죠.
제가, 우리가 잘 보듬어줘야 할 텐데 말이죠.
사랑하는 나의 딸아~
입학 축하한다.
어디 한번 제대로 놀아보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