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플레져 > Helen Norton의 어른들의 동화세계

Hybrid Mongrels Bush with Green Parrot kiss Mooing at the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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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stella.K > 김성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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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긋 2004-09-19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 분위기 좋네요.
퍼 갑니다.
 
 전출처 : stella.K > MINEMURA Tomomi 의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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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알라딘도서팀 > [놀고 ] 일본 아니메 베스트 100 (日本のアニメ·ベスト100)」11-30위

안녕하세요, 날이 더웠다가, 밤에는 비도 왔다가, 다시 개었다가, 날씨가 변덕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습도도 높아져서 조금 불쾌할 수도 있는 오늘, 마음만은 상쾌하게 마무리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번에 이은 11위부터의 순위를 이어갈까 합니다.

11위는 이미 10위권 안에도 든 바 있는 '드래곤볼' 시리즈 중 '드래곤볼Z'입니다.

처음에 보셨던 드래곤볼이랑 뭐가 틀리냐구요? 이 이야기는 성인이 된 오공이 주축이 됩니다. 인조인간, 사이어인들이 등장하지요. 표지에 귀여운 오공이 아기가 보이시죠?^^

 

 

12위는 모든 일본인들이 아마 한번씩은 꼭 보았을 만화, '사자에상'입니다.

1969년 후지 TV에 연재를 시작하면서부터 국민들의 호응을 얻었지요.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만화에 익숙해진 요즘의 일본 신세대가 본다면 별반 반응이 없을지 모르지만, 당시 평범한 가정을 배경으로 한 '사자에상'은 서민들의 생활상을 풋풋하게 반영해주는 인기만화였습니다.

아직까지 깨지지 않는 수치인, 39.4%의 시청률(1979년 최고치)을 기록한 전설의 만화입니다.

'모모는 엉뚱해'라는 제목으로 국내에 방영됐던 만화, 치비마루코짱(ちびまる子ちゃん)입니다. 직역하면 '꼬마마루코'정도 되겠네요.

이 만화는 만화가의 어린 시절을 그대로 옮긴 내용을 토대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인공인 마루코짱도 만화에 목숨거는 아이지요. 어머니, 아버지, 할아버지, 친구 등의 주변인물이 굉장히 유쾌한, 밝은 만화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가끔 시를 읊는 할아버지가 인상깊었습니다)

"기차가~ 어둠을 헤치고~ 은하수우~를 건너가면" 구수한 김국환씨의 노래가 인상적이었던 '은하철도 999'가 14위.

마츠모토 노자와의 작품의 비밀을 알았다면, 당시 만화를 더 재미있게 볼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모든 작품에는 캐릭터가 연계되어 나타나지요. 메텔의 모습을 보고 "어라, 어디선가 본 듯한.."이라고 고개를 갸우뚱거렸던 것도 그 때문이었구요.

뭇 사내아이들의 마음을 울렸던 금발여인 메텔의 카리스마가 눈부셨던 만화입니다.

 

얼마전, 서재 talk talk! 에 올라왔던 "읽으면서 펑펑 울어본 책은?"이라는 질문에 답변으로도 올라왔던 책입니다.

생각해보면, 이 만화만큼 선과 악의 구분이 확연했던 만화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당시 캔디를 괴롭히던 닐과 이라이저를 저주하기 위해, 연필로 책에 구멍을 뚫었다가 혼난적도 있습니다.-_-;

그때와 달리 조금 어른이 된 저는 지금 다시 이 책을 읽는다면 슬프다기보다 화가 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괴로워도 슬퍼도 안 우는 건 좋지만, 너무나 답답한 그 현실에 분노할 것만 같아서 다시 읽기가 두려워지는 만화입니다.

16위.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이 들어가줬네요. 90년대 일본문화가 적극적으로 수입되지 않았을 무렵, 불법 CD가 판을 쳤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들은 항상 인기있는 리스트에 들어갔지요. '나우시카', '토토로', '라퓨타'..


초반작이라 그의 매끄러운 작화에 눈이 익은 분들은 다소 거슬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독창적인 상상력과 스토리를 이끌어나가는 창작력은 역시 발군입니다.

자연은 이를 파괴하려는 인간 앞에 반드시 대가를 준다, 라는 자명하고도 무서운 진리를 가슴깊이 새기게 해주는 미야자키 하야오. 차기작에 대해 이미 소개한 바 있으니 그만 넘어갑니다.^^

다작의 진수를 보여주는 몇 안되는 일본작가 중 한 사람, 아다치 미츠루의 '터치'입니다.

그의 작품은 하나같이 매우 양이 많습니다. '숏프로그램'같은 단편집모음이 간혹 있기도 하지만, 기본이 10권 이상이지요. 게다가, 보는 도중 접게 되면 엄청나게 궁금해지는, 마약같은 매력이 있어서 누운 자리에서 한 시리즈를 다 보게 되는 것은 예사입니다.

그러다보니 '스포츠만화'라는 테두리 안에 있는 그의 만화들의 줄거리들이 뒤죽박죽되는 것은 예사입니다. "에..수영선수던가? 아니..야구? 그래, 야구인 것 같다."라는 식이죠. 이 만화는 '야구'만화입니다. 그것도 아주 잘만들어진 '야구' 만화지요. H1. H2로 이어지는 창작은 눈부시지만, 저는 그 시리즈에서 얻은 인기의 기반은 '터치'에서 이루어졌다고 믿습니다.

20위권 안에 두 작품이 들어있네요.

1988년 개봉, 벌써 15년이 다 된 작품이지만 여전히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만점인 토토로입니다. (도나리노 토토로 토토로~하는 주제가가 귓가에 아른아른-_-)

여담이지만, COEX 애니메이션 팬시점 입구에 서있는 거대한 토토로 인형을 보셨나요? 전 그게 너무나 가지고 싶었는데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한 번 놀라고, 그렇게 비싼 가격에 인형을 팔 수 있는 지브리의 자신만만함에 속으로 다시 놀랐습니다.

 

19위, 4,798표. 정말 말많았던 만화죠. 저는 역시 이것 또한 만화잡지 부록 포켓판으로 봤습니다. 보면서도 그 잔혹한 컷에 "으..사람이 이렇게 죽는 것이 가능하단 말이야?"라는 생각을 했지요.

'북두의 권'이라는, 거의 신기에 가까운(신기 맞습니다..손이 안보여요) 기술을 지닌 남자가 짊어진 숙명, 비운의 인생이 매우 터프하게 전개됩니다.

위에 신기라고 했는데,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드리자면(이미 알고 계신 분도 계시겠지만), 주인공이 숙적을 처치하며 예의 그 신기에 가까운 손놀림으로 혈을 파파팍! 누릅니다. 숙적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이건 뭐냐'라는 듯한 표정으로 주인공을 노려보지요. 그러자, 주인공은 멋지게 한 마디 남깁니다. "넌 이미 죽어있다(훗)."  노약자, 임산부에게는 권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20위, 진위인지는 알 수 없지만 얼마전 국내 스타 이X리양이 주인공으로 발탁되었다는 소문이 돌았지요.

레이싱을 다루고 있는, 아주 신나는 만화입니다. 매니아들은 각 편에 나오는 차종을 전부 외우고 있기도 하고, 일본에서는 이에 따른 동호회가 활성화되어 있다고 합니다.

아케이드 게임으로 나온 바도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은 꼭 한 번 보세요.


21위, '미래소년 코난', 4,031표입니다.

1978년 방영, 저토록 천진난만하게 뛰어다니는 코난의 몸 어디에 괴력이 숨겨져있는 것인지 어릴 때에는 무척 궁금했습니다.

파아란 배경이 너무 아름답고, 그 위를 날아다니는 코난과 물새가 유쾌했던 만화입니다.

 

 

캔디와 더불어 역시 눈물샘을 자극했던 만화, '플란다스의 개'가 22위.

플란다스 머리에 갈색 점이 있었네요! 너무 오래 전 기억이라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아로아의 패션은 지금 봐도 사랑스럽습니다. 머리에 쓴 두건과 몽톡한 코의 신발은 90년대 후반에도 대유행이었죠! (시대를 앞서간 아로아)

루벤스의 그림 밑에서 플란다스와 함께 얼어죽는 네로의 모습을 보고 "세상은 너무 불공평해!"라고 소리치며 울었던 생각이 납니다. 그때 어머니께서 "자꾸 이상한 소리하면 만화 못 보게 한다"라고 으름장을 놓으셨던 일도 기억나구요. 돌이켜보면 이 만화는 세상의 쓴 맛을 간접적으로 알려준 첫 만화였던 것 같습니다.

알라딘에서도 예약판매중이네요. '천공의 섬 라퓨타', 3,730표입니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소녀,라는 설정이 무척 기이하고도 인상적이라 강렬하게 머리에 남았나봅니다.

역시 미야자키의 작품답게 '자연-인류구원-희망'이라는 큰 틀의 주제에서는 벗어나지 않습니다. 피아노로 연주되는 주제가가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한때 '아톰머리'라고 부르면 욕이었던 시절이 있었지요. 3,728표로 24위에 등극, 데즈카 오사무의 '철완소년 아톰'입니다.

90년대 동인물 한귀퉁이에서 어른이 된 아톰이 그 단단한 머리통으로 아파트를 부수고 다니는 것을 보고 경악했습니다. 그 장면이 너무나 무서워서 꿈에도 나오더군요. 제가 살고 있던 아파트는 부실시공으로 뉴스에도 나온 적이 있었는데, 아톰의 머리로 부수면 11층쯤이야, 라는 생각에 공포에 떨었습니다.

어린아이들이 아톰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빨리 어른이 되어 무적이 되고 싶은 마음을 반영"한 것이라는 주장도 있더군요. 여하튼 단단머리 아톰, 아직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지지 않고 24위에 올랐습니다.

얼마전 수작 '인어시리즈' 박스세트가 발간되어 화제에 오른 바 있는 다카하시 루미코의 '우르세이 야쯔라(うる星やつら)'가 25위입니다.

진지한 전개 도중도중 튀어나오는 썰렁한 개그에 어쩔 수 없이 웃게 되는 작가의 초기작이지요.

해적판으로 이리저리 돌던 작가의 작품들이 하나둘 정식판으로 나오는 것을 보니, 그녀의 작품복간을 염원하는 만화팬이 그리 많았나봅니다.

 

'유유백서(幽☆遊☆白書)'가 26위. 'Hunter X Hunter'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작가 토가시 요시히로의 작품입니다.

'갈수록 재미있어지는' 작품이라는 점에 있어서는 거의 모든 분이 동감하시는 듯합니다. 액션이나 판타지물을 꺼려하시는 분은 마음에 안들어하실지도 모르겠네요.

 

 

이미 1위에 올라선 바 있는 '건담' 시리즈 중 '기동전사 건담'입니다. (1위에 링크된 표지는 건담 Seed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해도 되겠지요?^^

 

 

 

 

엄마들은 매우 싫어할지도 모릅니다. '포켓몬스터'가 28위.

피카츄 관련 팬시용품은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요소를 모두 갖춘 이 캐릭터의 위용 앞에 엄마들의 호주머니는 맥없이 열렸지요.

역시 계속해서 시리즈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피카츄, 전기를 만든다는 무서운 설정과 달리 귀여운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이케다 리요코의 대작, '베르사이유의 장미'가 29위입니다. 3,001표.

프랑스 혁명 당시 마리앙투와네트, 그녀의 어머니 마리테레지아, 루이 16세, 이들을 둘러싼 가공의 인물들의 이야기입니다.

전형적인 순정만화풍의 그림체로 인해 거부감을 일으킨 이들도 많았지만, 막상 책을 접해보고 그 스토리에 흠뻑 빠져들어 모두 보게 되었다는 사람도 적지 않았습니다.

남장여인 오스칼은 이 만화에서 빠질 수 었는 백미였죠.

츠카사 호조의 '시티헌터'입니다.

호색한에 변태인 주인공은 초반에 매우 불쌍하고 구차하게 등장하지만, 언제나 에피소드 끝무렵에는 신출귀몰한 사건해결능력으로 인해 미인 의뢰인과 좋은 분위기를 연출하지요.

이 작가의 일러스트집을 본 적이 있는데, 인체의 구조를 과장하지 않으면서도 아름답게 그려내는 솜씨가 일품이었습니다. 이미 일본에서는 노장으로 여겨질만큼 관록이 있는 만화가이기도 하구요.

오늘은 11-30위까지의 순위를 살펴봤습니다. 1-10위보다는 친숙한 작품이 많으신가요? 다음에는 강백호와 함께 찾아뵙겠습니다, :)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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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알라딘도서팀 > [놀고 ] 일본 아니메 베스트 100 (日本のアニメ·ベスト100)」1-10위

이전에 예고해드린 것처럼, 일본인들이 꼽은 만화 베스트 100선을 올릴까 합니다.

응모총수는 187,373통, 이제까지 이뤄졌던 만화관련 설문조사 중 가장 큰 규모였다고 합니다. 구성비는 남성62.5%, 여성37.5%, 의외로 여성참가자가 적었다는 느낌입니다. 일본 CS방송 퍼팩TV의 인기 채널 ANIMAX에서 8월 26일부터 방송이 되었다고 하지요.

그럼, 순위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순서는 득표순입니다)

대망의 1위는 바로 '건담'입니다.

90년대 초반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해줬던 그 만화, '건담'이 23,015표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네요. 어린시절 오빠가 만들던 건담 프라모델이 생각나니 기분이 묘~합니다. 이 만화가 벌써 추억의 만화가 되어 버리다니요.

건담 Seed, Endless Waltz..여러 건담 중 여러분은 어떤 건담을 좋아하시나요? (저는 Two-Mix의 주제가들이 너무 좋습니다..뜬금없기는..ㅎㅎ)

 

야마카미의 <루팡 3세>가 2위입니다. 득표수는 15,632표. 1972년부터 TV시리즈로 큰 인기를 모았던 <루팡>은 이후에도 그 명장면과 명대사들이 각종 만화에 패러디로 등장할 정도였죠.

국내에서는 <카리오스트로의 성>이 시리즈 중 인기를 모았죠. TV판과 극장판, 둘 다 호평을 받은 많지 않은 만화 중 하나입니다.

 

 

12,938표를 받은 도라에몽.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많았죠. '고양이 로봇'이라니, 일본인다운 발상이었죠.

완전개정판으로 국내에 나왔으니, 소장할만도 하겠네요. 저 천진난만한 얼굴을 보니, 동심으로 돌아가고 싶기도 합니다. 훗훗. (예전 씨카프 행사에서 도라에몽 코스츔을 보고 달려가서 얼굴을 잡아당겼더랬지요...)

 

만인의 만화, 드래곤볼입니다. 11,176표.

피콜로, 손오공.. 더불어 "에! 네! 르! 기! 파아아아!"라고 외치던 광경이 선연하게 생각나는군요. (그 기술만 들어갔다하면 사람들이 어찌나 작아보이던지..)

건담과 더불어 매우 '일본적인' 철학을 가진 만화로 평가되는 드래곤볼.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나요?

매우 작은 코믹스판(아이큐점프의 부록이었나)을 고이고이 한권씩 모아뒀었는데, 세상이 좋아져서 이렇게 만화책으로 모두 나왔네요.

우주전함 야마토. 9,864표. 역시 일본인들이 매우 좋아하는 명작이죠. 야마토라는 전함은 실존했던 모델입니다.

이 전함을 침몰시키기 위해 미해군이 100기가 넘는 전투기를 투입했다지요. 그만큼 일본인들에게는 자긍심의 상징으로 대표되는 전함인 모양입니다.

실제로 2-3년 전에는 이 야마토함의 침몰위치를 알아내어, 지금도 한창 인양작업에 열중이라고 합니다.(집념의!)

 

그림을 보고 '앗!'하고 반가워하신 분들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향수와 동심을 불러오는 '알프스 소녀 하이디'입니다. 7,068표,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작품이죠. 1974년에 방영된, 애니 중에서는 꽤 나이가 많은 작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계신 이유는, 워낙 인상깊은 명작을 토대로 한 스토리, 가식없이 정겨운 그림 떄문이 아닐까요.

7위는 짐작하신 분도 계실 것 같습니다. 너무나 개성이 뚜렷했던 등장인물들, 사도라는 낯선 매개의 등장, 알면 알수록 빠져드는 복잡하고도 심오한 스토리.

한때 국내 피규어 시장에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던, <에반게리온>입니다.

 

 

6,936표. <허리케인 죠>, <내일의 죠>로 잘 알려진 명작입니다.

자신의 이상을 추구하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는 죠의 모습에 숱한 이들은 자극을 받았지요.

표지에 보이는 장면은 마지막 장면으로, 만화를 통틀어 기억에 남을 엔딩컷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불태우고 하얗게 재가 되어버린 죠. 아릅답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다소 생소한 <거인의 별>입니다. 6,924표로, 적지않은 득표수입니다.

'거인의 별'은 어깨와 근육을 단련시키는 특수기구로, 주인공이 혹독한 훈련을 받을 때 사용하게 되지요. 피나는 노력 끝에 얻은 괴력으로 라이벌을 하나하나 물리쳐나가는 스포츠만화입니다.

이 만화가 당시 일본에 미친 파장은 엄청났다고 합니다. <링>의 작가 나가타 히데오 역시, "거인의 별을 본 후, 한때 야구선수의 꿈을 꿨다"라고 고백했을 정도로, 많은 일본인들이 이 만화로 인해 만화가와 야구선수라는 장래희망을 꿈꿨다고 합니다.


아오야마 고쇼의 <명탐정 코난>이 10위입니다.

한국판은 현재 45권까지 나온 상태. 이 작품의 장수 또한 눈에 보입니다. 일본의 애니메이션의 인기는 그 주제가를 부른 가수들을 봐도 알 수 있다고 하지요.

이 만화의 OST를 거쳐간 가수들도 쟁쟁합니다. ZARD, Kuraki Mai, B'z, Two-Mix(건담 OST로도 유명하죠), Garnet Crow, Deen 등. '국민가수'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스케일이 큰 가수들입니다. 수록된 OST곡들은 발매되지마자 오리콘챠트에 진입하는 것으로도 유명하죠. 꼬마(?) 코난의 여정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신이치와 란, 하이바라 등의 활약이 즐겁습니다.

1-10위까지의 순위를 살펴보면, 일본인들의 정서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작품이 눈에 많이 띄는군요. "아니, 왜 이 만화는 10위 안에 들지 못한 것이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20위권부터는 좀 더 소프트한 성향의 만화가 많으니 기대해 주시길^^

정리하는 도중,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조사를 해보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성팬의 투표율이 더 높은 일본과는 또다른 양상을 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만, 언젠가 한 번은 꼭 시도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다음편에 또 뵙겠습니다,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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