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알게 된 것들

* 최근 알게 된 것들2
- 답들

* ‘최근 알게 된 것들’ 이 페이퍼는 의 한겨레의 신문기사를 읽고 쓴 글입니다.
 
나는 생각한다고 고로 존재한다 ;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458942.html
 원래 답 없이 문제만 쓸 예정이었는데, 댓글로 답을 달아주시고 궁금해 하시니 답을 알려드립니다.

* 1번 문제의 답은 (3번 문제의 답과 비슷하지만 설명을 달리 합니다.) 근육을 동시적으로 사용하는 능력의 차이입니다. 역기의 경우 전적으로 대흉근의 근육을 사용하지만 (자세에 따라 삼두박근을 사용할 수 도 있음.) 아령의 경우 대흉근 이외에 삼각근을 비롯한 다른 근육도 사용하게 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다른 예로 설명드리면 보디빌더인 갑돌이와 테니스 선수인 을돌이가 있습니다. 체육관에서 근력을 측정하니 어깨근육, 허리근육, 다리근육 모두 갑돌이가 을돌이보다 강하게 나왔습니다. 그런데, 테니스 스트로크를 비교하니 을돌이가 더 강한 것입니다. 을돌이는 근력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학창시절 체육교과서를 보면 이런 운동 종목은 또는 이런 체력장 측정 종목은, 근력, 순발력, 근지구력, 전신지구력, 조정력, 유연성을 필요로 한다 또는 이런 항목을 점검하는 것이다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조정력은 근력을 동시에 사용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 2번 문제의 답은 단일 사건에 대한 평가냐 맥락에서의 평가냐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엘리베이터 문만 열고 닫는 것을 생각할 때의 에너지 소모는 ‘닫힘’ 버튼을 누른 것과 무관합니다. 하지만 일상 생활에서 닫힘 버튼을 누르지 않을 때 에너지 소모가 덜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뒤에 오는 사람을 함께 태워 엘리베이터 운행 회수를 줄이기 때문입니다. 회장님만 타는 전용 엘리베이터나 이미 만원이 되어 더 이상 사람을 태우지 못 할 경우 에너지 소모는 동일합니다. 또한 예를 들어 1층에서 10층까지 운행할 경우, 1층에서 닫힘 버튼을 누리지 않는다면 그 지연효과는 2~9층까지 나타나기 때문에 에너지 절약이 의미있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 3번 문제의 답은 Mephistopheles님이 맞혀주셨습니다. 상자의 경우 무게 중심이 일정하지만, 술 취한 사람의 경우는 자세가 변하면서 무게 중심이 변하고 이에 맞춰 계속에서 중심을 맞추기 위한 근력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해답보다도 “왜 그렇지?”, 왜에 대한 답을 알고 있지 못한다면 “정말 그런 것일까?”라고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제 의견에, 이런 질문에 관심이 있다면 철학자( 또는 과학자)의 자질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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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11-01-17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더불어 한가지 더 주절거리고 싶은 것이 있다면...
핀란드에는 자기 전 자일리톨을 씹는 것 뿐만이 아니라..
엘리베이터에 닫힘 버튼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더군요.

-철학자(과학자) 메피스토가 댓글 달고 갑니다.-

마립간 2011-01-17 10:56   좋아요 0 | URL
엘리베이터에 닫힘 버튼이 없다... ; 핀란드는 그곳에 한 한두달 거주하면서 그들의 사고방식을 한번 느껴보고 싶은 나라입니다.
Mephistopheles님의 댓글을 읽고 나니, 어느 나라에는 자동차 사이드 미러가 없다고 했던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 교통법규 준수보다는 자동차가 적어서 그렇기는 하겠지만.

마녀고양이 2011-01-17 1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오늘, 세탁기 호스 얼어버린 생각만 가득해서. ㅠㅠ.

좋은 한주되셔요, 한량 마립간님.

마립간 2011-01-17 14:33   좋아요 0 | URL
저의 집도 같은 이유로 어제 세탁을 못 했습니다. 지난 주, 주간 예보로는 일요일 저녁 부터 풀린다고 했는데, 직장에 출근해 보니 이 달 말(@.@)까지 춥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