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546 호/2012-02-20

상체에 비해 하체가 상대적으로 튼실한 하체비만의 경우 살이 잘 빠지지 않아 고민하는 여성들이 많다. 하지만 하체비만이 건강에는 더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연구팀은 복부가 아닌 하체에 축적된 지방이 HDL의 수치는 높여주고 LDL의 수치는 낮춰준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HDL은 좋은 콜레스테롤로,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작용을 하는 반면 LDL은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져 있다. 또한 연구팀은 풍만한 엉덩이가 당뇨병의 위험을 낮춰준다고 밝혔다.

영국 국민의료보험(NHS)재단 햄머스미스병원의 지미 벨 교수는 “허벅지 주변에 축적된 지방은 위험한 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염증성 지방을 소탕하는 완충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엉덩이 쪽의 지방은 복부지방보다 늦게 빠지게 되므로 당뇨, 심장질환, 비만을 유발하는 염증성 화합물인 사이토카인을 덜 생산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연구팀은 하체에 있는 몸에 좋은 지방을 너무 많이 태워 없애면 건강에 좋지 않다고 경고했다. 물론 복부의 과도한 지방은 건강에 좋지 않으므로 없애는 것이 좋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 비만 저널에 실렸으며 영국 일간신문 데일리메일에 2012년 2월 7일 보도됐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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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12-02-22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마노아 2012-02-22 16:01   좋아요 0 | URL
옷 입기도 상체비만보다는 하체비만이 낫죠. 실제로 여자들도 상체비만보다는 하체비만이 차라리 낫다!하고 여긴다는데, 건강상으로도 낫다고 하네요.^^

다락방 2012-02-22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엉덩이로 추측해보건데 당뇨 걱정은 안해도 되겠네요. -_-

마노아 2012-02-22 20:00   좋아요 0 | URL
울 엄니가 꽤 오래 건강히 지내신 것은 하체비만인 덕분 같아요.
하지만 울 엄니는 당뇨 초기 증상...ㅜ.ㅜ

책가방 2012-02-22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우리딸이 완전 하체비만형 체형인데..ㅎㅎㅎ
근데 그게... 교복을 입으면 감쪽같이 감춰져서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답니다.
엉덩이와 허벅지만 유난히 굵어서 요즘 운동중인데.. 말려야 되는걸까요??

마노아 2012-02-22 20:01   좋아요 0 | URL
제 친구도 그런 경우가 있는데, 옷만 잘 입으면 아무도 모르는 체형이에요. 얼굴 작고 상체 말라서 캡 날씬해 보여요. 운동으로 관리가 되면 좋긴 한데, 아직 한참 자랄 때니까 좀 더 지켜봐도 되지 않을까요? ^^

웽스북스 2012-02-22 1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역시 복부는 없애야겠군요. ㅋ 하체에 축복이 너무 과하게 임했는데 ; ㅋㅋ

마노아 2012-02-22 20:01   좋아요 0 | URL
복부에 대해선 면죄부가 없어요. 과도한 축복에 어쩔 줄을 모르겠어요.ㅎㅎㅎ

Kitty 2012-02-23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물론 복부의 과도한 지방은 건강에 좋지 않으므로 없애는 것이 좋다' <- 이거 보고 좌절;;;;;;;;;;;;; OTL

마노아 2012-02-23 18:18   좋아요 0 | URL
이래서 조선말은 끝까지 들어야 하나봐요. 크흑...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