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생모육 그은혜가 태산보다 높고큰데

청춘남녀 많다지만 효자효부 안보이네

시집가는 새색시가 시부모를 마다하고

장가가는 아들들은 살림나기 바쁘도다


제자식이 장난치면 싱글벙글 웃으면서

부모님이 훈계하면 듣기싫은 표정이네

시끄러운 아이소리 잘한다고 손뼉치며

부모님의 회심소리 듣기싫어 빈정대네


제자식의 오줌똥은 맨손으로 주무르나

부모님의 기침가래 불결하여 밥못먹네

과자봉지 들고와서 아이손에 쥐어주고

부모위해 고기한근 사올줄을 모르도다


애완동물 병이나면 가축병원 데려가고

늙은부모 병이나면 그려려니 태연하고

열자식을 키운부모 하나같이 키웠건만

열자식들 한부모를 귀찮스레 여겨지네



자식위해 쓰는돈은 어림없이 쓰건만은

부모위해 쓰는돈은 하나둘씩 따져보네

자식들에 손을잡고 외식함도 잦건만은

늙은부모 위해서는 외식한번 못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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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7-03-15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형부가 보내준 글.... 아, 찔린다.. 반성...ㅜ.ㅜ

antitheme 2007-03-15 0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찔리네요..T.T

마노아 2007-03-15 0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은 분들이 뜨끔할 것 같아요T^T

비로그인 2007-03-15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디서 이런 글을...?
아들보다도 며느리를 찌르는 내용인듯하네요.
은근슬쩍 화나려 합니다.

마노아 2007-03-15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게 읽혀지기도 하는군요. 아무튼 부모님 사랑에 비하면 자식들이 많이 부족하지요.

뽀송이 2007-03-16 0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마음에 새겼으면 하는 글이네요...(__)
안타까운 일이지요...ㅡㅜ

마노아 2007-03-16 0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모두 효도해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