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샤 튜더 나의 정원 - 개정판
타샤 튜더 지음, 김향 옮김, 리처드 W. 브라운 사진 / 윌북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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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 튜더 나의 정원> 



작품 소개

- 제목 : 타샤 튜더 나의 정원

- 작가 : 타샤 튜더

- 출판 연도 : 2024년 4월

- 장르 : 에세이


<앞표지>


<뒷표지>


<작가 소개>


<책 속에서...>







<개인적인 생각>


식집사들의 로망을 실현하고 계신 분, 타샤 튜더. 봄이 한창 무르익어 가는 날에 봄맞이 특별 개정판으로 <타샤 튜더 나의 정원>이 출간 되었다. 이 책 속에는 타샤 튜더의 정원 풍경을 그대로 담은 120여 점의 사진과 30만 평 대지에 손수 일군 정원의 비결, 그녀만의 특별 가드닝 노하우가 수록되어 있다.

봄맞이 특별 개정판은 책 표지에서부터 눈에 띈다. 색깔부터 샛노랗다. 봄을 연상케 하는 초록이 눈을 맑게 해 준다. 책장을 열면 타샤 튜더가 정원을 만들기 시작하며 돌 쌓기 기술자에게 보낸 도면과 의뢰서가 있다. 어찌나 꼼꼼한지 감탄이 저절로 나온다.

타샤 튜더가 쉰여섯이 됐을 때 버몬트 주에 땅을 구입했다. 30만 평의 땅에 집을 짓고 정원을 꾸몄다. 흑백의 사진으로 보는 집과 정원이 만들어 지는 과정은 그녀의 피와 땀이 들어가 있다. 정원이 하루 아침에 뚝딱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라 땀과 노력과 인내의 시간이 듬뿍 들어가야 완성된다.

타샤 튜더의 정원을 보면 작약과 장미가 가득한 핑크 정원부터 오렌지 나무가 자라나는 온실, 철쭉이 가득한 오솔길까지. 그 뿐만 아니라 물망초, 수선화, 원추리, 접시꽃, 돌능금나무, 튤립, 패랭이꽃 등 수십 가지 꽃들이 즐비하다. 마치 수목원에 들어 온 것 같다.

만약 좋아하지 않은 곳에 살고 있다면 다른 곳으로 떠나세요.

할 수 있을 때 행복을 찾으세요.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어두운 면이 있지만 비관만 하고 있으면 인생에 그늘이 생겨요.

나는 내가 살고 싶은 대로 살아왔고 매 순간을 충실히 즐겼어요.

나도 거실에 몇 개의 식물을 키우고 있다. 일년 내내 꽃이 피는 꽃기린, 죽었다 살았다를 반복하는 형광 스파트, 한쪽 줄기가 노랗게 변해 죽어가고 있는 금전수, 토피어리로 왔다가 분갈이 해 줬더니 너무 잘 자라는 호야, 처음엔 손바닥이었는데 이젠 손가락이 엄청 길어지고 있는 손바닥 선인장 등 타샤 튜더의 정원에 비하면 새발의 오줌만큼도 되지 않지만 나름 키우는 재미가 있다.

봄이 절정에 이르고 있는 지금 밖에 나가면 온통 꽃밭이다. 식직사들의 로망을 실현하고 그렇게 살고 계신 타샤 튜더가 너무 부러울 뿐이다. 그녀의 정원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평온해 지면서 생기가 돈다. 매일 꽃밭에서 사는 기분은 어떨까? 향기로 취하고 예쁜 꽃들의 색깔에 취하고. 이것이 진정한 행복이 아닐런지...

나만의 정원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타샤 튜더가 알려주는 정원 가꾸는 법

타샤 튜더 나의 정원



윌북 출판사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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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우리도 잘 쓸 수 있습니다 - 카피라이터가 알려주는 글에 마음을 담는 20가지 방법 better me 1
박솔미 지음 / 언더라인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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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우리도 잘 쓸 수 있습니다>



작품 소개

- 제목 : 글, 우리도 잘 쓸 수 있습니다

- 작가 : 박솔미

- 출판 연도 : 2024년 4월

- 장르 : 독서/글쓰기



<앞표지>


<뒷표지>


<작가 소개>


<책 속에서...>






<개인적인 생각>


막상 글을 쓰려고 하는데 막막해져 올 때가 있다. 머리 속에서는 무언가 뱅뱅 도는데 글로 적어도 될지 망설여 진다. 요즘은 sns가 활성화 되어 있어 누구나 하루에도 몇 번씩 짧게라도 글을 적고 산다. 친구에게 문자를 보낼 때도, 일기를 적을 때도, 회사 업무 이메일을 보낼 때도. 우리는 많은 글을 적으며 살아가고 있다.

<글, 우리도 잘 쓸 수 있습니다>는 매일 글을 쓰며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글쓰기 노하우를 알려 주고자 집필한 책이다. 저자는 카피라이터로, 콘텐츠 기획자로, 에세이스트로 십수 년간 일을 해오고 있다. 그녀가 일하며 자주 받는 질문들은 "마음에 가닿는 좋은 글을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작가 역시 좋은 글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좋은 글을 쓸 수 있는지 스스로에게 묻고 고민한 끝에 도달한 결론은 '바로 글에 마음을 담아 내는 것!' 진심이 담긴 글이었다.



글을 지키려면 행동해야만 합니다.

글을 쓰려고 글을 쓰는 사람은 없다는 말, 기억하시나요?

이 책의 첫 문장이었습니다.

이 책의 마지막 문장 역시 같은 곳을 가리키게 되었네요.

글을 쓴다고 글이 완성되는 게 아니에요.

글과 닮은 모습으로 살 때, 글은 비로소 완성됩니다.

p.214~215



글은 쓰면 쓸수록 는다고 했다. 문장은 고치면 고칠수록 좋아진다고 했다. 하지만 마음은 너무 많이 고치지 말라고 한다. 쓰려고 했던 말들을 고치다 보면 너무 꾸며서 내가 하고자 하는 말과 마음이 처음 생각과 다르게 고쳐지기 마련이다. 이럴 때는 다듬은 문장이 내 첫 마음을 간직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고 고칠 것.

우리는 글쓰는 사람들이 아니지만 매일 글을 쓰며 살아가고 있다.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을지에 대해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 봤을 것이다. 잘 쓰려고 하지 말고 글에 자신의 마음을 담아 진실되게 쓰는 것이 <글, 우리도 잘 쓸 수 있습니다>가 주는 메시지가 아닐까.

따뜻한 글쓰기 노하우가 담긴 책

글, 우리도 잘 쓸 수 있습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언더라인 출판사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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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 현대문학 핀 시리즈 장르 3
이희영 지음 / 현대문학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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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


작품 소개

- 제목 : 페이스

- 작가 : 이희영

- 출판 연도 : 2024년 3월

- 장르 : 한국 소설


<앞표지>


<뒷표지>


<작가 소개>


<책 속에서...> 





<개인적인 생각>


거울을 봐도 내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면? 얼굴을 모른채 살아가야 한다면? 얼마나 답답하고 궁금할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이 책을 읽어 나갔다. <페인트>를 받았을 때 책이 작고 귀여웠다. 그러나 속에 들어 있는 내용은 울림이 있었다. 여섯 살의 시울이와 고등학생 시울이. 그녀가 성장해 나가는 과정이 좋았다.

어릴 적부터 얼굴을 알지 못한 채 살아가는 시울이. 고등학생이 된 그녀는 그러려니 하고 살아간다. 그러다 우연히 같은 반이 된 묵재가 던진 공에 맞아 교실 사물함에 얼굴을 부딪히는 사고를 당하게 된다. 그 사고로 인해 이마에 큰 상처를 입는다. 상처가 지나간 자리엔 흉터만 남았다. 시울이가 거울을 통해 선명하게 볼 수 있는 건 흉터였다. 가족들과 친구들은 흉터가 남았다고 다들 걱정하지만, 시울이는 얼굴에서 유일하게 보이는 흉터가 오히려 반갑기도 하다.

시울이 단짝인 라미는 매일 거울을 붙들고 사는 아이지만 자신의 진짜 매력을 모르고 산다. 시울이 할머니 최옥분 씨는 연로한 얼굴이지만 천진한 표정과 호기심가득한 사람이다. 또, 가정사가 있는 묵재는 마음속 깊이 상처를 가지고 있지만 시울이의 웃음이 묵재의 마음 속에 남아 있던 죄책감을 덜어 준다.

<페이스>는 가볍지만 묵직한 한 방이 있는 소설이었다. 처음 이 책을 받았을 때 작고 귀여웠다. 물론 무게도 그리 많이 나가지 않아 가볍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다가오는 이야기는 생각할 거리를 남겨 준다. 우리가 못 보는 것을 보기 위해서 애쓰면서 살지만 정작 보아야 하는 것 앞에서는 눈을 감으며 지낸다. 흉터를 통해 자신을 인식한다는 설정이 놀랍지만 납득이 갈만한 상상이라 이지적이지 않게 받아 들여 진다.

"너 백설공주에서 계모 있잖아. 그 마녀의 가장 큰 적은 누굴 것 같아?" <정답은, 81페이지에 있습니다>

거울 너머의 세계

현대문학 핀 장르 시리즈

페이스



현대문학 출판사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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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 번은 살려드립니다
엘 코시마노 지음, 김효정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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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 번은 살려드립니다>



작품 소개

- 제목 : 이번 한 번은 살려드립니다

- 작가 : 엘 코시마노

- 출판 연도 : 2024년 4월

- 장르 : 외국 소설


<앞표지>


<뒷표지>



<작가 소개>



<책 속에서...>






<개인적인 생각>


전편 보다 나은 후속작은 없다고 하던가? '어쩌다 킬러' 핀레이는 달랐다. 전편인 '당신의 남자를 죽여드립니다'에서는 핀레이와 베이비시터 베로가 어쩌다 킬러로 오인 받으면서 생기는 이야기였다. 제목부터 심상치 않았던 '당신의 남자를 죽여드립니다'. 유쾌한 코미디에 로맨스, 스릴러까지 들어 있어 아주 흥미로웠다. 후속작인 '이번 한 번은 살려드립니다'는 제목에서 풍기는 어쩌다 킬러의 향기가 계속 됨을 암시한다.

전편에서도 출판사의 독촉에 시달려 왔던 핀레이는 후속작에서도 역시 시달리고 있다. 아직 쓰지도 못한 원고의 기한은 다가오고 돈 들어갈 때는 많고. 그런데 전남편 스티븐의 상황이 심상치 않다. 스티븐의 험담과 없어져야 한다는 이유까지 들먹이며 익명 게시판에 비판 글이 올라온 것을 핀레이가 목격했다. 핀레이는 그 글을 읽자 마자 비밀 살인 의뢰라는 것을 단번에 눈치 챘다. 핀레이 만큼 전남편 스티븐을 죽이고 싶은 사람이 또 있을까. 글을 쓴 '진저리'를 찾아야 한다. '진저리'라는 닉네임을 쓰는 사람을 아무리 생각해 봐도 누구인지 도통 모르겠다.

핀레이는 전남편 스티븐을 지키기 위해 실비아의 원고 독촉에도 베로와 프로 킬러 '싹쓸이'와 의뢰인 '진저리'를 찾으러 어둠의 세계에 다시 들어 간다. 과연 의뢰인 '진저리'의 정체는 누구일까.

전편에서 로스쿨 학생 줄리언과의 연애가 후속작에서 잘 이어질 줄 알았는데 이번 편에서는 조지아의 동료인 닉과 좀더 가까워 진다. 줄리언이 일주일간 친구들과 휴가를 가서 연락두절이 되고 핀레이는 줄리언의 sns계정을 염탐하지만 어느 순간 비공계로 바뀌어 핀레이를 더 답답하게 한다. 그러다 닉과 핀레이가 저녁 식사를 하게 되면서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된다. 내가 봤을 때 닉이 핀레이를 훨씬 더 생각하는 것 같아 닉과 만나는 것을 추천하지만, 핀레이 생각은 어떨지. 아직 이 시리즈가 끝나지 않아 로맨스는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한 번은 살려드립니다>는 전편 <당신의 남자를 죽여드립니다>의 성공으로 '어쩌다 킬러' 시리즈로 출간 되었다. '핀레이 도너번'을 주인공으로 한 시리즈는 전편의 성공으로 7권까지 출판 계약이 돼 있다고 한다. 매년 발표되는 후속 작품은 출간과 동시에 '뉴욕타임스'와 'USA투데이' 베스트 셀러에 오르며 인기를 얻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후속작인 <이번 한 번은 살려드립니다>까지만 나왔다. 이번 후속작도 전편만큼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유머러스한 스토리로 사람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승승장구할 것 같다. 일단 한번 읽어 보시라. 유머, 로맨스, 스릴러 다 들어 있는 소설이다. 3편의 내용이 기다려 진다.

'어쩌다 킬러' 핀레이의 화려한 컴백

이번 한 번은 살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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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욕 - 바른 욕망
아사이 료 지음, 민경욱 옮김 / 리드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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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욕>



작품 소개

- 제목 : 정욕

- 작가 : 아사이 료

- 출판 연도 : 2024년 3월

- 장르 : 일본 소설


<앞표지>


<뒷표지>


<작가 소개>


<책 속에서...>


"그보다 어떻게 태어나든 어떤 길을 선택하든

새로운 친구나 사회와 이어지면서 살아갈 수 있는 세계가 더 좋다고 생각해."



"다양성이라고 떠들면서 한 방향으로 우리를 끌고 가려고 하지마.

나는 한쪽으로 치우친 사람과는 달리 다양한 처지에 있는 사람을 균형적으로

이해한다는 얼굴을 하고 있지만, 너는 어디까지나 '많은 걸 이해해요.'라는 데

치우쳐져 있는 일개 인간일 뿐이야.

눈에 보이는 쓰레기를 버리고 예쁜 꽃으로 장식하고는

'와, 새로운 시대가 왔어.'라며 좋아하는 극단적인 사람일 뿐이라고."


그때 자신이 어떻게든 그를 막았다면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하는 순간이 있다.

동시에 그때 자신이 그를 막지 않았기 때문에

그가 이후로도 살아남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는 순간도 있다.



<개인적인 생각>


소설을 읽고 나면 첫 시작과 끝을 유심히 보는 편이다. 처음 시작에서는 독자가 알아야 하는 내용을 어떻게 풀어 내는가. 끝에는 이 소설의 주제나 이야기가 잘 마무리 되었는가. 작가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내가 다 이해했는지 그렇다면 읽고 난 뒤 내 생각은 어떤지에 대해 대체로 리뷰를 하는 편이다. 어떤 책을 읽을 때 제목이나 출판사의 소개를 보고 고르는 경우가 많다. 읽고 나서 출판사의 마케팅에 속아 실망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곤 했다.

<정욕>, 바른 욕망. 처음 시작부터 어려웠다. 다양성 존중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범위는 과연 어디까지인지에 대해 처음부터 어려운 질문을 던지고 본다. 그 이후 세 사람의 이야기가 차례로 소개된다. 등교 거부 중인 아들을 둔 검사 히로키. 인생을 통째로 규정하는 비밀을 안고 그저 살아가는 침구 전문점 직원 나쓰키. 첫사랑을 느끼지만 트라우마 때문에 잔뜩 움츠러든 대학생 야에코.

"이 책을 읽기 전으로 되돌아갈 수 없다!"는 문구가 강렬했다. 유독 눈에 띄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말이었다. 책을 덮고도 계속 이 문구가 맴돈다. 바른 욕망이란 무엇인가? 아무리 생각해도 '정욕(正欲)'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겠다. 차라리 마음속의 욕구를 다룬 정욕(情欲)이었다면 이해가 더 빨랐을 텐데. 한 번 더 읽어야만 이해할 수 있을까? "이 책을 읽기 전으로 되돌아갈 수 없다"는 아주 강력한 문구였다.

<정욕>은 일본을 뒤흔든 화제의 베스트셀러였다. 일본에서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어 영화제에서 상도 받은 작품이다. 올해 국내에서도 개봉된다고 한다. 소설에 나온 내용을 어떻게 영상화 했을지 정말 궁금해 진다. 영화를 보고 나면 <정욕>에 대해 이해할 수 있을까?

바른 욕망

정욕


리드비 출판사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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