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욕 - 바른 욕망
아사이 료 지음, 민경욱 옮김 / 리드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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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욕>



작품 소개

- 제목 : 정욕

- 작가 : 아사이 료

- 출판 연도 : 2024년 3월

- 장르 : 일본 소설


<앞표지>


<뒷표지>


<작가 소개>


<책 속에서...>


"그보다 어떻게 태어나든 어떤 길을 선택하든

새로운 친구나 사회와 이어지면서 살아갈 수 있는 세계가 더 좋다고 생각해."



"다양성이라고 떠들면서 한 방향으로 우리를 끌고 가려고 하지마.

나는 한쪽으로 치우친 사람과는 달리 다양한 처지에 있는 사람을 균형적으로

이해한다는 얼굴을 하고 있지만, 너는 어디까지나 '많은 걸 이해해요.'라는 데

치우쳐져 있는 일개 인간일 뿐이야.

눈에 보이는 쓰레기를 버리고 예쁜 꽃으로 장식하고는

'와, 새로운 시대가 왔어.'라며 좋아하는 극단적인 사람일 뿐이라고."


그때 자신이 어떻게든 그를 막았다면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하는 순간이 있다.

동시에 그때 자신이 그를 막지 않았기 때문에

그가 이후로도 살아남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는 순간도 있다.



<개인적인 생각>


소설을 읽고 나면 첫 시작과 끝을 유심히 보는 편이다. 처음 시작에서는 독자가 알아야 하는 내용을 어떻게 풀어 내는가. 끝에는 이 소설의 주제나 이야기가 잘 마무리 되었는가. 작가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내가 다 이해했는지 그렇다면 읽고 난 뒤 내 생각은 어떤지에 대해 대체로 리뷰를 하는 편이다. 어떤 책을 읽을 때 제목이나 출판사의 소개를 보고 고르는 경우가 많다. 읽고 나서 출판사의 마케팅에 속아 실망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곤 했다.

<정욕>, 바른 욕망. 처음 시작부터 어려웠다. 다양성 존중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범위는 과연 어디까지인지에 대해 처음부터 어려운 질문을 던지고 본다. 그 이후 세 사람의 이야기가 차례로 소개된다. 등교 거부 중인 아들을 둔 검사 히로키. 인생을 통째로 규정하는 비밀을 안고 그저 살아가는 침구 전문점 직원 나쓰키. 첫사랑을 느끼지만 트라우마 때문에 잔뜩 움츠러든 대학생 야에코.

"이 책을 읽기 전으로 되돌아갈 수 없다!"는 문구가 강렬했다. 유독 눈에 띄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말이었다. 책을 덮고도 계속 이 문구가 맴돈다. 바른 욕망이란 무엇인가? 아무리 생각해도 '정욕(正欲)'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겠다. 차라리 마음속의 욕구를 다룬 정욕(情欲)이었다면 이해가 더 빨랐을 텐데. 한 번 더 읽어야만 이해할 수 있을까? "이 책을 읽기 전으로 되돌아갈 수 없다"는 아주 강력한 문구였다.

<정욕>은 일본을 뒤흔든 화제의 베스트셀러였다. 일본에서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어 영화제에서 상도 받은 작품이다. 올해 국내에서도 개봉된다고 한다. 소설에 나온 내용을 어떻게 영상화 했을지 정말 궁금해 진다. 영화를 보고 나면 <정욕>에 대해 이해할 수 있을까?

바른 욕망

정욕


리드비 출판사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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